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버라에서의 3일
캔버라는 음식, 문화, 역사, 야외 활동 등 모든 것이 골고루 갖춰진 짧은 휴가를 즐기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입니다.
글쓴이: 메건 아킨스톨(Megan Arkinstall)
캔버라(Canberra)는 단순히 정치 중심 도시나 호주 역사 수업을 위한 체험 장소가 아닙니다. 실제로 도시 계획이 잘 이루어진 현대적인 도시 캔버라는 작지만 독창적 문화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수준 높은 다이닝과 전국 최고 수준의 박물관과 갤러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그레이트 디바이딩 산맥(Great Dividing Range)과오스트레일리아 알프스(Australian Alps) 사이에 있다는 훌륭한 입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 덕분에 수려한 경관을 자랑할 뿐 아니라 실외 어드벤처를 즐기기에 더할 수 없이 좋습니다. 시드니(Sydney)에서 캔버라까지는 차로 3시간 거리이고, 대부분의 주도에서는 정기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캔버라는 도로가 넓고 붐비지 않아 공항에서 차를 빌리면 쾌적하게 운전해 다닐 수 있습니다.
핫한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캔버라에서 3일간의 주말을 즐기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1일: 벌리 그리핀 호수와 뉴액턴

니시 빌딩,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 캔버라 관광청
캔버라 지리에 익숙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캔버라 한가운데 있는 벌리 그리핀 호수(Lake Burley Griffin) 주변을 자전거로 돌아보는 것입니다. 레가타 포인트(Regatta Point)에 있는 캔버라 & 지역 방문자 센터(Canberra and Region Visitors Centre)에 가서 자전거를 빌린 다음, 다니는 길에 보고 싶은 명소에 따라 사이클링 트랙 3개 중에서 선택합니다. 센트럴 루프(Central Loop - 5킬로미터/3마일)와 이스턴 루프(Eastern Loop - 9킬로미터/6마일)는 모두 대부분 평지를 지나지만, 웨스턴 루프(Western Loop) 같은 경우 전체 16킬로미터(10마일) 거리에 일부 경사 구간이 있습니다.
오후에는 수준 높은 맛집들로 유명한 트렌디한 지구 뉴액턴(NewActon)을 방문해 보세요. 방문자 센터에서 차로 5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현대적 일본풍 니시 빌딩(내부에는 갤러리, 영화관, 개성 넘치는 오볼로 니시 호텔이 있습니다)이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이곳은 캔버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기2일: 수도의 상징물

호주 전쟁 기념관,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 호주정부관광청
호주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직접 보고 싶으시다면 국회의사당(Parliament House)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프라이빗 투어(예약 필수)를 이용해도 좋고, 마블 포이어(Marble Foyer), 그레이트 홀(Great Hall) 같은 일반 출입 장소를 느긋하게 둘러보거나, 갤러리에서 하원이나 상원 회의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술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호주 건국과 발전에 기여해 온 사람들의 방대한 초상화 컬렉션을 살펴볼 수 있는 근처 국립 초상화 갤러리(National Portrait Gallery)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은 자녀가 있으시다면 퀘스타콘(Questacon)은 꼭 가보셔야 합니다. 소리, 인체 생물학, 빛, 힘, 기계 장치, 수학, 컴퓨터 사이언스, 지구 등 다양한 과학기술 주제를 다루는 200여 가지의 체험 전시물을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자세히 보기3일: 국립 수목원과 브래든

국립 수목원,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 캔버라 관광청
시간 여유가 있다면
최근 인기 급상승 지역 피시윅(Fyshwick)에서는 와일드플라워(Wildflour) 같은 훌륭한 빵집, 캔티즈 북숍(Canty’s Bookshop) 같은 독특한 상점, 니치 마켓츠(Niche Markets) 같은 창의적 공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 시간은 도심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캔버라 국립 수목원(National Arboretum Canberra)에서 보내면 좋습니다. 전 세계의 희귀한 멸종 위기의 중요 수종이 모여 있는 250헥타르 규모의 수목원으로, 혼자 다녀도 좋고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도 좋습니다. 환상적인 어린이 야외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목원 구경 후에는 최근 핫한 지역으로 '잇 스트리츠' 론스데일 스트리트(Lonsdale Street)와 부티크 쇼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래든(Braddon)을 방문해 보세요. 80년대 키치풍 바이브가 느껴지는 레이지 수(Lazy Su)에서 한식과 일식 풍미가 어우러진 캐주얼 아시아 요리로 식사를 하거나, 그리스 몽키(Grease Monkey)에서 육즙이 흐르는 버거와 비어를 드셔도 좋습니다. 커피 애호가라면 론스데일 스트리트 로스터즈(Lonsdale Street Roasters)에서 한 잔 드셔보세요.
자세히 보기캔버라 여행 아이디어와 자세한 즐길 거리 정보는 visitcanberra.com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