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시드니 최고의 명소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시드니(Sydney)는 장애를 가진 여행객을 위한 옵션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마련된 시드니 최고의 명소에 대한 내부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글쓴이: 애슐리 휠러(Ashlea Wheeler)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의 상징적인 산책로부터 맨리 비치(Manly Beach)의 백사장까지, 시드니 관광은 장애인을 위한 옵션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여행객 또는 그런 여행객과 동반하는 분이라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마련된 시드니 최고의 명소를 확인해 보세요.
시드니의 인기 관광 명소를 방문하기
시드니는 다양한 관광 명소를 자랑하는 곳으로, 도시 중심부의 유명한 장소들은 장애인 여행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 하버의 장관을 이루는 스카이라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시드니 타워 아이(Sydney Tower Eye)는 곳곳에 휠체어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서 깊은 퀸 빅토리아 빌딩(Queen Victoria Building)은 건축적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건물에 다양한 수준의 부티크 상점이 자리 잡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각 층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도와주는 승강기가 3대 있고, 지하 1층에는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절대 빼놓지 마세요. 이 상징적인 건물은 건축적으로 디자인된 돛이 하버 맨 앞에 자랑스럽게 서 있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오페라 하우스 주변에는 넓고 평평한 개방 공간이 있으며, 건물 내부에는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경사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지상층에 위치한 장애인 이용 가능한 화장실까지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를 방문하면 오페라 바(Opera Bar)에서 식사를 즐기세요. 오페라 하우스 아래 해변에 위치한 이 바는 하버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며, 바쁜 하루의 끝에 음료 한 잔을 즐기고 싶을 때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달링 하버(Darling Harbour)도 시드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이 그림 같은 해변 여행지에서는 먹을 거리가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여러 식당과 명소들이 경사로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장애인 여행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는 해양 생물 및 기타 토종 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시 라이프 아쿠아리움(SEA LIFE Aquarium)과 와일드 라이프 시드니(WILD LIFE Sydney) 등이 있습니다.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싶을 때는 달링 하버 중심부에 있는 평화로운 휴식처인 차이니스 가든 오브 프렌드십(Chinese Garden of Friendship)으로 향하세요. 아름다운 조경이 돋보이는 이 정원의 포장 도로는 대부분 휠체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둘러 보기
시드니의 박물관 및 갤러리는 대부분 휠체어가 입장할 수 있으며,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투어 및 프로그램도 몇 가지 제공합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아트 갤러리(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Torres Strait) 섬 주민들의 예술부터 역사적인 유럽 작품까지 다양한 전시품을 자랑하며, 지역사회 접근 프로그램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촉각 및 감각 투어와 오디오 설명 투어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미술 체험을 제공합니다. 서큘러 키(Circular Quay) 근처의 번화한 해변에 위치한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은 모든 공공 구역에 휠체어가 입장할 수 있고, 매일 두 번 진행되는 무료 가이드 투어로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서큘러 키에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인 세관, 시드니 박물관(Museum of Sydney), 해군 잠수함 및 구축함과 같은 희귀한 선박을 보유한 국립 해양 박물관(National Maritime Museum), 설계와 과학, 기술에 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발전소 박물관(Powerhouse Museum) 등에서는 호주에 대해 더 배워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박물관은 모두 경사로, 건물 내 승강기,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포츠 팬이라면 시드니 크리켓 경기장(SCG, Sydney Cricket Ground)의 장애물 없는 투어를 통해 호주 스포츠의 성스러운 경기장을 체험해 보셔도 좋습니다. 방문객이 가진 장애 종류에 따라 맞춤화된 가이드 투어도 제공됩니다.
야외에서 즐기기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은 시드니에서 야외 활동을 즐기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멋진 장소 중 하나입니다. 가든에는 하버 옆으로 펼쳐지는 해안선을 따라 넓고 평평한 도로가 마련되어 있고, 가든 전체에 걸쳐 완만하게 경사진 오솔길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호주의 토종 식물 몇 가지를 볼 수 있고, 심지어 코카투와 쿠카부라와 같은 현지 새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시드니 북쪽 해안에 위치한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 Sydney)은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서 페리를 이용해 금방 도착할 수 있고, 페리에는 자동차가 승선할 수 있습니다. 동물원에 도착하면 휠체어로 이용할 수 있는 도로가 여러 개 펼쳐집니다. 뿐만 아니라, 수동 휠체어를 공원 꼭대기까지 운반해주는 스카이 레일 케이블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타롱가 동물원은 도시와 하버가 한 눈에 들어오는 놀라운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며, 또한 호주를 고향이라고 부르는 토종 동물과 외래종 동물에 대해 모두 배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서는 시드니를 여행했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시드니 북쪽 해안에 있는 맨리 비치(Manly Beach)는 서큘러 키에서 출발하는 공용 페리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맨리로 향하는 페리는 30~40분 가량의 운항 시간 동안 상징적인 하버 브리지(Harbour Bridge)와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를 지나갑니다. 페리 터미널부터 해변까지는 비치웨어 상점, 세련된 카페, 피시 앤 칩스 가게들이 즐비한 보행자 전용 몰이 펼쳐져 있습니다. 맨리 비치는 그 자체로도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넓은 나무보드워크를 따라 해변을 둘러볼 수 있고, 맨리 서프 라이프세이빙 클럽(Manly Surf Lifesaving Club)에서 비치 휠체어를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클럽에 연락해 미리 예약하세요.
도시 밖으로 당일 여행 떠나기
웅장한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의 푸른 색조는 시드니를 벗어난 당일 여행에 어울리는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인 스타일(Australia In Style)과 함께 여행하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각기 다른 방문객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노 스텝(No Steps)' 투어로 블루 마운틴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휠체어, 워커, 지팡이 무엇이든 환영받는 이 전세 일일 여행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지역을 둘러보면서 독특한 자연암 형성에 감탄하고, 애보리지널 문화를 체험하고, 호주의 토종 동물과 인사를 나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