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컨트리 블리스 어드벤처스, 데인트리 열대우림, 퀸즐랜드 © 호주정부관광청
백 컨트리 블리스 어드벤처스, 데인트리 열대우림, 퀸즐랜드 © 호주정부관광청
호주 추천 여행지: 회복하는 여행
호주 자연의 아름다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고요함과 물아일체가 되어 내면의 균형을 회복하세요. 내 몸과 마음, 정신에 자양분을 공급할 준비가 되었다면 2024년, 꼭 방문해 보아야 할 여행지들을 추천합니다.
데인트리 열대우림
어떤 면에서 데인트리는 저에게 호주 원주민(First Nations)과 교감하고, 인류 문명이 생겨나기 전 호주가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곳이에요.
이곳이 특별한 이유: 1억8천만 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곳
나를 겸허해지게 만드는 장소로는 데인트리 열대우림(Daintree Rainforest) 만한 곳이 없습니다. 북부 퀸즐랜드(Queensland)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옆에 자리잡고 있는 데인트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 중 하나로 원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숲속 덩굴과 야자수 잎 아래로 걸어가다 보면 그 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숲속에 감춰진 체험들은 여행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땅의 전통적 주인인 쿠쿠 얄란지(Kuku Yalanji)족 가이드로부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숲속 캐노피 아래에서 마사지를 받는 호사를 누려보세요. 실키 오크 롯지(Silky Oaks Lodge)에 숙소를 잡고 구내를 관통하며 흐르는 모스맨 강(Mossman River)의 맑은 물에서 꼭 한 번 수영을 즐겨보세요.
에스페란스
에스페란스 군도에는 105개가 넘는 섬들이 있어요... 야생동물들을 자연 서식지에서 가까이 다가가 만난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죠.
이곳이 특별한 이유: 400킬로미터에 달하는 바람과 야생의 해안선
퍼스(Perth)에서 비행기로 90분 거리에 있는 에스페란스(Esperance)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발에는 모래가 묻고 평상시 익숙하던 것보다 느린 속도로 일상이 진행되겠지만 백사장, 푸른 바닷물과 교감할 시간 여유를 가지려면 느리게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에스페란스가 여유롭고 느긋한 곳이라고 해서 절대 그 감흥이나 믿기지 않는 놀라움이 덜하지는 않습니다. 호주의 목가적인 지대를 여행하다 보면 야생 캥거루와 함께 일광욕을 한다거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핑크 호수처럼 '꿈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을 반드시 경험하게 됩니다. 내륙으로 들어가 골든 아웃백(Golden Outback)의 느긋한 라이프스타일을 탐색해보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실외 미술관과 탄성이 절로 나는 웨이브 록(Wave Rock)도 만나보세요.
그레이트 오션 로드
돌고래와 수영하기, 해변가 걷기, 온천 즐기기 및 현지 식재료를 사용하는 다양한 맛집 가보기 등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합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 일상 탈출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길
바람결에 머리가 휘날리고, 해안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런 자유는 오직 먼 길을 달리는 로드트립을 통해서만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로드트립에 완벽한 길이 바로 호주에 있습니다. 멜버른(Melbourne) 바로 밖에서 시작되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놀라운 절경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굽이굽이 길을 따라 가면서 12사도상(12 Apostles)의 높이 솟은 암석 기둥들과 부서지는 대양의 파도 소리와 함께 울부짖는 동굴들을 지나 달려보세요. 걱정 마세요 - 중간중간에 쉬어갈 곳이 정말 많으니까요. 지열을 이용한 온천이나 숨은 폭포에서 멈춰 모두 내려놓고 완벽한 휴식을 경험해 보세요.
호바트
호바트는 경이로운 자연 풍경으로 둘러싸인 도시인데나 현지 주민들은 꼭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어요.
이곳이 특별한 이유: 음식과 예술 분야에서 모두 예상치 못했던 독창성을 만날 수 있는 곳
호바트(Hobart)는 친근한 매력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곳이지만,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산 너머에는 야생지대가 펼쳐져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티잔 시장과 야생동물 보호구역, 신선한 해산물 덕분에 현재에 집중하고 소박한 것들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태즈메이니아(Tasmania)의 맑은 공기는 나도 모르게 심호흡도 하고, 스스럼 없이 얼음처럼 차가운 강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긴 후 강가 모닥불 옆에서 몸을 덥히는 것 같은 마음챙김 활동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은 나 자신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캥거루 아일랜드
캥거루 아일랜드는 아름다우면서도 아직 호젓하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남아 있는 드문 장소 중 하나인데다 자연과 대양, 친구와 음식처럼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을 회복하고 교감하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이에요!
이곳이 특별한 이유: 자연의 아름다움이 너무나 풍부해서 걸러낼 것이 없는 곳
남호주(South Australia) 해안에 위치한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에서는 색다른 섬 생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흔히 보는 트로피컬 칵테일이나 코코넛 달린 야자수가 없습니다. 대신 뭐가 있나고요? 놀라운 야생동물과 아름다운 경치, 웅장한 서던 오션 롯지(Southern Ocean Lodge), 그리고 바깥 세계와의 연락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게 도와주는 친절한 현지인들이 있습니다. 바다사자들 사이를 걷고, 현지 꿀벌이 모은 벌꿀을 맛보고, 5억 년에 걸쳐 형성된 암석 형성물을 살펴보세요. 너무도 건전한 곳이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온전한 나로 회복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