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호주 시골 여행

글쓴이: 프레야 헤링(Freya Herring), 레아 도비할(Leah Dobihal)

많은 사람들에게 시골은 참 달콤한 곳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곳에서 약간의 로맨스도 즐길 수 있다면 그보다 멋진 휴가 여행이 있을까요? 호주의 시골에서는 소젖 짜기부터 버터 만들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편안하게 조용한 주변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로맨틱한 시골 휴가 여행과 팜스테이를 소개합니다.

데어리 플랫 팜

위치: 멜번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

정말 건강한 시골 경험을 원하신다면 데어리 플랫(Dairy Flat) 만한 곳이 없습니다. 농산물을 생산하는 면적 16헥타르의 농장과 롯지로 이루어진 이곳은 멜번(Melbourne)에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예스러운 마을 데일즈포드(Daylesford)에 있습니다. 제빵사가 오븐을 지켜보고, 양봉가는 벌집을 확인하고, 캥거루와 웜뱃 같은 토종 야생동물들이 구내를 돌아다니는 이곳에서의 일상 모습은 마치 이야기책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마운트 멀리간 롯지

위치: 케언즈에서 차로 2시간 30분 거리

거친 아웃백이 로맨틱하지 않다고 누가 그랬죠? 마운트 멀리간 롯지(Mt. Mulligan Lodge)은 퀸즐랜드(Queensland)의 아웃백에서 럭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단순한 휴양지 스타일의 숙박시설과는 많이 다릅니다. 롯지 밖에서의 경험 때문에라도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여행입니다.

마일러 팜

위치: 애들레이드에서 차로 30분 거리

그림 같은 애들레이드 힐즈(Adelaide Hills)에 위치한 마일러 팜(Mylor Farm)은 깜찍한 시골 코티지이자 인증 받은 캥거루 보호구역입니다. 손님들은 넓은 베란다가 있는 우아한 3층 높이 석재 코티지에 머물게 되며, 날씨가 차가워지면 탁탁 소리를 내며 타는 벽난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내에서는 캥거루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심지어 나무 꼭대기에서 잠자는 코알라도 만날 수 있습니다. 

토머럽스 데어리 팜

위치: 브리즈번에서 차로 1시간 거리

퀸즐랜드(Queensland)의 험준한 시닉 림(Scenic Rim)의 드라마틱한 풍경 속에 자리잡고 있는 토머럽스 데어리 팜(Tommerup’s Dairy Farm)은 여섯 세대 동안 토머럽(Tommerup) 집안 소유입니다. 19세기 코티지 2개 중 한 곳에 머물면서 시골 분위기와 환상적인 전망을 즐겨보세요.

네이키드 커비 컴퍼니

위치: 캔버라에서 차로 20분 거리

새벽 안개가 포도덩굴을 감싸고 있는 포도밭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것을 꿈꿔본 적 있으세요? 포도밭 팜스테이 에이키드 커비 컴퍼니(Naked Cubby Co)에서는 그 꿈이 현실이 됩니다. 스타일리시한 글램핑 포드 2개는 각각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언덕 위 '에드가(Edgar)'는 마운트 마주라 빈야드(Mount Majura Vineyard) 꼭대기에서 탁 트인 전망을 선사하는가 하면, '프랭크(Frank)'는 언덕 아래, 주변에 둘러싸여 아늑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커플 휴가 여행에 꼭 맞는 곳입니다.

불로 리버 스테이션

위치: 다윈에서 차로 10시간(또는 헬리콥터 이용)

모험을 즐기는 커플이라면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의 이스트 킴벌리(East Kimberley)에 위치한 불로 리버 스테이션(Bullo River Station)을 추천합니다. 면적 20만 헥타르의 운영 중인 목장에서의 삶은 심심할 틈이 없고, 이곳에서 지내다 보면 호주의 방대한 아웃백 삶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쿠링가 팜

위치: 호바트에서 차로 1시간 거리

쿠링가(Curringa)는 제대로 된 농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체 면적 300헥타르에 이르는 이곳에서는 3,000마리의 양을 키우면서 고기와 양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양들은 숙소 문 앞을 자유롭게 오갑니다). 럭셔리 2인실 스튜디오에 머물면서 시골에서의 로맨틱한 주말을 즐겨보세요.

더 팜스테드 타투라

위치: 멜번에서 차로 2시간 거리

빅토리아(Victoria)의 골번 밸리(Goulburn Valley)에 있는 더 팜스테드 타투라(The Farmstead Tatura)는 힘든 농장일 체험은 하지 않고 시골 생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꼭 맞는 곳입니다. 바깥에는 정원과 꽃피는 나무들의 향기가 가득하고, 객실(오너의 1920년대 농장 가옥) 안에는 느긋함이 넘쳐납니다.

번사이드 오가닉 팜

위치: 퍼스에서 차로 3시간 거리

느긋한 소도시 퍼스와 해변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번사이드 오가닉 팜(Burnside Organic Farm)에서는 아보카도와 포도, 꿀과 케이퍼를 재배하며, 심지어 농장 안에 자체 최소 개입 와이너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방갈로는 로맨틱한 휴가 여행을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돌로 만든 욕조, 장작 벽난로, 개방형 설계를 적용한 생활 공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프링필드 팜

위치: 시드니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

스프링필드 팜(Springfield Farm)은 서던 하이랜즈(Southern Highlands)에 있는 작은 마을 아보카(Avoca)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농장의 매력은 고급스러운 주택 뿐 아니라, 아침 새소리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저녁에 벽난로 옆에서 몸을 덥히는 시간까지 스프링필드에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몰입적인 시골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