탕갈루마, 모튼 아일랜드

“투박한 바디 보드에 엎드려 뜨거운 백사장 모래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동안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리고 얼굴에 모래가 달라붙는 기분만큼 짜릿한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탕갈루마, 모튼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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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갈루마, 모튼 아일랜드

말레이시아에서 온 클레어 씨는 브리즈번 근처 모튼 아일랜드의 모래 언덕에서 샌드 보드를 타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투박한 바디 보드에 엎드려 뜨거운 백사장 모래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동안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리고 얼굴에 모래가 달라붙는 기분만큼 짜릿한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클레어(Claire) 씨는 브리즈번에서 채 1시간이 걸리지 않는 모튼 베이(Moreton Bay)에 위치한 모튼 아일랜드(Moreton Island)의 모래 언덕에서 샌드 보드를 타며 맛본 짜릿한 스릴을 잊지 못합니다. 말레이시아 국립병원에서 마취 전문의로 근무하는 그녀는 빡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홀가분한 자유를 느꼈다고 합니다.

“저의 일상은 침대에서 겨우 일어나 아이들을 깨워 등교시키고 정신 없이 아침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해요.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서야 출근을 하죠. 불규칙한 제 근무 시간 때문에 아이들이 알아서 챙겨야 할 때가 많아요. 저녁 시간은 짧고 대부분은 숙제를 하느라 보내게 되고… 이번 휴가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라고 클레어 씨는 얘기합니다.

클레어 씨는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모튼 아일랜드(Moreton Island)의 탕갈루마 비치(Tangalooma Beach) 리조트에서 3일을 보냈습니다.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아이들은 수영도 하고 쿼드 바이크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저녁에는 해변에서 병코돌고래에게 직접 먹이도 주었답니다.

“남편은 샌드 보딩도 한번 하면 족하다고 더 이상 타려고 하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저는 입 안에 모래가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몇 번이나 올라가 다시 신나게 내려왔답니다.”

이전에 죄수 유배지이자 포경 기지였던 모튼 아일랜드는 현재는 대부분 국립공원으로 조성되어 여행객과 브리즈번 당일 여행객이 즐겨 찾는답니다. 백사장 해변으로 굽이져 가는 워킹 트레일은 바위 곶을 따라 블루 라군(Blue Lagoon)과 허니이터 호수(Honeyeater Lake)와 같은 반짝이는 석호로 이어지지요. 케이프 모튼(Cape Moreton)까지 하이킹을 하면 1857년에 섬의 사암으로 지은 퀸즈랜드 최초의 등대도 볼 수 있습니다.

Moreton Bay & Islands, Queensland

앞바다에서는 스노클링으로 플린더스 리프(Flinders Reef)의 다채로운 산호와 녹슨 탕갈루마 난파선(Tangalooma Wrecks)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난파선은 형형색색 갖은 물고기들의 보금자리랍니다. 6 ~ 11월에는 고래가 이동하는 장관이 단연 눈길을 끄는데 연중 출발하는 해양 탐사 크루즈를 이용하면 다른 해저 생물도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섬에서 인기 있는 투어 코스로는 가이드 안내 하이킹, 사륜구동 투어, 헬리콥터 관광, 패러세일링, 카약, 제트 스키 등이 있습니다.

“영화 스쿠비두(Scooby-Doo)를 보는데 자주 등장하는 리조트가 바로 우리 리조트인거예요. 깜짝 놀랐죠! 가족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어요.”

모튼 아일랜드를 떠나 골드 코스트(Gold Coast)에서 이틀을 보내며 멋진 해변과 신나는 놀이기구를 모두 즐겼습니다. 골드 코스트의 테마파크에는 호주 오토바이 롤러코스터에서부터 대형 파도 풀과 축소판 아웃백 대목장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로 가득합니다.

클레어 씨는 다음 가족 여행지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나 태즈매니아(Tasmania)에 다시 가고 싶어합니다.

“지난 번 태즈매니아에 갔을 때는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자연을 여유롭게 둘러보며 산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어요”라고 얘기합니다.

어디를 가든 클레어 씨는 호주에서 다시 가족과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게 되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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