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보내는 뜻깊은 가족 휴가 여행 7선

남호주(South Australia)의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가 야생동물의 안식처로 알려져 있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이곳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야생동물을 돕는 일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투어 업체인 익셉셔널 캥거루 아일랜드(Exceptional Kangaroo Island)는 야생동물 연구가들과 함께하는 트래킹부터 돌고래와 나란히 즐기는 수영까지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좋은 다양한 교육적 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여행 경험을 계기로 가족이 집으로 돌아가서도 야생동물 보호 노력에 참여하게 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총 연장 243킬로미터에 달하는 빅토리아(Victoria) 주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호주 최고의 로드트립 장소이자 완벽한 가족 여행지입니다. 서핑을 즐기는 분이라면 서핑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토키(Torquay)를 출발지로 선택해 보세요. 대표적 명소 12사도상(12 Apostles)은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한 곳이며, 아이들이 아직 기운이 남았다면 깁슨 계단(Gibson Steps)을 따라 해변까지 걸어내려가 이 거대한 암석 형성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다음 오트웨이 국립공원(Otway National Park) 근처에 있는 와일드라이프 원더즈(Wildlife Wonders)에 들러 가이드가 인솔하는 야생동물 투어를 즐겨보세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데다 휠체어 이용자를 포함해 신체 능력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투어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다이나소어 트레일(Australia’s Dinosaur Trail)은 쥐라기 시대 공룡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자녀가 있으시다면 휴가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아웃백 퀸즐랜드(Outback Queensland)에 위치한 이 트레일은 휴헨든(Hughenden)과 리치몬드(Richmond), 윈턴(Winton) 등 3개의 소도시에 걸쳐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잘 보존된 공룡과 거대동물 화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호주의 아웃백을 즐기면서 9천 8백만 년 된 공룡 뼈의 흙먼지를 털어보고, 실물 크기 공룡 모형을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화석 기술자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기도 하고, 화석화된 공룡 발자국을 직접 구경해 보는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태즈메이니아(Tasmania)의 거친 야생지대는 WiFi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서로와 교감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자전거에 올라 산악 트레일을 탐험해 보세요. 마운트 웰링턴(kunanyi/Mt Wellington) 정상에서 자전거를 타고 호바트까지 내려오는 것이 트레일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아니면 로어링 포티즈 카약킹(Roaring 40s Kayaking) 투어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당일 투어부터 여러 날에 걸친 투어까지 다양한 투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보다는 살짝 차분한 체험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아이코닉한 태즈메이니아 데블을 포함해 현지 야생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보노롱 야생동물 보호구역(Bonorong Wildlife Sanctuary)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