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unt Wellington, Hobart, Tasmania © Daniel Tran
자로드 롤린스의 호바트 가이드
호주의 대표적인 미술 큐레이터가 여러분을 멋지고 특이한 태즈매니아의 주도로 안내합니다.
인터뷰: 댄 F 스테이플턴(Dan F. Stapleton)
자로드 롤린스(Jarrod Rawlins)는 2013년부터 태즈매니아(Tasmania) 주도인 호바트(Hobart)에서 아방가르드한 MONA(고전 및 현대 미술 박물관, Museum of Old and New Art)의 큐레이터였습니다. 태즈매니아에 매료되어 정착한 자로드는 호바트의 창의적인 주민들과 '농장에서 식탁까지'(산지 직송)라는 식도락가 문화가 이 도시를 본토의 여러 주도와 차별화했다고 말합니다. 독특한 주제가 있는 음식점부터 자연 속에 숨은 보물에 이르기까지, 그의 현지 가이드에는 화려함과 절제미의 조화를 담았습니다.
자연 속 숨은 명소: 노클로프티 보호구역

노클로프티 보호구역, 호바트, 태즈매니아 © 호바트/앨리슨 헤더링턴(Alison Hetherington)
"노클로프티(Knocklofty)는 호바트 시와 근교의 마운트 웰링턴(Mount Wellington) 사이에 위치한, 다양한 산책로와 하이킹 코스를 구비한 보호구역입니다. 저는 아침에 달리기를 하거나 한 주에도 며칠씩 그곳을 걸으며, 도시와 강 위로 해가 뜨는 것을 지켜봐요. 보호구역은 토착 식물과 동물의 안식처입니다. 토종 식물 300종 이상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요. 또한 프렌즈 오브 노클로프티 부시케어 그룹(The Friends of Knocklofty Bushcare Group)은 보호구역 내의 오래된 댐을 습지대 서식지로 변모시켰고, 지금 그곳은 신이 나서 서로를 부르는 개구리들로 가득하죠."
추천 교외 여행지: 호바트 서부

피전 홀 카페, 호바트 서부, 태즈매니아
"이곳 주민들이 즐겨 부르는 이름인 WeHo(호바트 서부, West Hobart)의 위치는 도심과 노클로프티 보호구역 사이이며, 근사한 카페와 식료품 전문점들이 많습니다. 또 제가 다니는 체육관도 찾을 수 있어요. 아트짐(Artgym)이라는 곳인데 호바트 문화의 숨은 대표주자입니다. 아트짐의 분위기는 가족적이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창의적이며, 재미있고, 벽에는 아름다운 예술품이 걸려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골번 스트리트(Goulburn Street)의 피전 홀 카페(Pigeon Hole Café)로 가서 신선한 지역 농산물과 향긋한 커피를 맛보는 걸 좋아해요.”
먹자골목: 엘리자베스 및 패트릭 스트리트

템플로, 호바트, 태즈매니아 © 오스본 이미지
"호바트 가이드는 대부분 엘리자베스 스트리트(Elizabeth Street)를 맛의 거리로 언급합니다. 교외를 지나 외곽까지 확장되는 긴 거리인 이곳에는 좋은 음식이 많은데, 제 말을 오해하지는 마세요. 아무래도 흔한 후보지를 나열하기 보다는, 호바트 서부의 패트릭 스트리트(Patrick Street)를 소개하려 합니다. 템플로(Templo)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음식 거리 중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템플로는 감미로운 와인이 있는 아늑한 공간에서 탄복할 만한 이탈리아 양식의 요리와 수준 높은 채식 메뉴를 내놓습니다. 제 집에서는 도보로 단 5분 거리죠."
추천 바: MONA의 파로

파로, MONA, 호바트, 태즈매니아 © 태즈매니아주 관광청
알고 계셨나요?
MONA는 갤러리에 인접한 포도밭에서 자체 와인을 생산하고, 무 브루(Moo Brew)라는 맥주 종류도 보유합니다.
여행지 쇼핑 추천: 팜 게이트 마켓

팜 게이트 마켓, 호바트, 태즈매니아 © 팜 게이트 마켓/크리스 크레라(Chris Crerar)
“팜 게이트 마켓(Farm Gate Market)으로 장 보러 가는 것은 제가 호바트에서 아침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예요. 날씨에 관계없이 일시적으로 폐쇄된 시내의 배서스트 스트리트(Bathurst Street)에 일요일마다 시장이 섭니다. 질 좋은 태즈매니아 농산물과 바로 요리한 음식을 찾고 있다면, 이곳으로 오세요. 저는 이곳을 찾아 아침 식사와 커피를 즐기고, 싱싱한 야채와 송로 버섯, 꽃과 제과류 한아름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습니다. 전부 다 거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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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호바트 가족 여행
호바트의 유니크한 명소: 마사아키 스시

마사아키 스시, 기브스톤, 태즈매니아 © 태즈매니아주 관광청 및 롭 버넷(Rob Burnett)
“호바트에서만 이제껏 먹어본 최고의 스시를 주문할 수 있고, 여기에는 도쿄에서 오래된 츠키지(Tsukiji) 시장의 아침 식사가 포함됩니다. 물론 마사아키 스시(Masaaki 's Sushi)는 실제로 호바트 남서편의 경치 좋은 한 시간 드라이브 코스인 기브스톤(Geeveston) 마을에 있지만, 운전할 여유가 없고 주문량이 충분하면, 주인인 마아사키 코야마(Masaaki Koyama)가 금요일 저녁에 호바트로 배달을 오죠. 그래도 확실히 운전해서 찾아갈 만합니다. 호바트에서만 가능한 일이고, 마사아키 스시는 기적이나 다름없어요."
추천 호텔: 레나 오브 호바트

레나 오브 호바트 © 레나 오브 호바트
“호바트의 19세기 사암 맨션인 레나 오브 호바트(Lenna of Hobart)는 제가 관광객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호바트로 이사하기 전 태즈매니아를 방문하면 이곳에 자주 머물곤 했어요. 태즈매니아의 유산 등재 목록에 올랐으며, 살라망카 플레이스(Salamanca Place)의 도시 해안을 내려다보는 이 수려한 이탈리아식 맨션은 침실 5개를 갖춘 펜트하우스가 될 수도 있고, 가족 친화적 스위트룸 및 여러 종류의 작은 방들이 될 수도 있는 두 가지 펜트하우스를 자랑합니다. 저는 여전히 이 곳에 인접한 배터리 포인트(Battery Point) 나 해안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 그곳의 샹들리에 라운지 바(Chandelier Lounge Bar)에서 식전 음료 마시기를 좋아해요. 테라스도 훌륭한 전용 조찬 모임 장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