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비치, 케이프 레베크, 서호주 © 서호주 관광청
킴벌리의 아름다운 7가지 볼거리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킴벌리(Kimberley) 지역은 아웃백에서 꿈꾸는 것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글쓴이: 플뢰르 베인거(Fleur Bainger)
지구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인 킴벌리(Kimberley)는 크기가 독일만 하지만 인구는 40,000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중 반 정도는 호주 원주민입니다. 이곳에는 2백만년 된 바위부터 아웃백의 럭셔리한 휴양지에 이르기까지 희귀하고 색다른 것이 많습니다. 킴벌리에는 열대 우림으로 덮인 수 천 개의 섬과 우뚝 솟은 절벽, 수평 폭포 그리고 과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고 인정받는 암벽화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킴벌리에서 숨막히게 아름다운 자연의 경이로움을 발견해 보세요.
부캐니어 군도의 섬 1000개
푸른 바다 위 1,000개의 바위 섬으로 이루어진 부캐니어 군도(Buccaneer Archipelago)를 본다면 마음을 뺏겨버릴지도 모릅니다. 각 섬들은 회색, 흰색 그리고 색이 바랜 오렌지 빛을 띄고 있으며 섬을 덮은 열대식물로 인해 초록색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런 다채로운 색 덕분에, 멀리서 보면 아주 오래 전 생성된 섬 같으면서도 동시에 초록빛으로 인해 젊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부캐니어 익스플로러(Buccaneer Explorer) 경관 투어를 통해 하늘에서 섬들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본격적으로 섬과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4일간의 디스커버리 크루즈를 추천합니다. 크루즈 투어에는 바다 위에서 힐링할 수 있는 선상 스파와 쾌속정이 탑재된 럭셔리 보트. 킴벌리 퀘스트 2(Kimberley Quest II)를 타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평으로 흐르는 호리즌탈 폭포
사암 돔들로 이루어진 벙글 벙글
벙글 벙글의 호랑이 줄무늬같은 띄를 두르고 있는 돌기둥들은 마치 수천 개의 벌집과도 같이 보이며, 햇살을 향해 기울어진 해바라기처럼 평평한 대지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이들 암반층은 세계 유산인 푸눌룰루 국립공원(Purnululu National Park)의 3억 6천만년 된 벙글 벙글 협곡(Bungle Bungle Range)에 속해 있습니다. 한번 보면 잊히지 않을 비경을 자랑하는 이 곳에는 호주 원주민 암벽화도 숨어 있는데, 1980년대나 되어서야 유럽 사람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벙글 벙글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도보로 둘러보거나, 항공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즐기면서 벙글 벙글 사바나 롯지에 묵으며 야생지대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하는 것도 좋습니다.
바오밥 나무
킴벌리의 바오밥 나무는 아주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지니고 있어 거의 사람들만큼이나 서로 다릅니다. 아프리카의 바오밥과 비교했을 때 호주의 바오밥은 병모양을 닮아 밑둥은 넓고 목은 가늘어서 숱이 많은 사람처럼 나뭇가지들이 서로 얽혀 있습니다. 원주민들에게 구전되는 설화는 자신들의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설명해줄 많은 전설과 같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습니다. 바오밥은 아웃백에서 깁 리버 로드(Gibb River Road)를 따라 흩어져 있지만, 브룸의 케이블 비치 클럽 리조트 앤 스파(Cable Beach Club Resort and Spa) 내부, 쿠누누라(Kununurra)의 킴벌리 그랜드 리조트(Kimberley Grande Resort)의 정문 앞 그리고 더비(Derby)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일부 카페에서 영향 만점 바오밥 뿌리를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강렬한 붉은 색의 챔벌린 협곡
챔벌린 협곡(Chamberlain Gorge)의 팬케이크처럼 납작하게 깔린 물을 따라 3킬로미터 길이의 보트 여행을 하다보면, 1미터씩 나아갈 때마다 협곡의 타는 듯한 붉은 색 암벽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협곡의 절벽은 아웃백에 있는 목장인 엘 퀘스트로 윌더니스 파크(El Questro Wilderness Park)를 통해 가볼 수 있으며, 투어를 위해서는 가이드가 동반하는 크루즈를 탑승해야 합니다. 엘 퀘스트로는 단지 내에 독채로 이용할 수 있는 농가 타입의 숙소를 포함하여 여러 유형의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트 가장자리로 가면 물을 내뱉는 장난기 가득한 물총고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녀석들은 먹잇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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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 크루즈 여행 가이드
강과 만을 따라 펼쳐진 암벽화 갤러리
킴벌리는 호주에서 가장 화려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원주민 암벽화로도 유명합니다. 오션 드림 차터스(Ocean Dream Charters)를 이용하면, 장관인 풍경 속의 암벽화 갤러리로 안내해 줄 크루즈 여행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대 원주민의 설화를 묘사한 암벽화를 보면 과거 원주민 생활에 대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킴벌리 최고의 암벽화 명소에는 다웃풀 베이(Doubtful Bay), 미첼 폴(Mitchell Falls), 반시타 베이(Vansittart Bay) 등이 있습니다.
댐피어 페닌슐라의 다채로운 풍경과 원주민 문화
브룸(Broome) 북쪽에 위치한 댐피어 페닌슐라(Dampier Peninsula)는 황토색 절벽, 하얀 백사장이 있는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바쁜 일상을 벗어나서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을 특별한 장소입니다. 열대 관목과 구불구불한 강 어귀 사이에 원주민 커뮤니티가 모여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굴 양식장이면서 문화 투어와 글램핑 캐빈, 진주 채취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그넷 베이 진주 양식장(Cygnet Bay Pearl Farm)에서는 이 지역의 전통적 수호자라고 여겨지는 부족인 바르디 자위(Bardi Jawi)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