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게리 해비타트 보호구역 내에서 서로 뒤엉켜 나뭇잎으로 둘러싸인 나뭇가지들 사이에 코알라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모습, 타닐바 베이, 뉴사우스웨일스 © 롭 멀랠리(Rob Mulally)

틸리게리 해비타트 보호구역, 타닐바 베이, 뉴사우스웨일즈 © 롭 멀랠리(Rob Mulally)

틸리게리 해비타트 보호구역, 타닐바 베이, 뉴사우스웨일즈 © 롭 멀랠리(Rob Mul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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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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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아일랜드
위치: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비행기로 30분 거리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는 기막힌 절경과 경이로운 야생동물, 미식의 즐거움으로 가득한 천연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호주를 대표하는 캥거루가 많이 사는 곳처럼 들리지만, 이 섬은 대규모 코알라 군락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Flinders Chase National Park)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거나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익셉셔널 캥거루 아일랜드(Exceptional Kangaroo Island) 투어 중에도 코알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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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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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아일랜드
위치: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차로 4시간 거리

빅토리아(Victoria)의 깁스랜드(Gippsland) 지역에 위치한 레이몬드 아일랜드(Raymond Island)는 단순히 꿈결 같은 풍경 때문만이 아니라 코알라가 많이(약 250마리) 살고 있다는 점에서 빅토리아에서 가장 느긋한 장소로 꼽을 수 있을 겁니다. 페인즈빌(Paynesville)에서 페리를 타고 잠깐만 가면 섬에 도착하는데, 섬에서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코알라 트레일(Koala Trail)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섬에 있는 동안 캥거루나 바늘두더지, 토종 새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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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오션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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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오션 로드
위치: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차로 1시간 거리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가 대단한 이유는 단순히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여서가 아닙니다. 가다 보면 호주 최고의 코알라 관찰 명소 몇 곳도 만날 수 있습니다. 멜버른(Melbourne)에서 출발해서 가는 경우 꼭 제일 먼저 케넷 리버(Kennett River)에 들러보세요. 코알라 카페(Koala Kafe)에 차를 세워 놓고 케넷 리버 워크(Kennett River Walk)를 걸어보는 겁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조금 더 따라가다 보면, 호주에서 가장 오래 운영 중인 등대와 멋진 경치, 그리고 무엇보다 코알라가 있는 케이프 오트웨이(Cape Otway)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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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스티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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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스티븐스
위치: 시드니에서 북쪽 방향 차로 2시간 반 거리

해안 중심 도시 포트 스티븐스(Port Stephens)에 가면 돌고래 무리가 해변을 따라 노닐고, 완만한 모래 언덕이 해변을 둘러싸고 있고, 코알라 무리들이 열대우림 캐노피 전체에 걸쳐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코알라를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 보호구역인 틸리게리 해비타트(Tilligerry Habitat)입니다. 다니면서 머리 위 나뭇가지 사이를 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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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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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아일랜드
위치: 퀸즐랜드 타운스빌에서 페리로 20분 거리

마그네틱 아일랜드(Magnetic Island)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로 들어가는 관문인 타운스빌(Townsville)의 해안가에서 보입니다. 녹음이 우거진 국립공원과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 경이로운 야생동물이 있는 마그네틱 아일랜드는 퀸즐랜드(Queensland)의 아름다움이 집약되어 있는 곳이자 호주 북부에서 가장 많은 코알라가 서식하고 있는 곳입니다. 2시간 거리의 포츠 워크(Forts Walk)를 걷다 보면 섬 생활을 즐기고 있는 야생 코알라를 여러 마리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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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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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 국립공원
위치: 퀸즐랜드의 선샤인 코스트(브리즈번에서 차로 2시간 거리)

누사(Noosa): 청록빛 바다가 국립공원과 만나는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의 전원 지역. 차로 한 시간만 가면 오스트레일리아 동물원(Australia Zoo)의 놀라운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지만, 누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코알라 서식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망원경을 챙겨 들고 숨막히게 아름다운 누사 국립공원(Noosa National Park)을 통과하는 하이킹을 즐겨보세요. 코알라를 발견할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은 7킬로미터 길이의 탱글우드 트랙(Tanglewood Trac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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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쳅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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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쳅 국립공원
위치: 퍼스에서 차로 1시간 거리

코알라가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토종 동물은 아니지만, 이곳에서도 얀쳅 국립공원(Yanchep National Park)에 코알라 군락이 처음 형성된 1938년 이후 귀여운 코알라가 계속 살고 있습니다. 퍼스(Perth)에서 차로 조금만 달려 오면 휠체어로도 접근이 가능하고 고가 보드워크가 설치되어 있는 코알라 관람 구역(Koala Viewing Area)에 도착합니다. 야생에서 코알라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와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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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드빈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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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드빈빌라
위치: 캔버라 바로 인근

캔버라(Canberra) 외곽에 위치한 티드빈빌라(Tidbinbilla)는 여러 가지 호주 동물들이 거주하는 다양한 서식지를 자랑합니다. 캥거루, 바늘두더지, 에뮤, 호주산 금조 들 사이에는 – 예, 맞습니다 – 코알라도 있습니다. 코알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알라 패스(Koala Path)를 구경한 다음 1.8킬로미터 길이의 페퍼민트 트레일(Peppermint Trail)을 따라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