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문화
박물관, 갤러리, 문화 센터에서부터 수상 경력에 빛나는 워킹 투어에 이르기까지, 호주의 도심에 자리 잡은 원주민 중심지를 탐험해 보세요.
퀸즐랜드(Queensland)

레인포레스테이션 자연공원, 파마기리 원주민 체험, 쿠란다, 퀸즐랜드 © Archie Sartracom, Tourism Australia
레인포레스테이션 자연 공원(Rainforestation Nature Park) – 파마기리 원주민 체험(Pamagirri Aboriginal Experience)
부메랑 던지는 법을 배우거나 전문가에게 디저리두 연주법을 전수받고 싶다면, 케언즈의 레인포레스테이션 자연공원으로 오세요. 케언즈 시에서 차를 이용해 북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이 친환경 자연 공원은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40헥타르 면적의 세계 유산 등재 열대우림에 자리 잡고 있으며, 1974년부터 원주민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수천 년 동안 지속된 토지에서 영감을 얻은 관광과 공연을 개발했습니다. 대표 상품인 1시간짜리 파마기리 원주민 체험은 파마기리 원주민의 이야기를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습니다. 액티비티를 즐기는 동안 데인트리 안으로 들어가 열대 나무와 덩굴, 온갖 동물들로 둘러싸인 열대우림의 원형 극장에서 열리는 춤 의식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서호주(Western Australia)

데일 틸브룩 체험, 스완 밸리, 서호주 © 호주정부관광청
데일 틸브룩 체험
와란디 비불먼(Wardandi Bibbulmun) 여성 데일 틸브룩(Dale Tilbrook)과 함께 원주민 음식, 약제, 문화와 예술의 향연에 흠뻑 빠져 보세요. 이 여성은 특히 음식과 약제로 사용되는 부시 터커를 집중 조명합니다. 데일의 대표적인 부시 음식 두 가지를 체험하는 동안 콴동(quandong), 카카두 자두, 토종 핑거 라임, 문타리(muntary), 짭짤한 포도, 토종 시금치, 솔트부시 등 다채로운 부시 터커와 그 밖에 허브와 향신료를 시식해 보세요. 풍미를 더하기 위해 캥거루와 에뮤에 부시 허브가 첨가됩니다. ‘원주민 미술과 드림타임 이야기’ 체험에서는 원주민 미술과 점 그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참가자들이 집에 가지고 갈 그림을 직접 그릴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타고난 이야기꾼 데일이 전하는 '현지 역사와 문화'에 귀 기울여 보세요. 스완 밸리(Swan Valley)에 위치한 만둔 에스테이트(Mandoon Estate) 와이너리를 포함해 퍼스에 있는 세 개 장소에서 체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데일이 여러분이 계신 퍼스로 직접 방문하기도 합니다.

고 컬처럴 애보리지널 투어 및 체험, 퍼스, 서호주 © 아치 사트라콤(Archie Sartracom), 호주정부관광청
고 문화 원주민 투어 및 체험(Go Cultural Aboriginal Tours and Experiences)
고 컬처럴 애보리지널 투어 및 체험은 퍼스 인근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안 워킹 투어를 제공합니다. 눈가(Nyungar)원주민 가이드 월터 맥과이어(Walter McGuire)가 이끄는 이 투어에서는 문화, 원주민 음식, 영성을 아우르는 독특한 통찰력을 공유합니다. 원주민들이 관찰한 여섯 계절에 대해 배우고, 퍼스에서 지금도 자라는 식용 식물과 여섯 계절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영적인 창조 이야기를 듣고 퍼스의 여러 상징적인 장소를 부르는 원주민 언어의 이름을 배워 보세요. 투어가 끝날 때 쯤에는 유럽인들이 정착하기 전에 원주민들이 가졌던 시각으로 퍼스를 보게 될 것입니다. 3시간 동안 진행되는 문화 투어는 자연 황토를 사용한 페인트 만들기 및 사냥 도구와 기타 전통 기구 다루기와 같은 직접 체험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Victoria)

애보리진 헤리티지 워크, 로열 보타닉 가든 빅토리아, 멜번 가든, 빅토리아 © 아치 사트라콤(Archie Sartracom), 호주정부관광청
로열 보타닉 가든 빅토리아, 멜번 가든 – 애보리진 헤리티지 워크
1846년에 멜번의 로열 보타닉 가든이 설립되기 훨씬 전에, 이 땅은 현지의 분우룽(Boon wurrung)과 우이 우룽(Woi wurrung) 원주민들이 캠핑과 만남의 장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애보리진 헤리티지 워크에서는 원주민 문화에서 정령과 연결, 땅이 서로 얽히는 방법을 탐구하며 수많은 세대를 거쳐 전해진 전통에 대해 더 자세히 배워 봅니다. 90분간의 체험에는 전통적인 연기 피우기 의식, 부시 의학 소개, 토종 부시 음식 맛보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식물이 어떤 목적에 가장 적합한지, 이러한 식물을 언제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를 이해하는 것은 호주의 초기 거주자들에게 필수적인 지식이었던 만큼, 이 투어는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깊이 있게 배워볼 절호의 기회입니다.

쿠리 헤리티지 트러스트, 멜번, 빅토리아 © 빅토리아주 관광청
쿠리 헤리티지 트러스트
많은 호주의 원주민 체험이 붉은 흙이나 푸른 바닷물을 배경으로 펼쳐지지만, 도시에서 경험하는 원주민 역사 역시 아웃백에 뒤쳐지지 않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멜번의 쿠리 헤리티지 트러스트(Koorie Heritage Trust)는 도시 원주민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친구여, 손을 내밀라'라는 뜻의 'Gnokan Danna Murra Kor-ki'라는 모토와 어울리게 트러스트는 방문객에게 과거와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페더레이션 광장에 마련된 이곳에서 박물관 스타일로 전시된 미술품, 사진, 구전 역사와 물품을 구경하세요, 아니면 원주민 가이드와 함께 워킹 투어에 나서 보세요. 가이드가 도시의 중요한 전통 명소를 하나씩 발견해 나가는 동안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려 줄 것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

호주 박물관, 퍼스트 오스트레일리안스 갤러리, 뉴사우스웨일스 © 아치 사트라콤(Archie Sartracom), 호주정부관광청
호주 박물관(Australian Museum) – 원주민 투어(Indigenous Tour)
시드니 중심부에 위치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인 호주 박물관의 퍼스트 오스트레일리안스(First Australians) 갤러리에서 개인 가이드 투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이어지고 있는 문화의 믿음과 생활 방식에 대해 알아보세요.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Torres Strait) 섬 주민이 만든 공예품으로 구성된 훌륭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이 박물관에는 호주 원주민 무기, 장신구, 도구, 나무껍질 그림, 장난감, 호주 전역에서 가져온 현대 미술품과 조각품 등이 4만 점 이상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32,000년 이상 된 석재와 고대 나무껍질 그림, 현대 점묘화, 조각된 에뮤 알, 거북 껍질로 만든 악어 마스크, 깃털 머리 장식뿐만 아니라 토레스 해협 제도에서 여전히 의식과 의식용 춤을 위해 착용하는 진주 껍데기 장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정교하게 짜여진 바구니, 유령 낚시 그물로 만든 예술, 정교한 조개 장신구, 드럼, 카누, 기발한 사냥 및 낚시 도구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드림타임 서던 X, 드림타임 헤리티지 투어, 록스,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 호주정부관광청
드림타임 서던 X(Dreamtime Southern X) – 더 록스 애보리진 드리밍 투어(The Rocks Aboriginal Dreaming Tour)
시드니의 유명한 해안을 90분간 여유롭게 걷는 드림타임 서던 X(Dreamtime Southern X)의 투어에 참가해 하버의 경치가 어떤 영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 현대 원주민 문화에는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아보세요. 가이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식민지 지배 이전의 호주가 어땠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시드니를 형성한 창조 스토리를 듣고, 이오라(Eora) 사람들이 유럽인 유입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는지, 염수 사람들이 계절에 따른 음식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알아보세요. 나라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원주민 깃발의 색깔이 가진 의미를 알아보고, 도시 거리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뽑아낸 부시터커를 맛보고, 시드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한복판에 숨겨진 신성한 원주민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투어에서 하버 시티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원주민 유산 투어, 로열 보타닉 가든,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 아치 사트라콤, 호주정부관광청
로열 보타닉 가든 시드니(The Royal Botanic Garden Sydney) – 원주민 유산 투어(Aboriginal Heritage Tour
90분 길이의 애보리지널 헤리티지 투어(Aboriginal Heritage Tour)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바로 뒤에 자리한 시드니의 로열 보타닉 가든에서 진행됩니다. 이 투어에서는 식물원에서 자라는 식물의 다양한 용도를 통해 이 정원의 풍부한 원주민 유산을 알아 봅니다. 식물원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동안 호주 부시 음식을 찾아서 맛보고, 약이나 피난처로 사용되는 식물에 대해 배워보세요. 전통적인 쿨라몬(나무 껍질로 만든 얕은 접시)를 들고 계절 과일과 딸기, 씨앗을 모으고, 집에서 먹는 식사에 부시 음식을 결합하는 방법과 전통적인 요리법을 배우고, 부시 음식에서 영감을 얻은 조리법 몇 가지를 맛보세요. 또한 로열 보타닉 가든에서는 원주민 미술 수업을 통해 막대, 오커, 풀, 나무껍질외에도 물감과 천연 브러시 등 식물원의 식물과 다른 요소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볼 수 있으며, 독특한 예술품을 만들어 멋진 기념품으로 집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