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나니/마운트 웰링턴, 호바트, 태즈메이니아 © 호주정부관광청
쿠나니/마운트 웰링턴, 호바트, 태즈메이니아 © 호주정부관광청
호주에서 가장 멋진 해돋이 장소 10곳
웅장한 산부터 멋진 서핑 명소와 고대 암석 형성물에 이르기까지, 호주의 경치는 첫 햇살이 비치는 것부터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합니다.
5억 5천만 년도 더 전에 형성된 거대한 단일 암석체로 호주의 영적 심장부인 울루루(Uluru)를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가 특별한 일이지만, 붉은 모래 위로 해가 떠오를 그 빛을 받아 반짝이는 울루루 앞에 서서 지켜보는 광경은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탈링우루 냐쿠니차쿠(Talinguru Nyakunytjaku) 전망대에서 우루루와 울루루-카타츄타 국립공원(Uluru-Kata Tjuta National Park)의 360도 전망을 눈에 가득 담거나, 정말로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낙타 등에 올라 이 자연의 경이로움 주위를 돌아다녀 보세요.
호주 사람들은 백사장에 앉아 커피 한 잔 하는 것을 즐깁니다. 해변으로 나가 다른 현지인들처럼 해보세요. 시드니(Sydney)의 유명한 본다이 비치(Bondi Beach)의 새벽은 해변 요가부터 서핑까지 다양한 이른 아침 활동을 즐기는 현지인들 때문에 독특한 활기로 가득합니다. 본다이 아이스버그(Bondi Iceberg) 해수풀의 아름다운 푸른 물에 뛰어들어 활기찬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빅토리아(Victoria)의 그램피언스 산맥(Grampians Mountain Range)은 탐험가들의 천국입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낚시와 야생동물 관찰, 카누잉과 같은 다양한 야외 활동 중에서 평화로운 산 정상 위로 태양이 떠오를 때 새로운 하루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큼 멋진 것은 없습니다. 보로카 전망대(Boroka Lookout)에서는 홀스 갭(Halls Gap)과 레이크 벨필드(Lake Bellfield), 파이언스 밸리(Fyans Valley), 그리고 마운트 윌리엄 산맥(Mt William Range)의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바이런 베이(Byron Bay) 관련 버킷 리스트라면 '케이프 바이런 등대(Cape Byron Lighthouse)까지 걸어가 해돋이 보기'가 빠지지 않고 들어 있는 데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 명소인 이곳은 단순히 환상적인 해안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이 아닙니다. 호주 본토에서 가장 해가 먼저 떠오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캥거루와 돌고래, 그리고 계절에 따라 고래가 분홍과 하늘색이 어우러진 솜사탕빛 하늘 아래 뛰어 노는 드넓은 해안선 경치로 눈호강을 하면서 가장 먼저 정상에 올라 새로운 하루를 맞이해 보세요.
호바트(Hobart)를 방문하면 태즈메이니아(Tasmania)의 쿠나니/마운트 웰링턴(kunanyi/Mount Wellington) 정상 하이킹은 꼭 한 번 경험해 볼 만합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남부 태즈메이니아의 빽빽한 야생지대와 눈덮인 산봉우리가 만드는 경외감을 자아내는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고, 게다가 거기에 그림 같은 해돋이까지 더하면 평생 잊지 못할 장관을 경험하게 됩니다. 해돋이를 보러 구불구불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 중간에 벤트우드 커피(Bentwood Coffee)에 들러 커피 한 잔 하고 가세요.
케이프 힐스버러 국립공원(Cape Hillsborough National Park)은 인기 해돋이 명소지만 사람들 한테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매일 동틀 무렵과 황혼 무렵이 되면 캥거루와 왈라비 무리가 바닷가에서 먹이를 먹으러 해변에 모입니다. 이 때야 말로 호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동물 중 하나를 만날 수 있는 더할 수 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케이프 힐스버러 국립공원(Cape Hillsborough Nature Tourist Park)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잠자리를 잡으세요. 아침이 되면 왈라비와 함께하는 해돋이 투어(Sunrise with the Wallabies Tour)에 참여해 주위에 펼쳐지는 경이로운 자연을 감상하는 겁니다.
도시의 스카이라인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 어떤 특별한 에너지가 생깁니다. 브리즈번에 있는 해발 287미터 높이의 마운트 쿠사 전망대(Mount Coot-tha Lookout)가 바로 그런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웅장한 전경을 마법 같은 도시 실루엣으로 뒤덮으면서 태양이 안개의 장막을 뚫고 떠오르는 것을 바라보세요. 피크닉 도시락을 챙겨 가서 전망을 바라보며 아침 식사를 즐겨보세요. 맑은 아침에는 멀리 모튼 베이(Moreton Bay)까지 볼 수도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풍부한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Flinders Chase National Park)에서는 주황색 이끼류로 덮인 독특한 형상의 화강암 바윗돌들이 모여 있는 리마커블 록스(Remarkable Rocks)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파도와 바람에 깎여 생긴 흥미로운 모양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해돋이 때 가서 보면 리마커블 록스가 금빛으로 반짝이는 환상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호주의 수도에는 아름다운 녹지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도시의 공원과 정원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웅장한 벌리 그리핀 호수(Lake Burley Griffin)로, 고요한 이른 아침에 눈부시게 떠오르는 태양이 호수에 반사될 때 모습이 유명한 곳입니다. 현지인들과 함께 호수 주변을 걸으며 아침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세요. 아니면 벌룬 알로프트(Balloon Aloft)와 함께 열기구를 타고 하루를 시작해 호수 위를 지나 푸른빛을 띠기 시작하는 하늘을 날아보는 것도 정말 멋진 경험이 될 겁니다.
호주에서 일찍 일어나면 제일 좋은 점 중 하나는 해 뜨기 전에 일어나는 사람이 나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스내퍼 록스(Snapper Rocks)의 환상적인 서핑 장소에 가면 보통 해가 뜨기도 전에 벌써 서퍼들 최소 두세 명은 나와서 기가 막힌 배럴(둥글게 말리는 파도)을 타고 있고 셰인 호란 서프 스쿨(Cheyne Horan Surf School)에서 하는 서핑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바다의 물보라가 햇살에 반짝이는 가운데 파도를 가르는 것보다 더 호주다운 것이 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