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드 비치, 프레이시넷 국립공원, 태즈메이니아 © 로렌 바스
해저드 비치, 프레이시넷 국립공원, 태즈메이니아 © 로렌 바스
호주 최고의 당일치기 하이킹 코스
붉은 모래 사막에서 블루 라군까지, 호주의 대자연으로 하이킹을 떠나보세요.
- 소요 시간: 5시간
- 거리: 10킬로미터
- 난이도: 중~상
윌슨스 프로몬토리(Wilsons Promontory)는 산책로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고, 텅 포인트 워크(Tongue Point Walk)는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비 리버(Darby River) 주차장(멜번(Melbourne)에서 약 3시간 거리)에서 출발해 숲이 우거진 해안선을 따라가보세요. 좀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싶다면 길이 나뉘는 곳에서 페어리 코브(Fairy Cove) 둘레길을 따라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거대한 바윗돌과 바위 웅덩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숨겨진 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이킹 중간에 물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수영복도 챙겨 가세요.
- 소요 시간: 8시간
- 거리: 14킬로미터
- 난이도: 상
시드니(Sydney)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로드 하우 아일랜드(Lord Howe Island)는 며칠에 걸쳐 걷게 되는 세븐 픽스 워크(Seven Peaks Walk)를 포함해 멋진 하이킹 코스가 많습니다. 하루 밖에 여유가 없더라도, 호주 최고의 당일 산책로 중 하나로 꼽히는 마운트 가워 트렉(Mt Gower Trek)을 걸으면서 섬의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걸으면 볼즈 피라미드(Ball’s Pyramid)의 아름다운 라군과 안개 낀 숲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힘든 오르막과 아찔한 내리막 때문에 하이킹은 반드시 자격증이 있는 정식 가이드와 함께해야 합니다.
- 소요 시간: 3시간
- 거리: 6.3킬로미터
- 난이도: 중
세계 유산 등재지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에는 자연 산책로가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매혹적인 곳은 블랙히스(Blackheath)에 있는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순환로는 계곡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에반스 전망대(Evans Lookout)에서 시작해 아름다운 열대우림 심장부로 내려갑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것 같은 돌계단을 따라 가다 보면 이끼로 덮인 나무들과 졸졸 흐르는 폭포, 탄성을 자아내는 사암벽을 만나게 됩니다.
- 소요 시간: 7시간
- 거리: 13킬로미터
- 난이도: 중
애들레이드 힐즈(Adelaide Hills)는 쿨 클라이밋 와인으로 유명하지만 포도밭 근처에는 훌륭한 하이킹 코스도 많습니다. 헤이센 트레일(Heysen Trail)은 길이 1,200킬로미터로 호주에서 가장 긴 도보 전용 트레일 중 하나입니다. 하루 길이 헤이센 트레일 루프(Heysen Trail Loop)에서 한 구간을 정해 걸어보세요. 이 루프는 원시림 숲을 지나 산등성이를 따라 리틀 마운트 크로포드(Little Mount Crawford)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근처에는 하이킹을 마친 후 남호주의 별빛 아래에서 하룻밤을 보내기에 꼭 맞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 소요 시간: 4시간
- 거리: 11킬로미터
- 난이도: 중~상
골드코스트(Gold Coast)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래밍턴 국립공원(Lamington National Park)에서는 오래된 나무들과 넓은 산책 트렉이 많은 생기가 넘치는 곤드와나(Gondwana) 열대우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 졸졸 흐르는 시냇물, 이끼로 뒤덮인 바위 등을 찾고 싶다면 박스 포레스트 서킷(Box Forest Circuit)에서 산책을 시작할 때입니다. 보더 트랙(Border Track)에서 갈림길로 들어서면 어느덧 머리 위로 호주 본토에서 가장 오래된 탄소 연대 측정 나무인 거대한 분홍 껍질 브러시 박스 나무들이 캐노피를 만들고, 그 길을 계속 가다 보면 그림 같은 폭포가 모여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 소요 시간: 3~4시간
- 거리: 7.4킬로미터
- 난이도: 중~상
모든 호주 당일치기 하이킹 코스 중 가장 멋진 코스는 호주의 정신적 중심지인 레드 센터(Red Centre)에 있는 하이킹 코스입니다. 바람의 계곡(Valley of the Winds) 산책로를 따라가면 카타츄타(Kata Tjuta)의 웅장한 붉은빛 반구체에 도달합니다. 높이 솟은 바윗돌들 사이를 걸어가다가 전망대에 멈춰 숨을 고른 다음, 내려가 숨겨진 원형극장에 도착하는 몰입적인 여정입니다. 카타츄타는 수만 년 넘게 살고 이곳을 지키고 있는 아난구(Anangu) 부족의 땅에 위치해 있습니다.
- 소요 시간: 3~4시간
- 거리: 6킬로미터
- 난이도: 중~상
노던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에 있는 킹스 캐년 림 워크(Kings Canyon Rim Walk)는 장엄한 자연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그림자가 지나가면서 사암이 주황빛과 붉은 빛으로 일렁이는 일출 무렵에 출발합니다. 힘들지만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약 500개의 가파른 계단을 등반하는 것으로 시작해 로스트 시티(Lost City)의 반구체에 도착합니다. 로스트 시티는 폐허가 된 고대 도시를 연상케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 다음 수풀로 둘러싸인 바위 구멍, 에덴의 정원(Garden of Eden)으로 걸어 내려갔다가 다시 나와서 믿기지 않는 계곡의 장관을 감상합니다.
- 소요 시간: 4~5시간
- 거리: 11킬로미터
- 난이도: 중~상
론체스톤(Launceston)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와인글라스 베이(Wineglass Bay)의 완벽한 곡선을 이루는 라군은 푸른빛 대양과 빽빽한 녹색 숲 사이의 경계선 역할을 합니다. 와인글라스 베이(Wineglass Bay)와 해저즈 비치(Hazards Beach) 순환로에서는 전망대에서도 만을 감상할 수 있고 백사장을 걸으면서 가까이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순환로를 따라가다 보면 경치 전망대가 나오고 주황색 이끼로 덮인 바윗돌들과 토종 숲, 그리고 숲속에서 부스럭거리며 다니는 귀여운 왈라비와 덤불왈라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소요 시간: 3시간
- 거리: 9킬로미터
- 난이도: 상
퍼스(Perth)에서 6시간 떨어진 칼바리 국립공원(Kalbarri National Park)은 4억 년 전에 깎인 내륙 지대 협곡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동절기에는 머치슨 강(Murchison River) 강을 액자처럼 둘러싸고 있는 사암 아치인 네이처스 윈도우(Nature's Window)에서 출발해 루프 워크(Loop Walk)를 따라 짙은 붉은색과 흰색의 줄무늬가 있는 암석들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루프의 나머지 부분은 난이도가 높으면서 모험적 요소가 있습니다. 중간에 바윗돌 위를 기어가고 해변 백사장을 가로질러 가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 독특한 고대 협곡에 완전히 빠져서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