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0대 대표 로드트립
뻥 뚫린 도로의 자유를 느껴보세요.
글쓴이: 레아 도비할(Leah Dobihal)
호주의 아름다움은 그 어느 곳과도 다릅니다. 인적이 없는 광활한 해변, 독특한 새소리로 가득해 사람들의 말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열대우림, 돌고래가 뛰노는 반짝이는 강, 호주의 기상이 살아숨쉬는 짙은 붉은빛 아웃백이 있습니다. 여기 소개하는 놀라운 로드트립 중에서 선택해 호주가 품고있는 경이로운 자연을 만끽하세요.
그레이트 서던 투어링 루트에서 경이로운 장관 감상하기

12사도상, 그레이트 오션 로드, 빅토리아 © 그레이트 오션 로드 관광청 / 벨린다 밴 자넨(Belinda Van Zanen)
- 위치: 빅토리아
- 권장 여행 기간: 약 1주일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호주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험준한 해안선의 드라마틱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만큼, 내륙으로 들어가 빅토리아(Victoria) 최고의 지역 명소를 살펴보기 전에 여유롭게 달리면서 호주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만날 수 있는 잊지 못한 장관을 만끽하세요.
높이 솟아 있는 사암 형성물인 유명한 12사도상(12 Apostles)은 하루 중 언제라도 놀라운 광경을 선사하지만, 특히 해질녘 절벽면이 불타는 듯한 붉은색으로 바뀔 때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유서 깊은 등대를 올라가 보고, 케이프 오트웨이 라이트스테이션(Cape Otway Lightstation)으로 가는 길에 코알라를 만나보고, 카페나 펍에 들러 남극해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와이 비치 호텔[Wye Beach Hote]이 현지 인기 명소입니다).
그레이트 서던 투어링 루트 차로 달리기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 해안 도로 따라 호주 여행하기

씨 클리프 브리지, 울릉공, 뉴사우스웨일스 © 뉴사우스웨일스주 관광청
- 위치: 뉴사우스웨일스
- 권장 여행 기간: 1주일 미만
해안 드라이브는 한쪽으로는 끝없는 대양이 펼쳐지고, 반대편으로는 탁 트인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만큼 그 자체만으로 로드트립 카테고리에 넣을 수 있습니다. 호주 최고의 해안 드라이브 도로 중 하나는 바로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의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Grand Pacific Drive)입니다.
길이 140킬로미터(87마일)의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는 시드니(Sydney) 바로 남쪽 로열 국립공원(Royal National Park)에서 출발해 해안선을 끌어안고 숄헤이븐(Shoalhaven) 지역까지 내려가는 간단하면서도 장대한 로드트립입니다. 굽이진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옥빛 바다와 험준한 절벽 사이 공중에 떠있는 듯 보이는 울릉공(Wollongong) 씨 클리프 브리지(Sea Cliff Bridge)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우스 코스트 가족 로드트립 계획하기
레전더리 퍼시픽 코스트에서 백사장과 햇볕 만끽하기

스톡턴 비치, 포트 스티븐스, 뉴사우스웨일스 © 호주정부관광청
- 위치: 뉴사우스웨일스와 퀸즐랜드
- 권장 여행 기간: 1~2주
시드니와 브리즈번(Brisbane) 사이를 잇는 900킬로미터 길이의 루트에서는 헌터 밸리(Hunter Valley)의 와이너리, 포트 스티븐스(Port Stephens)의 눈부신 해변, 바이런 베이(Byron Bay)의 히피풍 소도시, 골드 코스트(Gold Coast)의 화려함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환상적인 구간을 레전더리 퍼시픽 코스트(Legendary Pacific Coast)라고 부르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호주 해안의 아름다움과 느긋한 바이브가 한데 어우러져 차 창문을 내리고 감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로드트립입니다. 게다가 가는 길에 많은 이들이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로드트립 방앗간이라고 주장하는 콥스 하버(Coffs Harbour)의 빅 바나나(Big Banana)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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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레드 센터 웨이 여행하기

울룰루,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
- 위치: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 권장 여행 기간: 1주일
중앙 호주 아웃백은 깊은 변화의 장소입니다. 황토빛 원시 풍경과 역동적인 문화, 밝은 별빛으로 가득한 하늘이 한데 합쳐져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호주의 붉은 심장부만의 고유한 기를 만듭니다.
누구한테나 그렇지만, 중앙 호주를 처음 만나는 분이라면 특히 더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아웃백의 소도시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서 출발해 이곳으로 돌아오는 레드 센터 웨이(Red Centre Way)를 운전해 가다보면 가는 곳마다 호주의 상징적 장소를 만나게 됩니다. 울룰루(Uluru)와 카타 츄타(Kata Tjuta), 와타르카 국립공원(Watarrka National Park)(킹스 캐년(Kings Canyon)이 있는 곳)이 가장 유명하지만, 초리차(Tjoritja)(웨스트 맥도넬 산맥[West MacDonnell Ranges])의 드라마틱한 협곡과 시원한 물웅덩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레드 센터 웨이 드라이브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드라이브와 다이빙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드라이브, 퀸즐랜드 © 샘 줄루에타(Sam Zulueta)
재미있는 사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는 독특한 애보리지널 및 토레스 해협 아일랜더 드림타임 스토리가 있습니다. 드림타임 다이브 & 스노클(Dreamtime Dive and Snorkel)을 통해 어떤 스토리인지 알아보세요.
- 위치: 퀸즐랜드
- 권장 여행 기간: 1주일 미만
꼭 길어야 훌륭한 드라이브는 아닙니다. 호주처럼 넓은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열대 기후 도시 케언즈(Cairns)에서 케이프 트리뷸레이션(Cape Tribulation)의 야생지대까지, 길이가 140킬로미터(87마일)에 불과하지만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드라이브(Great Barrier Reef Drive)는 경이로운 모습들로 가득합니다. 세계 유산 등재지(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데인트리 열대우림(Daintree Rainforest)) 두 곳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화식조와 산호초의 생생한 컬러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은 또 어떨까요?
여기서는 또 포트 더글러스(Port Douglas)의 야자수 아래에서 땀을 식히고, 나무 캥거루를 찾아보거나 스노클링을 하면서 산호초의 화려한 컬러와 생물체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호주 트로피컬 노스의 놀라운 생태계에 대해 더 잘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원주민 가이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을 탐사해 보세요.
깁 리버 로드에서 통과 의례 완료하기

쿠누누라 근처 레이크 아가일 리조트, 서호주 © 서호주 관광청
- 위치: 서호주
- 권장 여행 기간: 1~2주
킴벌리(Kimberley)의 중심은 유명한 해안선처럼 방대하고 위풍당당합니다. (브룸[Broome]) 근처의 더비(Derby)부터 시작해 거의 쿠누누라(Kununurra)까지 이어지는 깁 리버 로드(Gibb River Road)는 좋은 의미에서 전설적인 아웃백 루트입니다. 전체 길이 660킬로미터(410마일)에 달하는 이 길은 숨은 협곡들과 험준한 산마루, 말로 표현하기 힘든 뻥 뚫린 길의 느낌이 합쳐져 1킬로를 갈 때마나 나를 조금씩 변화시킨다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길의 대부분은 물결 모양으로 골져서 4륜구동 차량이 필요하지만, 처음으로 굵은 바오밥 나무를 마주치거나 험준한 콕번 산맥(Cockburn Range)이 눈에 들어오면 고르지 못한 길 같은 것은 금새 잊어버리게 됩니다. 유리처럼 맑은 물웅덩이에 몸을 담그거나, 모완줌 원주민 예술문화 센터(Mowanjum Aboriginal Art and Cultural Centre)에 들러 원주민 문화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고, 파도를 따라 오르내리는 섬들을 바라보면서 아가일 호(Lake Argyle)의 유명한 인피니티 풀에 몸을 맡겨 보는 것도 좋습니다.
깁 리버 로드트립 계획하기
익스플로러스 웨이에서 고대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기

쿠버 페디, 남호주 © 엠 페인 크리에이티브(M Payne Creative)
- 위치: 남호주와 노던 테리토리
- 권장 여행 기간: 2주 이상
거대한 운석 분화구처럼 보이는 천연 원형 극장 윌페나 파운드(Wilpena Pound)는 6억년의 나이를 자랑하는 플린더스 산맥(Flinders Ranges)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흥미진진한 장소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 흥미진진한 자연의 경이로운 모습은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출발해 익스플로러스 웨이(Explorers Way)를 5시간 정도 따라가다 보면 나타납니다.
익스플로러스 웨이는 애들레이드부터 다윈(Darwin)까지 굽이굽이 이어지면서 원시 협곡부터 오랜 풍파를 견딘 산봉우리, 붉은 암석 협곡까지 놀라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가다 보면 쿠버 페디(Coober Pedy)와 아웃백에서 가장 유명한 펍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캥거루, 낙타, 에뮤 그릴구이 요리로 호주식 만찬을 맛볼 수 있는 프레리 호텔(Prairie Hotel)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윈-애들레이드 여행 일정 살펴보기
아이코닉한 눌라보 평원 횡단하기

남방긴수염고래, 헤드 오브 바이트, 에어 페닌슐라, 남호주 © 남호주 관광청/애덤 브루존(Adam Bruzzone)
- 위치: 남호주
- 권장 여행 기간: 1~2주
광활하게 펼쳐진 호주의 대평원을 경험하는 것이 버킷 리스트 소원 중 하나라면 그레이트 오스트레일리안 만(Great Australian Bight)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눌라보 평원(Nullarbor Plain)을 목적지로 설정하세요. 눌라보(Nullarbor)는 라틴어로 '나무가 없다'(눌루스(nullus)는 '없다', 아보(arbor)는 '나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 이 대평원은 황량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탁 트인 길을 따라 차를 몰고 가다 보면 놀라운 경험과 만날 수 있습니다. 남호주(South Australia)의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에서는 헤드 오브 바이트(Head of Bight) 가장자리에 서서 남방긴수염고래가 새끼들을 돌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5월부터 10월 사이). 또한 눌라보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 코스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총 길이 1,365킬로미터/848마일로, 참여 소도시 또는 길가 식당마다 홀이 하나씩 있습니다).
게다가 동굴들과 옛 금광 소도시, 지구로 추락한 스페이스 스테이션의 잔해, 개성 넘치는 길가 식당들이 독특한 매력을 더하면서 눌라보는 호주 로드트립에서 인기 버킷 리스트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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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스, 사우스 웨스트 에지 로드트립, 서호주 © 서호주 관광청
- 위치: 서호주
- 권장 여행 기간: 1~2주
퍼스(Perth)에서 에스페란스(Esperance)까지 가는 이 로드트립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눈부시게 백사장 해변, 물이 너무 맑아 발가락까지 다 보이는 바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들을 품은 숲, 그리고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야생화까지. 무엇보다 좋은 것은 이런 놀라운 장소들을 독차지하고 즐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우스 웨스트 에지(South West Edge) 로드트립은 기간을 최소 10일 이상 넉넉하게 잡아야 온통 아름다움으로 가늑한 곳을 여행하는 데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행복감 속에 푹 빠져볼 수 있습니다. 이 여행의 필수 체험으로는 럭키 베이(Lucky Bay)에서 해변을 훑고 다니는 캥거루 만나보기, 밸리 오브 더 자이언츠(Valley of the Giants)의 나무 꼭대기에 매달린 워크웨이에서 출렁거리며 걸어보기, 그리고 범고래 관찰 투어 참여하기(1월부터 4월 사이)가 있습니다.
이것보다 더 특이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발랄한 핑크빛 힐리어 호수(Lake Hillier) 위를 날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유명한 마가렛 리버 와인 지역을 뺴놓을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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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글라스 베이, 프레이시넷 국립공원, 태즈메이니아 © 맷 도노반(Matt Donovan)
- 위치: 태즈메이니아
- 권장 여행 기간: 1주일 미만
눈덮힌 산부터 사파이어처럼 푸른 만까지, 태즈메이니아(Tasmania)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이 섬에서 가장 거대한 스케일의 로드트립 중 하나인 그레이트 이스턴 드라이브(Great Eastern Drive)를 따라가면서 태즈메이니아 해안의 경이로운 경치를 만끽해 보세요.
호바트(Hobart)에서 북쪽 방향 차를 몰아 순백의 해변과 맑은 공기,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하는 베이 오브 파이어(Bay of Fires)로 향합니다. 하루를 할애해 세계 유산 등재지 포트 아서(Port Arthur) 유형지의 사암 폐허를 둘러본 다음, 그 다음 날은 마리아 아일랜드(Maria Island)로 가서 웜뱃들 사이를 거닐어 보거나 변화무쌍한 절벽을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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