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에서 골드 코스트까지의 11일 일정
해안의 경치, 세련된 바, 장엄한 자연, 편히 쉴 수 있는 해변 마일이 선사하는 모험의 세계로 떠날 준비를 하세요.
시드니(Sydney)에서 골드 코스트(Gold Coast)까지 로드트립은 크고 작은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을 선사합니다. 시드니에는 해변과 북적이는 도심 교외 지역이 있습니다. 바이런 베이(Byron Bay)에서는 한가로운 해변의 삶을 누리고, 골드 코스트에서는 무수히 많은 모험의 기회를 접하게 됩니다. 여기 해안을 따라 잊을 수 없는 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추천 일정
- 시드니, 블루 마운틴, 헌터 밸리 방문하기
- 뉴캐슬, 포트 스티븐스, 콥스 하버 탐방하기
- 바이런 베이와 골드 코스트에서 모험, 휴양, 자연을 경험하기
간략 정보
- 시기: 11일
- 이동 수단: 자동차
- 가격: $$
1일: 시드니의 상징적 장소

본다이(Bondi)에서 아침 식사를 시작으로 브론테(Bronte)부터 본다이까지 해안가 산책을 위한 채비를 하세요. 두 해변 사이의 절벽을 따라 걷는 동안 들쭉날쭉한 해안선과 그 아래 부딪치는 파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책이 끝나면 브론테(Bronte)에 있는 쓰리 블루 덕스(Three Blue Ducks)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거나 아름다운 브론테 배스에서 수영을 하는 건 어떨까요? 시드니를 향해 출발하기 전에 본다이에서 서핑 강습을 통해 현지 스포츠를 배워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후에는 시드니를 상징하는 하버 브리지(Harbour Bridge)에서 브리지클라임 익스프레스(BridgeClimb Express)에 참여해 보세요. 다리 위를 걷는 아찔한 경험 후에 오페라 바(Opera Bar)에서 술 한 잔을 하며 긴장을 날려 버리세요. 이곳에서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는 물론 방금 올라갔던 다리를 바라보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혹시 시간이 남는다면 뉴타운(Newtown)과 서리 힐즈(Surry Hills) 같은 시드니 도심 주택가도 방문해 보세요. 치펜데일은 예술가들과 음식점으로 붐비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현대 중국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는 화이트 래빗 갤러리(White Rabbit Gallery)에 꼭 들러 보세요. 코너만 돌면 나오는 시드니 하버 YHA(Sydney Harbour YHA)에서 하룻밤을 묵으세요.
2일: 시드니에서 블루 마운틴

오늘은 시드니에서 2시간 반 거리에 있는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으로 가 보겠습니다. 하늘 위에서 울창한 숲과 파란 하늘을 보고 싶다면 시닉 월드(Scenic World)의 시닉 레일웨이(The Scenic Railway), 시닉 케이블카(The Scenic Cableway) 또는 협곡, 절벽 꼭대기, 그 아래 골짜기의 360도 전망을 제공하는 케이블 카 시닉 스카이웨이(The Scenic Skyway)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지상에서 블루 마운틴을 관광하는 편을 선호한다면 걷기를 추천합니다. 체력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가 많이 있는데, 직접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당일 투어를 예약하세요. 에코 포인트(Echo Point)에 들러 세 자매 봉(Three Sisters)의 경관을 감상하세요.
3일: 시드니에서 헌터 밸리

헌터 밸리(Hunter Valley)는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으며, 이곳에는 120여 개의 와이너리, 고급 레스토랑, 스파 휴양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쉬라즈와 세미용 와인을 음미하며 제대로 관광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참고하세요. 시닉 드라이브(운전자 또는 투어 그룹 동반)를 선택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자전거를 빌려 셀러 도어까지 페달을 밟아 보세요.
와인 시음 외에 초콜릿 상점, 양조장, 증류주 공장, 벤 에안 에스테이트(Ben Ean estate)에 위치한 보메(BAUME)와 같은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술과 음식으로 어느 정도 배를 채웠다면 헌터 밸리 YHA에서 여독을 푸세요.
4일: 헌터 밸리에서 뉴캐슬

뉴캐슬을 향해 출발하기 전에 헌터 밸리에서 시골풍의 소박한 브런치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운전해서 조금만 이동하면 멋진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뉴캐슬에서는 멋진 서핑 해변과 세련된 바, 개성 넘치는 부티크, 다채로운 예술 현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호주 최대 서핑 축제인 서페스트(Surfest)가 매년 2월에 열립니다.
이처럼 볼거리가 많은 뉴캐슬에서 하루를 지내며 도심과 주변 지역을 둘러보세요. 피베리스(Peaberry's)에서 최고의 커피를 맛보고 허기가 찾아오면 머니페니(MoneyPenny)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메뉴 중에 골라 먹는 재미를 느껴 보세요.
오후에는 현지인들에 섞여 해변을 돌아다니거나 미어웨더 비치(Merewether Beach)의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세요. 근처 미어웨더 배스(Merewether Baths)에 몸을 담그고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숙소로는 뉴캐슬 비치 YHA(Newcastle Beach YHA)를 추천합니다.
5일: 뉴캐슬에서 포트 스티븐스

뉴캐슬 바닷가로 나가기 전에 홀스슈 비치(Horseshoe Beach), 포트 스크래칠리(Fort Scratchley), 안작 기념관 길(Anzac Memorial Way) 같은 도시 명소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투어가 끝나면 어드벤처의 집합소라 할 수 있는 포트 스티븐스(Port Stephens)를 향해 출발하세요. 이동 중에 윌리엄타운(Williamtown)에 잠시 들러 샌드 듄 어드벤처(Sand Dune Adventures)를 이용해 4륜 오토바이나 샌드보드를 경험해 보세요. 경험이 풍부한 원주민 가이드를 통해 호주의 토착 역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듣고 배울 수 있습니다.
충분히 활동을 즐겼으면 핑갈 베이 비치(Fingal Bay Beach), 안나 베이 비치(Anna Bay Beach), 리틀 비치(Little Beach) 등 아름다운 해변으로 가득한 넬슨 베이(Nelson Bay)로 향하세요.
이곳에는 넬슨 베이(Nelson Bay), 포트 스티븐스(Port Stephens) 또는 원 마일 비치(One Mile Beach)에서 하룻밤 묵었다 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배낭여행객 숙박시설이 많기 때문에 원하는 장소를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6일: 포트 스티븐스에서 콥스 하버

야생동물과의 만남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어떤 기분일까요? 넬슨 베이에 머무르는 동안 토마리(Tomaree)와 야카바(Yacaaba) 곶 주변에서 돌고래 관찰 크루즈를 예약하세요. 이 지역은 일 년 내내 돌고래가 머무르는 곳이므로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헤엄치는 돌고래를 발견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크루즈가 끝난 뒤에는 리틀 비치 보트하우스(Little Beach Boathouse)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한 후 토마리 헤드(Tomaree Head)까지 가볍게 산책을 하세요. 산책하는 동안에 포트 스티븐스와 해안선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 포트 스티븐스에서 4시간 떨어져 있는 콥스 하버(Coffs Harbour)로 출발하세요. 이동하는 중에 한적한 해변, 울창한 산책로는 물론 2미터(6.5피트) 높이의 울타리로 둘러싸인 자연 미로가 자리한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에 잠시 들러 운전으로 쌓인 피로를 푸세요.
콥스 하버에 도착하면 해변 가까이에 위치한 콥스 하버 YHA(Coffs Harbour YHA)를 숙소로 잡으세요.
7일: 콥스 하버에서 바이런 베이

오늘은 HWH 스테이블스(HWH Stables)가 제공하는 승마 여행을 체험할 차례입니다. 평온한 보암비 비치(Boambee Beach)를 말을 타고 달리다 보면 이따금씩 철썩거리는 파도에 몸이 젖기도 합니다.
승마 체험이 끝나면 쉬어워터 레스토랑 앤 카페(Shearwater Restaurant and Café)에서 점심을 먹은 후 레스토랑 아래에서 패들 보딩 또는 카누를 즐기거나 주변 상점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본다이(Bondi)에서 서핑을 하지 못했다면 바이런 베이(Byron Bay)가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렛츠 고 서핑(Let's Go Surfing)의 서핑 강습에 등록하세요.
오후에 북쪽으로 세 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바이런 베이는 느긋한 해변의 분위기와 서핑으로 유명합니다. 바이런 베이에서 며칠 밤 머무르는 여정을 고려해 노마드(Nomads), 바이런 베이 YHA(Byron Bay YHA), 웨이크 업! 바이런 베이 호스텔(Wake Up! Byron Bay Hostel) 같은 현지 호스텔 중 하나를 골라 예약하세요.
8일: 해변과 바이런 베이

현지인들과 똑같이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커피 한 잔을 사서 이곳의 멋진 해변 중 하나로 향하세요.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긴 후에는 시내를 돌아다니며 바이런에 어떤 맛집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베이리프 카페(Bayleaf Cafe)에서 가볍게 브런치를 해결했다면 본격적으로 바이런 베이를 둘러볼 차례입니다.
이 해변 마을에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분들은 서핑을 배우고, 바다거북 옆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돌고래 곁에서 카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웰빙과 관리를 원하는 분들은 비치사이드 요가 앤 마사지(Beachside Yoga and Massage)에서 피로와 긴장을 푸세요.
아직 에너지가 남아 있다면 바이런에서 가장 유명한 파티 바인 치키 몽키스(Cheeky Monkey's)에서 밤 문화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9일: 내륙지역으로 향하기

바이런 베이는 어디를 가든 아름다움이 넘쳐납니다. 도시를 충분히 둘러봤다면 내륙지역으로 이동해 잔잔한 개울, 떨어지는 폭포수, 울창한 삼림을 구경하세요. 왕복 5시간이 걸리는 마운트 워닝 정상 트랙(Mount Warning summit track)은 브랙퍼스트 크릭(Breakfast Creek) 주차장에서 출발해 열대우림을 통과한 뒤 내륙지역과 해안의 360도 전망을 감상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내륙지역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정이 나오는 자연 보호구역 크리스탈 캐슬(Crystal Castle)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드높은 두 개의 수정 기둥 사이에 서 보고, 고요한 샴블라 가든(Shambhala Garden)을 걸어 다니고, 고대 자수정 동굴 안에 앉아 평온함과 활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10일: 바이런 베이에서 골드 코스트

아침 식사를 마지막으로 바이런 베이를 떠나 자동차로 한 시간을 이동하면 골드 코스트에 이릅니다.
골드 코스트는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사장과 스릴 넘치는 다양한 활동, 화려한 밤 문화로 유명합니다. 우선 브로드비치(Broadbeach)에서 스탠드업 패들 보딩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래도 수상 스포츠에 대한 미련이 남는다면 카이트 서핑 강습은 어떨까요? 커다란 연이 이끄는 대로 바다 위를 항해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니면 물 위에서 빠른 속도로 돌고 미끄러지는 제트 보트 체험을 통해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멋진 일몰을 보고 싶다면 스카이포인트로 올라가 스카이포인트 클라임(SkyPoint Climb)에 도전하세요. 스카이포인트 클라임은 호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 외벽에 올라 골드 코스트의 숨막히는 360도 전망을 감상하는 체험입니다.
11일: 골드 코스트와의 작별

골드 코스트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인 만큼 진정한 스릴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골드 코스트 스카이다이빙(Gold Coast Skydive)과 함께 일생일대의 점프에 도전하세요. 전문가와 함께 뛰어내려 아름다운 키라 비치(Kirra Beach)에 착륙하는 코스입니다.
마지막 하루는 느긋하게 쉬면서 보내고 싶다면 20분 정도 차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버레이 헤드(Burleigh Heads)라는 교외 지역에 위치한 버레이 비치로 향하세요. 모래 위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거나 근처의 세련된 커피숍, 레스토랑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밤은 북쪽으로 더 올라가면 나오는 브리즈번(Brisbane)에서 보내거나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로 돌아가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