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톱엔드의 열대 여름

호주 톱엔드의 열대 여름

12월에서 이듬해 3월초까지 이어지는 톱엔드의 열대 여름 내내 강렬한 자연의 매혹에 빠져보세요.  뇌우가 눈부시게 쏟아지고 시냇물이 넘쳐나며 화초가 만발하는 계절에는 설레는 마음에 괜시리 분주한 기분이 든답니다.  숲이 우거진 다윈의 공원을 거닐고 리치필드 국립공원(Litchfield National Park)에서 폭포수 너머로 펼쳐지는 야경을 구경하세요.  카카두 국립공원(Kakadu National Park)에서 신비스런 몬순을 체험하고 수위가 최고조일 때면 비행기로 장엄한 캐서린 계곡 위를 날아봅니다. 

자연의 시간표에 몸을 맡기면 홀가분한 자유로움이 있답니다.  다윈은 늘 여유로운 분위기이지만 햇살과 소나기가 리듬을 맞추듯 조화를 이루는 여름이면 더욱 느슨해진답니다.  현지인들은 몇 개월간 이어지는 오랜 건조기가 지난 다음 찾아오는 ‘우기’를 좋아합니다.   아라푸라 해(Arafura Sea) 너머로 폭풍우가 밀려와 잠시 동안 장대비가 쏟아진 후엔 공원과 정원의 초록빛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고지 브라운 식물원(George Brown Botanic Gardens)의 몬순 초목 사이로 거닐고 베리 스프링즈 자연공원(Berry Springs Nature Park)에서는 열대 조류 무리 곁에 있는 맑은 못에서 수영을 즐겨보세요.  무더운 여름 내내 다윈의 야외 라이프스타일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말 야외 시장에서 멋진 바이킹요리를 시식하고 해변 펍에서 자연이 수놓은 찬란한 하늘을 감상하세요. 

근처 리치필드 국립공원의 폭포는 여름이면 되살아나 생동감에 넘친답니다.   계단식으로 늘어선 계절풍림 너머 플로렌스 폭포(Florence Falls)에서 물줄기 두 개가 쏟아 내리는 장관을 구경하고 160개 계단을 따라 깊고 시원한 용소로 내려갑니다.  뷸리 록홀(Buley Rockhole)까지 조금만 걸어가면 시원스런 폭포와 워터홀이 나오는데, 열대 폭우가 쏟아진 후엔 더욱 생동감이 넘칩니다.   과일과 베리 먹이를 찾고 있는 주황발 덤불닭, 꿀빨이새, 안경꾀꼬리와 토레스 해협 비둘기도 구경하세요.  우레처럼 쏟아지는 왕기 폭포(Wangi Falls)를 따라 수영과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물가로 주머니쥐와 개구리, 목도리도마뱀이 날쌔게 돌아다닙니다. 

카카두 국립공원에서 현지 비니지(Bininj) 부족은 자연의 주기가 6가지 다른 계절로 순환한다고 여겼습니다.  12월 말에서 3월 말까지는 풍부한 강우가 자연 경관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드제그(Gudjewg) 몬순 계절입니다.  토종 조류가 습지로 몰려들고 열대 야생화가 강 주변을 에워싸는가 하면 범람원에는 스피어 그라스 풀이 싹을 튼답니다.  유르믹믹 워크(Yurmikmik Walks)를 따라 험준만 벼랑 너머 깊은 못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까지 가보세요.  보울더 크릭 워크(Boulder Creek Walk), 유르믹믹 룩아웃 워크(Yurmikmik Lookout Walk), 모터카 폭포(Motor Car Falls), 쿠룬다이 크릭 워크(Kurrundie Creek Walk)는 일년 내내 개방됩니다.  크루즈를 타고 이스트 앨리게이터 강을 따라 풍부한 토종 조류와 동물들을 지나거나 관광 헬리콥터를 타고 울창한 자연 경관의 넓이와 규모를 느껴보세요. 

캐서린 바로 북동쪽에 위치한 니트미룩 국립공원(Nitmiluk National Park)의 캐서린 계곡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풍경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계곡 13개가 이어지는 장관은 특히 열대 여름철에 캐서린 강물이 넘쳐날 때면 그 절정에 이릅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세찬 폭포수와 태고의 사암 미로를 감상하거나 크루즈로 우뚝 솟은 계곡의 암벽 사이로 지나가 보세요.  날씨에 따라 버터플라이 계곡(Butterfly Gorge)이나 스위트워터 풀(Sweetwater Pool)의 에디스 폭포(Edith Falls) 아래 판다누스로 둘러싸인 용소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답니다.   자트불라 트레일(Jatbula Trail) 구간을 따라 걸어서 몬순 열대우림을 지나 크리스털 폭포나 외줄기 폭포수인 17마일 폭포까지 가보세요.  아니면 윈돌프 워크(Windolf Walk)를 따라 패츠 전망대로 가서 니트미룩 계곡 너머로 펼쳐지는 압도적인 경관을 감상하거나 서던 록홀(Southern Rockhole)의 여름 폭포까지 갑니다. 

호주 열대 톱엔드의 변화무쌍한 여름철의 아름다움 속에 일상을 남겨두고 가세요.  눈부신 햇살과 더불어 억수 같은 강우가 쏟아 내리는 여름에 멋진 경관처럼 활기찬 느낌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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