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에서 피너클스까지

“사막 한복판에서 우아하게 줄지어 거니는 에뮤를 보는 행운을 누릴 수 있는 호주만큼 멋진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 퍼스에서 피너클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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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에서 피너클스까지

비바람에 풍화된 서호주 피너클스 사이로 만난 에뮤는 징 쿠이 씨 가족의 5일 간의 퍼스 여행에서 뜻밖의 추억이 되었답니다.

“사막 한복판에서 우아하게 줄지어 거니는 에뮤를 보는 행운을 누릴 수 있는 호주만큼 멋진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

말레이시아에서 가족 여행을 온 징 쿠이(Jing Qi) 씨는 남붕 국립공원(Nambung National Park)의 피너클스(Pinnacles)에서 뜻밖의 야생동물 체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 징 쿠이 씨는 어머니와 누이, 삼촌 부부, 사촌과 함께 태곳적 바위 기둥을 더욱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도로에서 벗어나 차를 몰기 시작했습니다. 황홀한 경관에 넋을 잃은 나머지 에뮤 떼가 어슬렁거리며 차 옆으로 지나가는데도 눈치를 못 챌 정도였죠.

“너무 흥분한 나머지 모두들 소리를 질렀어요! 삼촌이 즉시 차를 멈추었고 숙모는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으러 가까이 다가갔어요. 에뮤는 달아나 버렸지만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아름다운 인디언 오션 드라이브(Indian Ocean Drive)를 벗어나 퍼스 북쪽으로 세 시간 거리에 위치한 피너클스에는 남붕 국립공원의 노란 모래 언덕 위로 수천 개의 뾰족한 바위 기둥이 솟아 있습니다. 이 기둥들은 실제로는 조개 껍질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피너클스의 기원은 지금의 모래 언덕이 바다 아래에 묻혀 있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The Pinnacles,
Numbung National Park, WA

“황금빛 사막 한가운데 서있는 돌기둥의 장대한 경관이 실로 놀라웠어요. 우리는 포즈를 바꿔가며 많은 사진을 찍었죠.”

방문객은 자동차 전용 도로를 따라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데, 이 때 징 쿠이 씨 가족 곁으로 야생 에뮤가 슬그머니 지나간 것입니다.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디스커버리 센터에 들러 피너클스가 형성된 과정과 이 지역의 다양한 생태계에 대해 배우실 수 있습니다.

징 쿠이 씨 일행은 퍼스에서 당일 일정으로 피너클스로 가는 길에 얀쳅 국립공원(Yanchep National Park)을 둘러보았습니다. 퍼스에서 불과 45분 거리인 이 공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일행은 이곳에서 크리스탈 동굴(Crystal Cave)에 들러 지하 호수와 석회암층을 살펴보았답니다. 또한 이 공원은 원주민 문화 탐방로를 비롯하여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자연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희귀한 블랙 코카투와 밴디쿠트를 찾아 보고 원시 해안 습지대를 따라 하이킹에 도전하는 한편, 6 ~ 9월에는 화사한 야생화도 감상해 보세요.

국립공원 일정은 삼촌이 징 쿠이 씨와 어머니, 누이를 위해 빠듯한 5일 일정 안에 특별히 추가한 일정입니다. 세 사람은 징 쿠이 씨 사촌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퍼스로 향했습니다. 퍼스에서 일행은 드넓은 킹스 파크(Kings Park)의 전경을 감상하고 스완 리버(Swan River)에서 백조와 펠리컨에게 먹이를 주었답니다. 또 프리맨틀 감옥(Fremantle Prison)을 둘러보며 ‘죄수 복지의 변천사'도 살펴보았습니다. 퍼스의 캐버샴 야생 공원(Caversham Wildlife Park)도 방문하였는데 징 쿠이 씨는 천진난만하게 아기처럼 자고 있는 코알라와 귀여운 웜뱃에 마음을 빼앗겼답니다.

이제 말레이시아로 돌아온 징 쿠이 씨는 다시 퍼스를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삼촌이 추천했던 여행지를 더 많이 찾아 볼 생각입니다.

“우리는 삼촌 가족과 친구들이 여행하는 것처럼 미니 버스를 타고 서호주를 돌아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사막을 어슬렁거리는 야생 에뮤를 본 이후로 징 쿠이 씨는 다음 번 서호주 여행에서는 어떠한 모험에도 도전할 용기가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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