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넬 호수, 에어 페닌슐라, 남호주 © 린든 오키프
로드트립 욕구를 자극하는 경이로운 사진 9장
열린 길처럼 자유로운 느낌은 없습니다. 이 멋진 사진들을 보고 여러분의 다음 어드벤처가 시작될 여행을 꿈꾸세요.
퍼스-에스페란스
퍼스-에스페란스
경외감을 자아내는 피너클스(Pinnacles)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석회암 스택이 모여 있는 곳으로, 퍼스(Perth)에서 에스페란스(Esperance)까지 가는 장장 1,000킬로미터가 넘는 로드트립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볼 거리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그레이트 사우스 웨스트 에지(Great South West Edge)라고도 불리는 이 드라이브에는 도시 구경과 와이너리 투어부터 해안 도로 드라이브, 산림 휴양까지 모든 요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스페란스 해변은 캥거루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럭키 베이(Lucky Ba)에 가까워서 버킷 리스트에 넣어볼 만합니다.
애들레이드-에어 페닌슐라
애들레이드-에어 페닌슐라
그림처럼 완벽한 길 중에 아마도 남호주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의 맥도넬 호수와 경계를 이루는 길보다 더 아름다운 곳은 찾기 힘들 겁니다. 워터멜론 애비뉴(Watermelon Avenue)라고도 불리는 이 좁은 길은 맥도넬 호수의 분홍빛 물을 건너편의 청록빛 물 풍경과 나누는 역할을 합니다.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출발해 맥도넬 호수를 최종 목적지로 삼아도 좋고, 눌라보(Nullarbor)를 따라가는 횡단 여정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드라이브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드라이브
그림 같이 아름다운 열대의 자연 속으로 떠나는 최고의 모험 중 하나는 역시 300킬로미터 길이로 뻗어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드라이브(Great Barrier Reef Drive)를 달려보는 것입니다. 퀸즐랜드(Queensland) 해안을 따라가면서 한쪽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산호초 지대를, 다른 한쪽에는 데인트리 열대우림(Daintree Rainforest)을 끼고 달릴 수 있습니다. 가다가 중간에 포트 더글러스(Port Douglas)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원시 열대우림에서 원주민 문화에 대해 배워보세요. 전체 드라이브는 천천히 가도 1~2일 정도면 완주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싶으실 겁니다.
로드 투 더 록
로드 투 더 록
호주 주들 중 가장 넓은 서호주(Western Australia)는 넓은 만큼 둘러볼 곳도 많습니다. 퍼스(Perth)에서 출발해 거대한 아우구스투스 산(Mount Augustus)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8박 9일간의 로드 투 더 록(Road to the Rock) 로드트립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호주의 광활함을 제대로 실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눈길을 끄는 길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고대 원주민 암벽화를 살펴보고, 호주 골든 아웃백(Golden Outback)으로 탐험을 떠나보세요. 특히 여행하시는 계절이 봄이라면 색색의 야생화가 만개한 들판을 구경하는 것도 일정에 꼭 넣으세요.
그레이트 이스턴 드라이브
그레이트 이스턴 드라이브
섬으로 이루어진 태즈메이니아(Tasmania)에서는 무엇을 해도 특별한 경험이지만 176킬로미터 길이의 그레이트 이스턴 드라이브(Great Eastern Drive)는 특히 더 보석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호바트(Hobart)에서 베이 오브 파이어(Bay of Fires)까지 태즈메이니아의 이스트 코스트를 따라가면서 청정 해변과 맞닿아 있는 여러 소도시에 들러 빠져나오기 힘든 해산물의 맛과 독특한 셀러 도어를 경험해 보세요. 중간중간 메인 도로에서 벗어나 이 지역의 숨은 보석 같은 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시간 여유를 갖고 출발하세요.
에어리 비치-케이프 글로스터
에어리 비치-케이프 글로스터
퀸즐랜드의 휘트선데이즈(Whitsundays) 지역은 작은 소도시와 해안 허브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에어리 비치(Airlie Beach)에서 북쪽으로 가면 키 큰 야자수와 호젓한 작은 만, 코럴해(Coral Sea)의 탁 트인 경치가 있는 아름다운 곳, 케이프 글로스터(Cape Gloucester)가 나옵니다. 이 루트는 차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당일 여행하기 좋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타운스빌(Townsville)이나 케언즈(Cairns)까지 계속 가면 리프와 열대우림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그레이트 오션 로드
아름다운 해안선의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시원하게 펼쳐진 경치와 자유롭게 거니는 야생동물, 여유로운 호주 소도시의 매력으로 가득한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를 따라가는 바닷가 로드트립 만한 것이 없습니다. 멜버른(Melbourne)에서 출발해 서핑 중심지 토키(Torquay)에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시작점까지 이동한 다음 거기서 종착점인 포트 페어리(Port Fairy)까지 계속 달려보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필요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남호주 축제의 도시 애들레이드(Adelaide)까지 여정을 이어 나가보세요.
스튜어트 하이웨이
스튜어트 하이웨이
호주 아웃백의 붉은 대지와 광활하게 펼쳐진 평원에는 무언가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노던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에 있는 스튜어트 하이웨이(Stuart Highway)를 달리다보면 시원하게 뚫린 길과 사막의 조용한 아름다움을 나 혼자 독차지해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윈(Darwin)에서 출발해 애들레이드(Adelaide)까지 가면서, 중간에 카카두(Kakadu)와 울루루(Uluru),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 같은 대표적인 명소에 들르면 가장 완벽한 여정이 될 겁니다.
시드니-캔버라 해안 드라이브
시드니-캔버라 해안 드라이브
시드니와 멜버른의 중간에 위치한 캔버라(Canberra)는 로드트립 일정에 꼭 넣어야 할 만큼 멋진 곳입니다. 시드니에서 캔버라로 가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약 5시간 소요)를 타고 가면 도심 맥주 양조장과 쿨 클라이밋 와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과 신나는 산악 자전거 체험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