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푸눌룰루 국립공원(Purnululu National Park)의 경이로운 벙글 벙글 협곡(Bungle Bungle Range)은 약 3억 5천만 년 전에 형성된 곳으로 지난 4만 년 동안 원주민들이 경외시해 온 장소이지만 1983년까지만 해도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신비에 싸여 있었습니다. 주황색과 검정색 줄무늬가 미로처럼 엇갈리며 거대한 벌집 형상을 한 이 반구형 사암 돔은 오늘날 킴벌리(Kimberley)에서 가장 사랑 받는 명소로 꼽힌답니다. 환상의 벙글 벙글 협곡을 관광 비행기로 상공에서 감상하거나 하이킹이나 캠핑 또는 사륜구동차로 여행을 즐기며 푸눌룰루의 놀라운 지질학적 지형을 관찰하고 고대 암석화와 희귀 야생동물, 열대 천연 계곡과 험준한 협곡을 함께 둘러보세요.
이스트 킴벌리(East Kimberley)에 위치한 푸눌룰루 국립공원(Purnululu National Park)은 홀스 크릭(Halls Creek)에서 약 100km, 카나나라(Kununurra)에서 250km 거리에 있습니다. 이 두 지역에서 헬리콥터 투어나 사륜구동 투어가 출발하는데 사륜구동을 빌려 직접 몰고 국립공원을 여행하는 자가운전 코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레이트 노던 하이웨이(Great Northern Highway)를 따라 얼기설기 퍼져 있는 목축지대를 지나 좁고 거친 50km 트랙으로 접어들면 공원 입구로 향하게 됩니다.
주요 고속도로에서 매우 가까운 지점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83년에 다큐멘터리 제작팀에 의해 세계의 이목을 받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벙글 벙글 협곡은 원주민 부족과 인근 목축민들에게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현재는 2003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푸눌룰루 국립공원(총 24만 헥타르 규모)의 일부로 함께 관리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남쪽에 위치한 벙글 벙글 협곡의 지명은 근처 소 목장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협곡 가장자리에 벌집 모양의 수많은 봉우리가 수백 미터 높이로 솟아올라 협곡과 종려나무로 둘러싸인 암반 용소를 감싸고 있습니다. 관광용 헬리콥터를 타고 놀라운 이 사암 지형 상공을 날아 보세요. 오래된 강바닥의 퇴적물이 3억 5천만 년 넘게 쌓이면서 나타난 놀라운 자연 현상입니다. 독특한 주황색, 회색, 검정색 줄무늬는 각기 다른 토양 성분이 번갈아 퇴적되면서 나타난 고유의 지표 무늬입니다.
또한 공원 남쪽으로는 놀라운 자연 풍광으로 잘 알려진 캐세드럴 고지(Cathedral Gorge)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마음껏 소리도 질러보고 트레일을 따라 피카니니 크릭(Piccaninny Creek)까지 걸어가 보세요. 3km 왕복 순환로를 걷거나 우뚝 솟은 피카니니 고지(Piccaninny Gorge)에서 야영으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푸눌룰루 북쪽에서는 아주 좁은 협곡이 많아 전혀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이한 2km 트레일을 따라 에키드나 캐즘(Echidna Chasm)으로 가면 양 옆으로 100m 가량 높이 솟은 장관의 암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는 미니 팜즈 고지(Mini Palms Gorge)까지 5km 왕복 하이킹에 도전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리빙스토니아(Livingstonia) 종려 숲과 원주민 산파 동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주민들이 4만 년 넘게 거주해 온 것으로 여겨지는 이곳에서는 원주민들의 주거 자취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전역에 걸쳐 원주민 암석화와 묘지 유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디자루(Djaru) 부족과 키자(Kija) 부족 원주민이 함께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 사암이라는 뜻의 푸눌룰루는 이곳을 관리해 온 키자 원주민들이 붙인 지명입니다.
이 알려지지 얼마 되지 않은 고대 원주민 주거지를 잊지 말고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