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최고의 가성비 맛집 8곳

글쓴이: 플러 베인거(Fleur Bainger)

퍼스는 호주 최고의 음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의 하나입니다. 작은 바들과 독특한 음식점들이 요리의 경계를 넓혀 나가며 다양하고 풍미 넘치는 맛의 향연을 펼칩니다. 캐주얼 하지만 특색 있고, 재미있으면서도 잘 만들어져 제공되며 아시아에서 영감을 받은 요리가 가득합니다. 이 도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식당에서 현대적인 풍미를 곁들인 전통 요리를 만나보세요.

몬스터렐라(Monsterella)

장소: 웸블리

호주와 같이 다양한 문화가 섞인 나라에서 사는 이점 중 하나는 퍼스 외곽에서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몬스터렐라(Monsterella)에서는 모든 피자 도우를 직접 반죽하여 48시간 동안 숙성시킨 후 화덕에서 굽기 때문에 놀라운 식감과 풍미를 자랑합니다. 마찬가지로 아주 훌륭한 파스타 메뉴들도 모두 이탈리아인이 직접 만듭니다. 

장소: 마운트 롤리

맛있는 한입 크기의 메뉴부터 푸짐한 요리를 제공하는 아시아풍의 로스팅 하우스인 이곳에서는 음식이 입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대표 메뉴는 매일 바뀌는 만두와 수제 '용 수염'('dragon beard') 면 요리입니다. 참, 데인티 도웨저에서 직접 구운 고기와 아시아의 이쪽 편에서 먹어 본 것 중 최고로 군침 도는 오리고기를 소개하지 않으면 실례가 되겠군요. 

브리카(Brika)

장소: 도심지

이번에는 저 멀리 그리스에서부터 노스브리지의 시끌벅적한 스털링 스트리트까지 이어진 유럽의 또 다른 풍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브리카는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근사한 바이며,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별미를 내놓습니다. 대표 메뉴에는 바삭한 스파나코피타(시금치와 필로 파이) 및 천천히 구운 살살 녹는 양고기 요리가 있습니다. 벽을 뚫어 조그만 커피 창을 열어 놓은 필로스 앤 이로스(Filos and Yiros)는 저렴한 맛집 분위기를 잘 드러내며, 오전 7시부터 필로스(구운 파이)와 커피를, 오전 11시부터는 이로스를 제공합니다. 

더 비치 클럽(The Beach Club)

장소: 코테슬로

해변에 인접한 코테슬로의 고급 주택가에서 '저렴하다'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인기를 누리는 코테슬로 비치 호텔(Cottesloe Beach Hotel) 해변의 야외에 자리잡은 더 비치 클럽(The Beach Club)의 요리는 매우 저렴합니다. 흑백 타일로 단장한 테이블을 앞에 두고 카나리아 색의 의자에 앉거나, 혹은 움푹 들어간 라운지의 편안한 소파에 기대어, 혹은 야외의 다채로운 색상의 파라솔 아래에서 휴가 의상을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누리는 이곳에서 대양으로부터 채취한 신선한 굴 요리나 애호박 파르메산 프리터를 맛보거나, 뻥튀기가 들어간 현지 복숭아 요리를 즐겨보세요.

이푸도(Ippudo)

장소: 킹스 스퀘어

특별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이푸도(1985년 하카타의 라면왕 시게미 카와하라가 세움)에서 아직 식사하지 않았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배고픈 손님들이 줄을 지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기다려서 먹어볼 만합니다. 유명한 돈코츠(돼지고기) 라멘 국물 외에도 풀드 포크 번 등, 먹어볼 만한 수많은 메뉴들이 있습니다. 에비 과카몰리는 꼭 먹어봐야 합니다. 

핀초스(Pinchos)

장소: 리더빌

영국인 소유주가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다 영감을 얻어 개업한 핀초스는 훌륭한 정통의 맛을 자랑하는 스페인 타파스 바로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메뉴를 선보입니다. 세련된 옥스포드 스트리트(Oxford Street: 리더빌 도심 교외의 주택가) 구석에 자리 잡은 이곳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며 두카(dukkah: 중동에서 사용하는 혼합 양념)로 맛을 낸 삼겹살 큐브 또는 직접 만든 츄러스를 즐기거나 상그리아 잔을 기울여 보세요. 하루 종일 오픈하므로 이곳에 들려 삶은 콩과 블랙 소시지, 초리소가 담긴 브런치 보울을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굿 포춘 덕 하우스(Good Fortune Duck House)

장소: 노스브리지

굿 포춘 덕 하우스는 퍼스에서 육즙이 가득하고 바삭한 껍질이 특징인 북경 오리와 구운 오리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퍼스 차이나타운의 특징인 환한 형광등 조명과 흰색 타일, 벽 거울 등으로 언뜻 수수한 분위기이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훌륭한 맛과 가치들 제공합니다. 오리고기 팬케이크와 함께 돼지고기와 콩 요리, 무른 껍질 게 요리도 맛보세요. 노스브리지의 국제적인 윌리엄 스트리트 중간쯤에 위치하며, 부티크, 작은 바들, 선물 가게들이 즐비한 거리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곳입니다. 

리틀 크리처스 브루어리(Little Creatures Brewery)

장소: 프리맨틀

방문객과 현지인들이 꼭 한번 들러야 할 곳인 리틀 크리처스 브루어리는 몇몇 친구들이 동업하여 서민들이 즐겨 찾는 소규모 양조장을 세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허름한 창고 풍의 양조장과 항구의 뷰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높이 솟은 벽 안쪽, 스테인리스강 발효 탱크가 보이는 곳에서 장작 화덕 피자 또는 플래터 메뉴를 즐겨보세요. 음식 가격은 합리적이고 생맥주와 잘 어울립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동안 브루어리 투어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