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즈매니아 위스키 위크
위스키 애호가라면 이 위스키 행사의 빼곡한 일정이 천국 같이 느껴질 겁니다.
태즈매니아에서는 150년간 알코올 양조를 금지했던 역사가 있지만 지금은 그 잃어버린 시간을 보충하고도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태즈매니아는 작은 섬이지만 독특하고 풍미 가득한 보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고, 지금은 호주 위스키 양조장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많은 양주 애호가들이 완벽한 싱글 몰트 위스키를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며, 태즈매니아산 위스키는 그런 열정적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신성한 술잔 같은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8월이 되면, 태즈매니아에서는 위스키를 주인공으로 일주일 동안 매우 특별한 축제를 열며, 축제 행사는 여러 양조장과 바, 곳간, 마구간, 레스토랑, 호텔에서 진행됩니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진행되는 맞춤 양조장 투어나 양조 마스터 클래스, 최고의 태즈매니아산 위스키와 매칭한 우아한 만찬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벤트는 원하는 만큼 많이 또는 적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이벤트별로 인원이 제한되어 있는 만큼 꼭 여유를 두고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축제 참가에 관심이 있는 경우 다음 정보가 도움이 될 겁니다.
간략 정보
- 장소: 태즈매니아
- 언제: 2020년 행사는 취소되었습니다
- 가격: 이벤트 가격은 무료부터 최대 AUD417 달러까지 다양
찾아가는 방법
이벤트는 섬 전체 곳곳에서 진행되지만 대부분은 호바트(Hobart) 시내 또는 인근에서 진행됩니다. 대부분 주도에서는 태즈매니아(Tasmania) 행 정기 노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멜번에서 론체스톤(Launceston)(호바트에서 3시간 거리) 간에 운항되는 여객선 스피릿 오브 태즈매니아(Spirit of Tasmania)를 이용해도 됩니다.
태즈매니아 위스키 위크 중 즐길 거리

쉰 에스테이트 & 디스틸러리, 폰트빌, 태즈매니아 © 태즈매니아주 관광청
투어하기
매일 태즈매니아 위스키 양조장을 둘러보는 맞춤 투어가 진행됩니다. 북쪽부터 남쪽까지, 태즈매니아에는 20개가 넘는 양조장이 있으며 각 양조장별로 그만의 특별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투어에 참여하면 대부분 평상시에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양조장들 내부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하인드 투어부터 양조 전문가와의 만남, 비공개 위스키 시음, 그리고 양조장들(옛 양조장과 신규 양조장 모두)의 성공 사례와 도전 과제,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한 각종 사건들을 소개하는 특별한 식사 기회까지 다양한 경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 라크 디스틸러리, 호바트, 태즈매니아 © 닉 오스본(Nick Osborne), 태즈매니아주 관광청
위스키 전통 발견하기
빌 라크(Bill Lark)는 독주 양조 금지 법을 폐지하도록 의회를 설득한 장본인인 만큼 그를 태즈매니아산 위스키의 대부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금지 법이 폐지되고, 라크 디스틸러리(Lark Distilelry)는 1992년, 캐스케이드 브루어리(Cascade Brewery)에서 빌린 보리를 사용해 문을 열었고, 라크는 그 보리가 태즈매니아산 위스키의 독특한 떼루아(terroir)를 만든 것이라고 말합니다. 위스키를 기념하는 이 특별한 주간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처음 시작부터 현재까지 위스키가 어떻게 진화되어 왔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라크 저장고에서 가져온 6가지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태즈매니아 위스키, 호바트, 태즈매니아 © 롭 버넷(Rob Burnett) 이미지스
경매에 참여하기
태즈매니아에서 가장 희귀한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VIP의 밤에 참여해 보세요. 제일 좋은 점이 뭐냐구요? 바로 그 위스키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사실이죠. 물론 제값을 지불해야 하지만 말이에요. 해들리즈 호텔(Hadley's Hotel)에서 열리는 희귀 위스키 경매(Rare Whisky Auction)가 바로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바로 개인 소장 컬렉션용으로 위스키 주간 중 중요한 위스키(현지 및 해외 위스키)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죠. 안목 있는 위스키 수집가라면 놓치고 싶지 않을 이벤트입니다.

더 글라스 하우스, 호바트, 태즈매니아 © 더 글라스 하우스
맛있는 요리 즐기기
물론 태즈매니아가 중요한 위스키 산지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정말 신선한 식재료와 맛집 명소로서의 명성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새로 구입한 위스키를 가지고 더 소스(The Source)에 가서 호바트에서의 특별한 식사와 매칭시켜 보세요. 또는, 태즈매니아 최고의 진미를 발견할 수 있는 이 10일간의 여정을 통해 태즈매니아 미식 기행을 떠나 보는 것도 좋습니다. 선택은 무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