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스포츠

호주 스포츠

호주인들에게 스포츠란 전국민적 집착이라고나 할까요?  호주인들은 럭비 유니언(전통 럭비)에서부터 호주 고유의 AFL에 이르기까지 그 모두를 포함하는 일명 푸티(footy)에 열광합니다.  여름 내내 호주인들은 뒤뜰과 해변 백사장에서 크리켓을 즐기고, 특히 복싱 데이 크리켓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수 천여 명의 관중이 멜번 MCG 경기장으로 몰린답니다.  여름에 호주의 그랜드 슬램 테니스 토너먼트가 개최되면 국민 모두가 아마추어 평론가로 변신하지요. 골프 역시 인기가 대단하답니다. 수목이 우거진 챔피언십 골프 코스가 전국 곳곳에 널려 있으며 정상급 골프 대회도 많이 개최됩니다.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마라톤, 카레이싱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포뮬라 원 호주 그랑프리 대회도 단연 자랑거리입니다. 

풋볼
풋볼

풋볼

호주가 ‘푸티(footy)’라 부르는 단어에는 4개의 스포츠가 포함되어 약간 혼란스러울지 모릅니다.  대화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그리고 어느 지역에서 대화를 하느냐에 따라 ‘푸티’는 호주풋볼리그(AFL)를 뜻하기도 하고 럭비 리그나 럭비 유니언, 일반 축구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스포츠 모두 강력한 열혈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 시즌은 다 3월부터 9월까지입니다.

호주풋볼리그(AFL), 일명 ‘오지 룰(Aussie rules)’
호주풋볼리그(AFL), 일명 ‘오지 룰(Aussie rules)’

호주풋볼리그(AFL), 일명 ‘오지 룰(Aussie rules)’

반바지를 입은 사내들이 커다란 경기장에서 타원형 볼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 오르는 광경이 나온다면 필경 AFL, 즉 호주식 럭비 경기일 것입니다.  19세기 멜번에서 개발된 이 AFL 경기는 호주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는 스포츠 리그입니다.  호주식 럭비는 특히 빅토리아에서 인기가 높은데 이 지역에는 가히 종교에 버금가는 정도로 광신적인 팬들이 많습니다. 시드니, 애들레이드, 퍼스와 브리즈번 또한 열혈 팬들이 응원하는 AFL 팀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이 리그는 16개 팀으로 구성되며, 3월부터 9월 사이의 시즌에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총 22개 라운드를 치릅니다.  4주간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거친 최종 결승전은 호주 최고의 스포츠 축제로 꼽힌답니다.

럭비 리그
럭비 리그

럭비 리그

럭비 리그는 20세기 초에 럭비 유니언에서 갈라져 나온 신체 접촉식 스포츠입니다.  내셔널럭비리그(NRL)는 호주의 동부 주 대부분이 즐기는 스포츠로 주로 시드니 주변에 연고를 둔 16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RL 시즌은 3월 초에 개막해 10월 첫째 일요일에 최종 결승전을 치릅니다. 스테이트 오브 오리진(State of Origin)은 뉴사우스웨일즈와 퀸즈랜드의 올스타 대표 팀이 3판 양승제로 승부를 겨루는 시리즈입니다.  NRL 정규시즌 중반에 열리는 이 경기는 항상 매진되며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합니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의 국가대항전인 앤작 데이 테스트(ANZAC Day test) 같은 연례 국제경기도 열립니다.

럭비 유니언
럭비 유니언

럭비 유니언

호주의 럭비 유니언 대표팀 월러비즈(Wallabies)가 매년 노란색과 푸른색으로 꾸며진 유니폼을 입고 뉴질랜드, 남아공화국과 함께 3개국 럭비 시리즈 대항전을 벌입니다.  뉴질랜드 대표팀 올블랙(All Blacks)과의 경기는 블레디슬로 컵을, 그리고 남아공화국과의 경기는 만델라 챌린치 플레이트를 걸고 격돌한답니다.  호주는 4년마다 전세계 럭비 대표팀이 모여 승부를 가리는 럭비 월드컵에 참가합니다.  닉 파 존스를 포함한 전 호주 국가대표선수 7인이 국제 럭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습니다. 호주의 각 주를 대표하는 팀은 뉴질랜드, 남아공화국의 여러 팀과 슈퍼 14 리그를 결성하여 경기를 펼칩니다. 

풋볼(호주에서 사커라고도 함)
풋볼(호주에서 사커라고도 함)

풋볼(호주에서 사커라고도 함)

호주의 국가대표 축구팀은 뉴질랜드 원정 경기를 위해 1922년에 처음 구성되었습니다.  월드컵에는 1974년 서독 대회때 처음 참가했습니다.  일명 사커루(Socceroos)라 불리는 국가대표 팀은 이제 여러 차례 월드컵 본선에 오른 바 있고 국제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본선 티켓을 획득했으며  이제 전 국민의 열렬한 성원을 받으며 월드컵 본선에 임할 것입니다.

테니스
테니스

테니스

매년 1월이면 호주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전초전으로 열리는 여러 테니스 대회가 개최되면서 국제 테니스의 본부로 탈바꿈합니다.  테니스 시즌의 개막전 겸으로 퍼스에서 열리는 호프만 컵에는 세계 랭킹 상위 8개 복식조가 킴벌리 다이아몬드가 아로새겨진 테니스볼 트로피를 놓고 자웅을 겨룹니다. 1월 첫 주에는 세계 정상급의 남자 선수들이 호주오픈 전초전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합니다.  여자 테니스 스타들은 1주 후에 무릴라 호바트 인터내셔널에서 각자 자산의 서브를 가다듬습니다.  이어 월말에 열리는 멜번의 호주오픈을 앞두고 정상급 스타들이 시드니로 이동해 메디뱅크 인터내셔널에 참가합니다.  호주오픈은 그랜드슬램 토너먼트 중 첫 대회로 프렌치 오픈, 윔블든, US 오픈과 함께 4대 테니스 대회의 하나입니다.

골프
골프

골프

전국에 1,500여 개의 골프장을 보유한 호주에서 골프가 인기가 없으면 도리어 이상하겠지요. 퍼블릭 코스와 회원제 코스가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챔피언십 코스이고 다수는 멋진 경치로 유명한 코스입니다.  상당수의 코스가 럭셔리 리조트와 연결되어 있어 휴가와 코스를 연계하는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호주의 톱 골프 리조트들은 남부 퀸즈랜드에 집중되어 있으나 뉴사우스웨일즈, 서호주 또한 명성 높은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셰계 정상급 선수로는 그레그 노먼, 제프 오길비, 아담 스콧, 캐리 웹 등이 있습니다. 호주의 유수한 골프 대회는 호주 PGA 선수권, 호주 마스터즈 및 호주오픈 골프입니다.

크리켓
크리켓

크리켓

크리켓은 호주인들이 200년이 넘게 즐겨온 호주 4대 인기 스포츠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름 내내사람들이 피크닉장이나, 바비큐장, 해변, 공원 등지에서 크리켓을 즐깁니다.  특유의 헐렁한 초록색 모자로 유명한 호주 국가대표 크리켓 팀은 세계 최정상급 팀입니다.  경기는 3일 내지 5일간 열리는 테스트 시리즈, 하루짜리 원데이 인터내셜널, 투엔티20 시리즈를 중심으로 열립니다.  호주와 영국이 불탄 위켓을 놓고 격돌하는 애쉬즈(Ashes) 대회도 유명하지요.  가장 유명한 경기는 하루 일정으로 멜번의 MCG에서 열리는 복싱 데이 테스트입니다.  호주의 크리켓 영웅으로는 도널드 브래드맨 경, 리치 베나우드, 샤펠 형제, 릴리, 토모와 맥스, 와프 형제, 셰인 원, 글렌 맥그래스 등이 있습니다. 

카 레이싱
카 레이싱

카 레이싱

많은 카 레이싱 대회가 열리는 호주에는 극성 팬들이 많습니다.  매년 3월에는 멜번의 앨버트 파크에서 포뮬라 원 호주 그랑프리가 열립니다. 4월이나 5월에는 정상급 레이서들이 태즈매니아의 특수 경기장에서 5일간 혈전을 치르는 타가 태즈매니아 대회가 개최됩니다. 10월에는 8기통 슈퍼카들이 니콘 슈퍼 그랑프리(구 인디 300)에서 자웅을 겨룹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리는 이 초강력 레이스에는 많은 레이싱 팬들이 모입니다.  또 10월의 배더스트는 슈퍼칩 오토 배더스트 1000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마라톤
마라톤

마라톤

마라톤은 호주인들이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하프 마라톤, 10km, 5km 같이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많이 열립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국제마라톤은 5월에 열리고, 6월에 열리는 인기 높은 골드 코스 에어포트 마라톤에는 세계 각국의 장거리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매년 8월에는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과 수천 명의 시드니 시민이 참가해 시드니와 본다이 비치 간 코스를 달리는 시티 투 서프(City to Surf) 대회가 열립니다.  시드니 러닝 페스티벌은 9월에 열리는데 참가자의 체력 수준에 맞게 설정된 여러 코스에서 벌어집니다.  42km의 이 마라톤은 밀슨스 포인트에서 하버 브리지를 건너 시드니 도심 서쪽과 중심가 를 지나 센트럴 파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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