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에 탐닉해 보세요. 띄울 물은 필요가 없답니다.

보트에 탐닉해 보세요. 띄울 물은 필요가 없답니다

8월 마지막 토요일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 )의 마른 강바닥에서 보트 레이스(sailing and rowing regatta)가 열립니다.
아웃백 생활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매니아가 됩니다.  레가타(regatta)라 부르는 앨리스 스프링스의 마른 하상에서 매년 열리는 보트 레이스 핸리-온-토드(Henley-on-Todd)를 어떻게 달리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밀가루 폭탄을 발사하는 해적선들, 욕조에 서서 모래삽으로 카누를 젓는 사람들, 전통의 상징적 오지 타운인 이 도시에서는 감각보다 폭염과 먼지가 압도하는 게 아닌가 놀라게 됩니다.

일년에 한 번 토드 강(Todd River)의 모래바닥에서는 석기시대 스타일의 보트들의 기상천외한 경주가 벌어집니다.  전투함에서 물대포를 쏘는 바이킹들과 모래바닥의 기진맥진된 수영선수들을 끌어내는 구조대원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바닥이 없는 요트, 급류 카약, 5인 부기 보드(boogie boards), 모래스키 등도 보실 수 있습니다.  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참가할 수 있는 놀이가 있는데, 보트들을 잡아맨다든지, 모래 삽질로 44갤런 드럼통을 채우는 놀이입니다.

핸리-온-토드는 앨리스 스프링스 지방의 현지인 렉 스미스(Reg Smith)가 캠브리지와 옥스포스대학 간에 열리던 그 유명했던 핸리-온-탬즈(Henley-on-Thames) 경주를 재활시키자고 제안함으로써 1962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마을이 가장 가까운 큰 수역으로부터 1500km나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앨리스 스프링스 로타리 클럽에서는 렉 스미스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로타리 클럽에서 상황을 어떤지 알고도 이 일을 승인한 것인지, 다들 제정신들이 아니라서 승인한 것인지, 그저 장난처럼 승인한 건지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 이 대회를 주최하는 3개의 앨리스 스프링스 로터리 그룹들이 이 지역은 물론, 국가적 그리고 국제적 차원의 인도주의적 사업추진 자금으로 백만불이 훨씬 넘는 금액을 모금했다는 것입니다.

핸리-온-토드는 전세계적으로 명성이 알려진 엉뚱한 운동경기입니다.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에는 지역주민들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참가자들이 찾아 오며, 다수가 바닥도 없는 욕조 안에 또는 부기 보드를 타고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끌려가는 장면을 통해 해외 토픽감이 되고는 합니다. 

이러한 기상천외한 수상 스포츠에 직접 참가하시거나, 아니면 고무나무 그늘 아래에서 포복절도할 경기들을 구경해 보세요.  일단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먹고 보면, 온갖 비정상적인 행동들도 다 재미있게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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