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일링 팟 전망대, 누사, 퀸즐랜드 © 퀸즐랜드주 관광청
호주 최고의 해변 휴가 여행지
호주에서는 백사장이라고 모두 같은 것이 아닙니다. 호주의 해변 문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환상적인 해변 휴가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글쓴이: 에이미 프레이저(Amy Fraser)
호주에서 즐기는 해변 휴가는 모래 사장과 바다가 전부가 아닙니다.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는 현지 라이프스타일과 독특한 해변 문화를 발견하고 거기에 스며들어 보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북적이는 도시부터 예스러운 해변 오두막, 일출 요가부터 대규모 축제까지, 여기 소개해 드리는 해변 여행지는 모두 저마다의 고유한 '바이브'를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12,000개가 넘는 해변이 있다 보니 내게 잘 맞는 장소를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골드코스트
추천: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서핑과 다이닝 즐기기
태양빛을 흠뻑 머금은 70킬로미터 길이의 골드코스트(Gold Coast) 해안선은 서핑의 성지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버레이(Burleigh)의 파도부터 스내퍼 록스(Snapper Rocks)를 때리는 고난도의 큰 파도까지 다양한 파도를 만날 수 있어 서핑하기 가장 좋은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이 애정을 담아 부르는 이름) '골디(Goldie)'에서 즐길 거리가 서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줄지어 선 황금빛 해변에는 시원하게 탁 트인 대양의 전망을 즐기기 좋은 힙한 레스토랑과 바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잘 알려진 릭 쇼어스(Rick Shores), 가족끼리 가기 좋은 커럼빈 비치 바이킹스 서프 라이프 세이빙 클럽(Currumbin Beach Vikings Surf Life Saving Club), 또는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의 세련된 씨스케이프(Seascape)는 꼭 한 번 가보세요.
저비스 베이
추천: 부드러운 백사장 모래와 장난기 넘치는 해양 생물이 있는 곳
이곳은 호주 이스트 코스트의 작은 소도시이지만 여기 있는 부드러운 백사장 모래 만큼이나 환하게 빛을 발하는 명소입니다. 저비스 베이(Jervis Bay)에서는 호주에서도 가장 그림 같은 곳으로 손꼽히는 해변을 만날 수 있고, 그 중에는 사람보다 야생동물이 더 많은 곳도 많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하이암스(Hyams)부터 부더리 국립공원(Booderee National Park)의 숨은 보석 같은 곳까지, 누구나 마음에 들어 할 만한 목가적인 장소들로 가득합니다. 뭔가 즐길 거리를 찾고 계시다면 돌고래 크루즈에 참여해 돌고래, 거북, 페어리 펭귄, 그리고 제철인 경우 고래까지 포함하는 이 곳의 친근한 해양 생물들을 만나보세요.
모닝턴 페닌슐라
추천: 쿨 클라이밋 와인과 놀라운 다이빙 경험
모닝턴 페닌슐라(Mornington Peninsula)의 해변은 백사장 곳곳에 줄지어 서서 저마다 자태를 뽐내는 색색의 해변 오두막(그리고 그 주인인 개성 넘치는 현지인들) 덕분에 방문객들의 눈도 즐거운 곳입니다. 바다 속은 한층 더 흥미진진합니다. 모닝턴은 호주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다이빙 명소들이 있는 곳이다 보니 나뭇잎 같이 하늘거리는 희귀 생물 해룡이나 해마, 가오리, 복어 등 어종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 해변들이 모두 갖고 있는 공통점은 바로 모닝턴의 럭셔리가 바로 가까이 있다는 것입니다. 포도밭과 양조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조금만 가면 그림 같은 포도밭에 앉아 쿨 클라이밋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포트 더글러스
추천: 산호초와 열대우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곳
이곳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해변 여행지와는 다른 열대 소도시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야자수가 늘어선 아름다운 해안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포트 더글러스(Port Douglas)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을 품고 있습니다. 이곳은 2개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림 같이 완벽한 해변과 버킷 리스트에 올릴 만한 체험을 말 그대로 사방에서 만날 수 있는 포트 더글러스는 진정으로 호주 최고의 해변 휴가 여행지 중 하나라는 명성에 걸맞는 특별한 곳이라 하겠습니다.
마가렛 리버
추천: 고메 음식과 와인, 야외 어드벤처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에는 짜릿한 야외 어드벤처, 식도락가를 위한 음식과 와인 맛집들, 익숙한 여행자들도 설레게 만드는 해안선 등 없는 게 없습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버셀턴(Busselton) 물가와 부두를 둘러보고, 프로 서퍼들과 나란히 파도를 타보거나 캐년 어드벤처에 참가해 대양으로 뛰어들어 보세요. 워터스포츠보다는 대양 경치 감상을 즐기는 분이라면, 하이킹 부츠를 꺼내 신고 케이프 투 케이프 워크(Cape to Cape Walk)에 참여하거나 버셀턴 부두(Busselton Jetty)의 전망대에서 해양 생물을 관찰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모두가 인정하듯, 마가렛 리버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바이런 베이
추천: 웰니스 경험과 트렌디한 소도시 분위기
바이런 베이(Byron Bay)는 느긋한 해변과 세련된 레스토랑, 바와 가게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 해안선에는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해변이 많고 웰니스 경험이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어 잠시 일상을 접어 두고 나만의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일출 요가 수업에 참여해 심호흡을 하고, 수정처럼 맑은 물에서 파도를 타고, 야자수가 늘어선 해안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머리와 마음이 깨끗해지는 순간을 경험해 보세요. 저녁에는 바이런의 트렌디한 레스토랑이나 라이브 음악 바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휴가 중 라이프스타일의 느긋함에 푹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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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호주 해변 추천
에어 페닌슐라
추천: 가슴 두근거리는 어드벤처와 사람의 발길이 드문 곳에서의 휴가 즐기기
바쁜 일상은 두고 떠나보세요.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에서 만나는 해변은 모래 위 보이는 발자국이라고는 내 발자국 뿐인 그런 해변입니다. 해안선 한 발짝 한 발짝이 모두 숨막히게 아름다운 이곳에서 끝없이 펼쳐진 해변을 따라 마음껏 뛰어보세요. 또한 케이지 다이빙을 하면서 백상아리를 만나볼 수도 있고, 귀여운 바다사자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캠핑 자리에서 캥거루를 볼 수도 있고, 4륜구동 차를 타고 아무도 없는 해변을 신나게 달려볼 수도 있습니다.
에스페란스
추천: 자연의 아름다움과 야생동물
사람들의 발길이 약간(또는 많이) 드문 해변 휴가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에스페란스(Esperance)를 꼭 한 번 가보세요. 이 지역의 백사장 해변은 핑크 호수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국립공원들 만큼이나 신비로운 매력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에스페란스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아무래도 케이프 르 그랜드 국립공원(Cape Le Grand National Park)의 외곽에 위치한 곳입니다. 럭키 베이(Lucky Bay)에서 캠핑 또는 당일 여행을 하면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밝게 빛나는 청록빛 바다 옆 해변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캥거루 떼를 만나보세요. 호주에서만 가능한 이런 모습은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시드니
추천: 도심 해변 휴가 여행
알고 계셨나요?
렛츠 고 서핑(Let's Go Surfing)에는 장애인 편의 옵션이 있어 누구나 서핑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전화해서 어떻게 하면 서핑을 배울 수 있을지 문의해 보세요!
시드니(Sydney)는 마치 아름다운 푸른빛 플래터에 양쪽의 매력을 모두 담아낸 듯한 곳입니다. 북적이는 도심 명소를 즐기고 있다가, 금새 눈부신 해변을 걷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에는 100개가 넘는 해변이 있고, 각 해변마다 바다를 사랑하는 현지 주민들과 고유한 매력이 있고 일상적인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친절한 현지 주민들과 어울리는 것입니다. 본다이(Bondi)에서는 일출 서핑 그룹이나 해안 달리기에 참여해 보세요. 맨리(Manly)에서는 셸리 비치(Shelly Beach)에서 출발하는 대양 수영에 도전해 보세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한 밸모럴(Balmoral)에 가셨다면 조용한 하버 옆 바다로 뛰어들어 수영을 즐겨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호주인들이 하듯이 모든 활동은 마치고 나서 커피로 마무리를 해주면 됩니다.
누사
추천: 현지 서핑 클럽에서 차가운 맥주 즐기기
푸르게 우거진 국립공원과 아름다운 호수, 서프 브레이크가 줄지어 있는 대양으로 둘러싸여 뼈속까지 해변 소도시인 누사(Noosa)는 그야 말로 호주 특유의 느긋하고 태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실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족 단위 여행자라면 내륙 지대에서 야생 코알라를 만나보고, 누사 서핑 축제(Noosa Surfing Festival)에서 엄청나게 많은 수의 롱보더들(그리고 그 사람들이 데리고 온 개들)이 파도를 타는 모습을 구경하고, 밤이 되면 반짝이는 꼬마전구들로 장식되는 정취 있는 소도시 시내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나면 누가 뭐래도 현지 서핑 클럽에서 즐기는 차가운 맥주 한 잔과 감탄을 자아내는 경치 감상이 최고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