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의 훈훈한 노변

캔버라의 훈훈한 노변

올 겨울, 이글거리는 화롯가에서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배불리 먹어 보세요.  매년 8월에 캔버라와 인접 지역인 야스(Yass), 홀(Hall), 무름바트만(Murrumbateman), 군다루(Gundaroo) 등지에서 개최되는 노변 축제에서 손짓하는 달콤한 유혹이랍니다.  한달 동안 이어지는 먹거리, 와인,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은 싸늘한 냉기를 잠재우는 불꽃과 함께 여러분의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식도락가라면 유명 현지 농산물과 저온성 와인을 즐기는 이 아늑한 행사를 좋아할 것입니다.  캔버라에서 불과 25분 거리에 있는 홀(Hall)에서 꼬챙이에 꽂아 구운 마시멜로와 핫 초콜릿 한 잔을 곁들인 노변 브런치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식도락 고장인 군다루에서는 오래된 마구간에 앉아 장작불로 구운 피자나 와인 시음 정찬을 음미할 수 있답니다. 아울러 각 코스를 건너 불꽃이 돌아가며 춤추듯 비춥니다.  

그 후엔 조지 호(Lake George) 포도원을 둘러보거나 촛불로 밝힌 무름바트만 셀라에서 머스캣 와인을 음미해 보세요.  현지 와인 메이커가 산지오베제에서 리즐링과 샤르도네, 피노누와와 쉬라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과 이를 만드는 미기후에 대해 알려줍니다.  

따다닥 소리를 내며 타는 장작불 옆에서 카페 런치를 들며 최고급 요리로 유명한 캔버라의 명성을 느껴보세요.  그 비법이 산지에서 직송된 신선한 농산물에 충실하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맛깔스러운 요리와 친환경 식자재의 만남은 캔버라 지역에서 일고 있는 슬로푸드(Slow Food) 운동의 뼈대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유기농 주방에서 열리는 슬로푸드 요리 교실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즐거운 노변 축제에서 먹거리와 와인만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와인 통이 늘어선 셀라룸에서 벌어지는 캔버라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은 늘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정규 행사입니다.  과거 축제에서도 피아노 독주회와 달콤한 오후의 재즈 공연, 거장 기타리스트 연주회가 자랑거리였습니다.  겨울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커다란 안락의자에 편안이 기대어 앉아 포트 와인이나 피노누와 한 잔을 곁들여 보세요. 

예술 전시회와 현지 작가들의 시낭송회, 장작 가마에서 도기를 제작하는 시연을 보며 창의성을 불태워 보세요.  재미 삼아 예술품을 거래하거나 말을 타고 양떼를 몰아보고 난 후에는 캠프파이어 점심도 즐길 수 있답니다.  현지 방목지에서 벌어지는 눈부신 불꽃놀이에 이어 바비큐 정찬이나 5코스 성찬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하루의 막바지까지 타오르는 불꽃과 함께 마음껏 즐겨보세요.  뜨거운 돌 마사지로 긴장을 푼 후에 컨트리 별장의 아늑한 침실이나 아침 제공 부티크 객실 또는 캔버라 시내 호텔에서 머무릅니다. 

8월의 정열적인 축제를 놓쳤다면, 10월 첫째 주에 시작하는 무름바트만 무빙 피스트(Murrumbateman Moving Feast)가 있답니다.  축제에 참가한 와이너리에서 현지산 저온성 와인에다 이것과 어울리는 맛난 요리를 곁들여 보세요.  아니면 4월 첫째 주말에 열리는 캔버라 지역 와인 수확 축제(Canberra District Wine Harvest Festival)에 참가해 보세요.   조지 호(Lake George), 분겐도르, 무름바트만, 홀 등지의 와이너리가 먹거리와 음료수 그리고 음악이 함께 하는 이틀 동안 풍성한 수확을 경축한답니다. 

물론 멋진 겨울여행을 위해서라면 캔버라의 훈훈한 노변만한 것이 없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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