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 필립 아일랜드에서 펭귄들과 만나기

Day 4. 필립 아일랜드에서 펭귄들과 만나기

필립 아일랜드



필립 아일랜드

오늘은 귀여운 펭귄들을 보러 가는 날.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는 야생 동물들의 천국이자 세상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페어리 펭귄들의 고향이다. 펭귄들은 이 필립 아일랜드 야생 지역에 각자 자신들의 집을 가지고 있다. 아침에 일찍 바다에 나가, 종일 열심히 물고기를 사냥하고 비슷한 시간에 퇴근해서 집까지 먼 길을 무리지어 걸어간다. 참 부지런한 녀석들이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한번에 몇마리에서 몇십마리가 끝없이 무리를 지어 바다에서 걸어나와 뒤뚱뒤뚱 걸어서 귀가하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 필립 아일랜드이다.

자세히 보면, 맨 앞에 서서 걷는 펭귄이 리더이며, 고양이나 야생 동물에게 공격당하지 않도록 조그만 소리가 나도 몸짓으로 펭귄들을 멈추게 하고, 다시 출발시키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수컷 펭귄은 혼자 힘으로 자기 집을 마련하지 못하면, 암컷에게 결혼 승락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남의 집을 뺏기 위해 싸움이 나는 광경도 간간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집지을 자리가 마땅치 않을 때는, 사람이 걸어올라가도 한참 걸리는 언덕 꼭대기에 집을 짓기도 해서, 혼자 하염없이 걸어올라가는 펭귄 몇몇은 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