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버라 가이드
호주 수도에서 역사, 예술, 야외 활동을 모두 즐겨 보세요.
글쓴이: 조지아 리카드(Georgia Rickard)
캔버라(Canberra)는 북쪽에 위치한 시드니(Sydney)와 남쪽에 위치한 멜번(Melbourne)보다 규모면에서는 작을 수 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시가 작다는 것은 돌아다니기가 편하고 현지 주민들이 최고의 음식, 와인, 맥주, 관광지를 공유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시 내에는 박물관, 갤러리, 브루어리, 현대 건축물이 있으며 도시에서 몇 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고요한 산과 협곡을 비롯한 다양한 자연이 펼쳐집니다. 현지 주민들이 이곳의 라이프스타일과 풍경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캔버라에서는 매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15분 내에 교외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이곳의 라이프스타일은 여유롭고 영혼에 좋습니다.
놓치지 말 것
- 유명 갤러리와 현지 공예품 시장에서 예술 작품 감상
- 다양한 식당가에서 즐기는 고급 요리의 향연
- 도시의 여러 페스티벌 참여하기
찾아가는 방법
매주 14편의 캔버라행 국제선이 있습니다. 싱가포르발 캔버라행 일일 항공편은 싱가포르 항공에서 운항하며, 도하발 캔버라행 일일 항공편은 카타르 항공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주의 주요 도시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도 수시로 운항합니다. 캔버라는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세 시간, 멜번에서는 여덟 시간 거리입니다. 도로를 달리다가 인적이 드문 어느 시골 마을을 방문하기 원한다면 경치 좋은 경로가 많이 있습니다.
유용한 정보
- 계절별 캔버라 날씨를 참고하여 방문 시기와 준비물을 생각해 보세요.
- 이 둘러보기 가이드에서 도시의 대중 교통 옵션을 모두 알아보세요.
- 인근 지역 정보를 자세히 알아보려면 현지 관광객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주세요.
캔버라의 즐길 거리 및 인기 방문지

벤트스포크 브루잉 컴퍼니,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캔버라에서 와인과 주류 마시기
캔버라는 최근 맛집이 즐비한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캔버라는 기후가 선선한 와인 생산지의 부흥과 현지 수제 맥주의 급증을 중심으로 음식 문화가 형성되어 왔습니다. 우선 현장에서 직접 양조하는 다양한 맥주와 사과주를 맛볼 수 있는 벤트스포크 브루잉 컴퍼니(Bentspoke Brewing Co.) 펍에 들르세요. 그런 다음 캐피탈 브루잉(Capital Brewing)에서 신선한 맥주와 버거를 마음껏 먹으세요. 이곳에서는 계절별 와인과 한정판 맥주를 맛볼 수 있고 입에 침이 고이게 하는 브로드버거(Brodburger)의 직화구이 메뉴의 냄새가 퍼집니다. 캔버라 도심에서 차로 조금만 가면 레리다 에스테이트(Lerida Estate), 마운트 마주라 빈야드(Mount Majura Vineyards), 캐피탈 와인스(Capital Wines) 같은 아름다운 와이너리에 도착합니다. 네이키드 커비 컴퍼니(Naked Cubby Co.)의 벨 텐트 숙소를 예약하세요.

얍비 재플, 몬스터, 호텔 호텔,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캔버라 최고의 맛집에서 식사하기
커피부터 칵테일까지, 캔버라의 요리 문화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ONA 커피(ONA Coffee)에서 최고의 플랫 화이트를 맛보세요. Grab a hearty lunch (available Tuesday to Friday) of pasta and pizza at 이탈리안 앤 선즈(Italian and Sons)에서 파스타와 피자로 푸짐한 점심(화~금)을 즐기거나 XO에서 변화를 주세요. 저녁에는 에이티식스(eightysix), 몬스터(Monster), 오버진(Aubergine)을 비롯한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한 곳에서 식사하세요. 밤에는 몰리(Molly), 히포 코(Hippo Co) 같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캔버라의 바에서 늦은 밤의 술 한 잔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세요.

올드 버스 데포 마켓, 킹스톤,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올드 버스 데포 마켓에서 쇼핑하기
캔버라의 학생 인구와 미디어 산업의 발전에 따라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는데 매주 열리는 올드 버스 데포 마켓(Old Bus Depot Markets)에 가면 그런 분위기에 맘껏 취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의 의류와 가정용품부터 신선한 유기농산물, 최고의 커피에 이르기까지, 이 시장에는 흥미로운 상품, 요리, 샘플 등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고,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현지인과 직접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홈메이드 스위트 딜라이츠(Home Made Sweet Delights)의 수제 아이스크림도 일품입니다. 시장이 열리지 않는 날인 경우 브래든의 론스데일 거리(Lonsdale Street)로 방향을 잡으면 현지 디자이너들의 작품, 장신구, 가정용품, 패션 매장들이 늘어서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QT 캔버라,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디자인 호텔에서 머물기
캔버라에는 최근 주요 호텔 몇 곳이 문을 열었는데, 특히 오볼로 니쉬(Ovolo Nishi)는 복고풍 호주 분위기의 고급 호텔이며, 건축학적으로 아름다운 니쉬 빌딩에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는 디자이너 팝아트를 통해 재치 있게 정치적 역사를 테마로 장식한 5성급 호텔 QT 캔버라가 있습니다. 리틀 내셔널(Little National)은 고급 콘크리트와 미니멀리즘을 느낄 수 있는 세련된 객실 120개를 갖추고 있으며, 5성급인 렐름 호텔(Hotel Realm)은 최고급 레스토랑과 바 등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자랑합니다.

캥거루, 티드빈빌라 자연 보호구역, 호주 수도 특별구
도심 가까이에서 찾는 대자연 만끽하기
티드빈빌라 자연 보호구역(Tidbinbilla Nature Reserve)의 울창한 계곡은 캔버라에서 단 40분 거리이며 에뮤, 캥거루, 앵무새 등 숱한 야생동물의 서식지입니다. 우리아라 크로싱(Uriarra Crossing)은 도심에서 20분 거리로 더 가깝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알프스(Australian Alps)부터 장장 1600킬로미터(994마일)에 펼쳐지는 무럼비지 강(Murrumbidgee River)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산책, 피크닉,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과 가까이에서 직접 대면하고 싶다면 자말라 와일드라이프 롯지(Jamala Wildlife Lodge)에 투숙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새로 개장한 이 멋진 호텔은 캔버라 도심의 국립 동물원 및 수족관(National Zoo and Aquarium) 내에 있으며, 방갈로의 유리벽으로 동물들을 보거나 나무로 만들어진 스위트의 발코니에서 동물원의 기린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호주 국립 미술관,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아름다운 갤러리 관람하기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는 귀중한 원주민 예술품 컬렉션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품 컬렉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호주 국립 미술관은 호주의 최고 예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 7,500여 점의 호주, 아시아, 원주민 작품을 13개 갤러리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근처의 멋진 National Portrait Gallery(국립 초상화 갤러리)는 믹 재거부터 매리 험프리스에 이르는 다양한 초상화를 소장하고 있는데, 원래는 대단한 호주인(Uncommon Australians)이라는 임시 전시회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국회의사당,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국회의사당에서 지켜보는 민주주의의 현장
호주의 국회의사당(Parliament House)은 1988년 매혹적인 현대 건축물의 대표작으로 완공되었습니다. 방문객은 매일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 및 오후 3시 30분에 이 건물에서 무료 가이드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회 의사당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중에는 국회의원들이 총리에게 질문하는 질의 시간(오후 2시 시작)에 참관할 수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여러 전시실과 공공 갤러리도 있습니다.

플로리아드,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플로리아드의 눈부신 전경 감상
플로리아드(Floriade) 페스티벌은 매년 9~10월 한 달(정확한 날짜는 상황에 따라 다름) 동안 열리며, 전 세계의 화훼 및 정원 전문가들이 다채로운 전시를 위해 모여듭니다. 도심의 8,000평방미터(2에이커) 녹지에서 색상과 질감을 고려해 설계한 전시 공간에 100만 송이 이상의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며, 호주 최대의 봄맞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 축제 기간에는 플로리아드 나이트페스트(Floriade NightFest)라는 야간 공연을 함께 진행하며 아름다운 화단의 야경을 공개합니다. 한 달 내내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캔버라 국립 수목원,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국립 수목원 관람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할 수 있는 분이라면 캔버라의 아름다운 국립 수목원(National Arboretum)도 꼭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250헥타르(618에이커) 면적이 2001년부터 2003년 사이 화재로 크게 훼손되었고, 캔버라 시는 이곳의 재건을 위해 전국적인 노력을 펼쳤습니다. 선정된 설계는 각각 100개의 숲과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에서 멸종 위기에 있는 희귀하고 상징적인 나무들과 호주의 분재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수목원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다양한 피크닉 구역은 물론 My Country라는 호주의 유명한 시에서 따온 문구를 평균 성인의 키보다 큰 글자로 조경에 배치하는 등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대중 예술작품도 있습니다.

호주 국립 박물관과 벌리 그리핀 호수,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꿈결 같은 호수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기
캔버라의 벌리 그리핀 호수(Lake Burley Griffin)는 요트, 카약, 패들 보트, 및 열기구를 포함한 여가 활동에 활용하는 물의 저장고입니다. 지구상에는 항상 열기구를 탈 수 있는 도시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캔버라의 풀이 무성한 이 지역에서는 바람의 방향과 관계없이 열기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벌룬 알로프트(Balloon Aloft) 또는 던 드리프터스(Dawn Drifters)에서 운영하는 열기구를 타보세요. 자전거를 빌려 둘레가 35킬로미터(22마일) 길이인 호숫가에서 타도 됩니다. 이곳은 비교적 평지라 다니기가 편하고 카페나 호주 국립 미술관 등의 명소에도 갈 수 있습니다. 벌리 그리핀 호수 주변에는 자전거 길이 많이 있어서 캔버라의 풍경을 다각도로 볼 수 있습니다. 사이클 캔버라(Cycle Canberra)에서는 다양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고, 호텔까지 자전거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물을 즐기고 싶다면 고보트(GoBoat)의 전기 구동 피크닉 보트를 타고 항해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