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 피크, 티드빈빌라, 호주수도특별구 © 캔버라 관광청
캔버라에서 출발하는 당일 여행
캔버라에서 뉴 사우스 웨일즈의 남쪽 해안에 위치한 호주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스노위 마운틴과 음식 및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유서 깊은 여러 마을로 짧은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글쓴이: 제니퍼 핑커턴(Jennifer Pinkerton)
현지인들이 캔버라(Canberra)를 사랑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인근에 당일 여행이 가능한 수많은 여행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3시간이면 해변에 갈 수도 있고 눈을 만나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군다루, 번젠도어(Bungendore) 및 브레이드우드와 같은 아기자기하고 매력적인 마을은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의 북적이는 도심과 대조를 이루며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캔버라 주변 지역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개성이 뚜렷한 석조 건물, 병에 담아가고 싶을 만큼 신선한 공기로 가득한 곳입니다.
군다루
위치: 캔버라 북쪽 차로 30분 거리
군다루(Gundaroo)는 골드러시 시절의 펍과 감탄이 절로 나는 메뉴를 제공하는 전원 스타일 레스토랑을 자랑하는 아기자기한 마을입니다. 1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군다루 콜로니얼 인(Gundaroo Colonial Inn)에 들러 술 한잔 즐기고 빨간 지붕의 옛날 펍을 복원한 그레이징(Grazing)에 곧장 들려 점심을 즐겨 보세요. 호주식 캥거루 스테이크, 카슐레 스튜 콩, 정원에서 직접 기른 비트를 마음껏 즐겨 보세요. 이제 서쪽으로 향해 무룸베이트맨 로드(Murrumbateman Road)를 따라 되돌아가는 길에 에덴 로드 와인(Eden Road Wines), 포윈즈 빈야드(Four Winds Vineyard) 등의 현지 와이너리에 들른 후 포처스 팬트리(Poachers Pantry)의 예쁜 정원에서 치즈 플래터를 즐겨 보세요.
브레이드우드
위치: 캔버라 동쪽으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버나도프(Bernadoff)와 스터 갤러리(STUR Gallery) 같은 골동품 및 복고 수집품 가게들이 모여 있는 브레이드우드(Braidwood)에 가면 하루 종일 머무르고 싶어집니다. 이 마을에 가면 우선 외딴 곳에 위치한 베이커리인 도조 브레드(DOJO Bread) 장인이 만든 사워 도우나 맛있는 수제 파이를 맛보세요. 다음으로는 감각적인 스타일의 앨비언 카페(Albion Café)에 들러 브런치와 커피를 즐겨 보세요. 캔버라로 돌아오는 길에 다양한 작물이 있는 포도밭 라크 힐 와이너리(Lark Hill Winery)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캔버라의 시원한 기후에서 제조한 와인을 맛 보는 것도 좋습니다. 맥스 리프 로드(Macs Reef Road)를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블루 프로그 트러플 팜(Blue Frog Truffle Farm)에 들러 땅 속에 묻힌 송로 버섯을 개들이 알려주는 송로 버섯 채집 체험에 나서 보세요. 송로버섯 채집 체험은 겨울 동안 8주에 걸쳐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가능합니다.
스노위 마운틴
위치: 캔버라 남쪽으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킹스톤(Kingston)에 있는 사일로 베이커리(Silo Bakery)에서 맛있는 커피와 빵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인근 피시윅(Fyshwick)에 위치한 스트레이트 라인 스키 앤드 스쿠버(Straight Line Ski and Scuba)에서 스키 장비를 대여하세요. 스노위 마운틴(Snowy Mountains)에 가는 길에 있는 브레드보(Bredbo)와 쿠마(Cooma) 지역을 지나게 됩니다. 진다바인 호수(Lake Jindabyne)의 평온한 전경을 지나, 스레드보(Thredbo) 또는 페리셔 블루 스키 리조트(Perisher Blue Ski Resort)에서 짐을 푼 후, 호주 유칼립스 나무에 소복이 내려앉은 눈도 바라보고 스키를 즐기며 하루를 보내세요. 스키를 다 즐기고 나서 모나로 하이웨이(Monaro Highway)를 따라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진다바인(Jindabyne) 바로 외곽에 위치한 와일드 브럼비 디스틸러리(Wild Brumby Distillery)에서 식전주 애플 사워 혹은 윌리암스 페어 스넵스를 즐길 시간을 남겨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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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캔버라에서 꼭 해봐야 하는 즐길 거리
허스키슨
위치: 캔버라 동쪽 약 2시간 반 거리
여름 휴가 스타일의 당일 여행을 원한다면 캔버라를 벗어나 평온한 해변 마을, 허스키슨(Huskisson)을 방문해 보세요. 우선 경쾌한 로디드 도그 타라고 호텔(Loaded Dog Tarago Hotel)에 들러 펍 스타일의 점심 식사를 하고, 관목이 우거진 경치가 일품인 도로를 따라 네리가(Nerriga)를 거쳐 허스키슨으로 향하는 것도 좋습니다. 5 리틀 피그스(5 Little Pigs), 하이암스 비치 스토어 앤 카페(Hyams Beach Store and Café) 같은 멋진 카페와 빈티지 숍에 들러 구경한 후, 저비스 베이(Jervis Bay)의 백사장과 반짝이는 바닷물에 발을 담가 보세요. 부더리 국립공원(Booderee National Park)을 거쳐 캔버라로 돌아가면서 새하얀 머레이스 비치(Murrays Beach)를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티드빈빌라 자연 보호구역
위치: 캔버라 남서쪽 약 1시간 거리
캔버라 둘러싸고 있는 장엄한 대자연 속에는 험준한 나마지 국립공원(Namadgi National Park)도 있습니다. 이 국립공원은 절경을 자랑하는 티드빈빌라 자연 보호구역(Tidbinbilla Nature Reserve)의 방대한 숲지대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더 생추어리(The Sanctuary)에서 캥거루, 코알라, 앵무새, 에뮤를 찾아보고, 방문자 센터에서부터 표지판이 잘 세워져 있는 비리가이 타임 트레일(Birrigai Time Trail)을 따라 남브리 부족이 마지막 빙하기인 20,000년도 더 전에 정착했던 비리가이 록 쉘터(Birrigai Rock Shelter)를 방문해 보세요. 모험심을 발휘해 8킬로미터 하이킹으로 지브롤터 피크(Gibraltar Peak)에 오르는 것도 좋습니다. 정상에서 장관을 바라보면 고생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