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스프링스에서 물에 떠 있는 모습, 엘시 국립공원, 노던테리토리 © 노던테리토리 관광청/렛츠 이스케이프 투게더

비터 스프링스에서 물에 떠 있는 모습, 엘시 국립공원, 노던테리토리 © 노던테리토리 관광청/렛츠 이스케이프 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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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터 스프링스, 노던테리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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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터 스프링스, 노던테리토리
추천: 재미, 잔잔하게 흐르는 물, 아기 거북

휴식이 있는 물놀이 공원의 자연 버전이 바로 캐더린(Katherine)의 엘시 국립공원(Elsey National Park) 내 열대 숲속에 있습니다. 자연적인 물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비터 스프링스(Bitter Spring)의 샘물을 따라 부드럽게 미끄러져 가면서 물에 떠 있는 수련과 아기 거북 옆을 지나가 보세요. 수영복과 스노클링 마스크를 챙겨가세요. 온도가 34°C(93°F)로 따뜻한데다 목가적인 느낌 만큼이나 묽이 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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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 핫스프링스, 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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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 핫스프링스, 빅토리아
추천: 접근성과 환상적인 전망

지표면으로부터 600여 미터 아래 지점에 있는 샘에서 물이 공급되는 페닌슐라 핫스프링스(Peninsula Hot Springs)의 지열수가 갖는 치유력을 경험해 보세요. 온몸을 감싸는 따뜻한 온천수로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모닝턴 페닌슐라(Mornington Peninsula)의 숨막힐 듯한 절경이 분명 그 역할을 해줄 겁니다. 이 럭셔리 오아시스에는 70여 가지의 탕이 있어서 이리저리 오가면서 이용할 수 있고, 온천 내 스파에서 웰니스 트리트먼트를 받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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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버디 스프링스, 서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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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버디 스프링스, 서호주
추천: 진정한 몰입적 야생지대 체험

제버디 스프링스(Zebedee Springs)로의 여정은 상징적인 깁 리버 로드(Gibb River Road)에서 시작해 무성하게 우거진 엘 퀘스트로(El Questro) 야생지대를 통과하는 완만한 1.5킬로미터 길이의 트레일로 마무리됩니다. 제버디 스프링스가 눈에 들어오기 전에 벌써 귀에는 조용하게 졸졸졸 흐르는 샘물 소리가 들어옵니다. 이 천연 온천 풀은 판다누스와 (18미터 이상까지 클 수 있는) 리비스토나 야자수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의 비밀 스파 같은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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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페니즈 배스 하우스, 뉴사우스웨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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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페니즈 배스 하우스, 뉴사우스웨일스
추천: 세계 유산에 등재된 블루 마운틴의 경치

긴 하이킹 후에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고 싶으세요? 재페니즈 배스 하우스(Japanese Bath House)는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 광천수 풀(실내 또는 실외)에 앉으면 비할 데 없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스 하우스에서는 다양한 풀과 일본식 트리트먼트, 상쾌한 차를 통해 일본말로 '내 존재 이유를 통해 행복을 찾기'라는 의미를 가진 '이키가이' 실현을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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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블루 핫 스프링스 생츄어리, 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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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블루 핫 스프링스 생츄어리, 빅토리아
추천: 감각 동굴과 졸졸 흐르는 폭포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를 따라 굽이굽이 가다 보면 엄청난 암석 형성물들과 빽빽하게 우거진 온대 우림, 그리고 아마도 그보다는 덜 알려진 명소, 핫 스프링스 생츄어리(Hot Springs Sanctuary)를 만나게 됩니다. 와남불(Warrnambool)에 위치한 이 온천은 웰니스의 안식처로 이 지역의 놀라운 자연 경치가 힐링 경험을 선사합니다. 15여 가지의 바위 웅덩이와 감각 동굴, 폭포수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다 보면 무기물이 풍부하게 함유된 물이 갖는 강력한 정신적, 신체적으로 좋은 효능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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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란카 온천, 노던테리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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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란카 온천, 노던테리토리
추천: 수정처럼 맑고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물

반인조 온천인 마타란카 온천(Mataranka Thermal Pool)은 캐더린(Katherine)에 있는 또 다른 온천 비터 스프링스(Bitter Springs)와 다름 없이 아름다운 청록빛 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우뚝 솟은 페이퍼박 야자수가 풀 주변을 눌러싸고 있어 그늘이 많은 열대의 휴식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휠체어와 유모차도 이용 가능한 길로 20분 정도만 걸어가면 됩니다. 여기 도착하면 손잡이가 달린 철제 계단을 이용해 온천이 주는 좋은 느낌 속으로 걸어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냥 몸을 물에 담그고 있거나, 수영을 하거나, 또는 과일박쥐, 토종 플라잉 폭스 등 귀여운 토종 야생동물을 관찰하면서 느긋하게 오후 시간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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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루 온천, 퀸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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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루 온천, 퀸즐랜드
추천: 원주민 문화에 대한 이해

탈라루 온천(Talaroo Hot Springs)이야 말로 마운트 서프라이즈(Mount Surprise)의 '서프라이즈'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설적인 사바나 웨이(Savannah Way) 변에 위치한 이 외딴 아웃백 소도시는 에와미안(Ewamian) 원주민 부족들의 살아 있는 문화적 배경으로 6천5백만 년 된 산속 온천의 문지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탈라루의 매력은 단순히 온천수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에와미안 부족 레인저와 함께 걸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쥐라기 시대의 잔존물이 포함되어 있고 1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인간 역사와 거대동물의 증거를 담고 있는 생태계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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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팅스 온천, 태즈메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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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팅스 온천, 태즈메이니아
추천: 원시의 풍경과 서로 가까이 위치한 여러 개의 동굴

날씨가 화창하고 온화하지만 당일 여행으로 호바트(Hobart)에서 불과 90분 거리에 있는 헤이스팅스 온천(Hastings Thermal Springs)에 가면 (최고의 의미에서) 소름이 오싹 돋을 겁니다. 이 천연 온천은 호주 최대 크기의 돌로마이트 동굴과 선사시대 생태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뉴드게이트 동굴(Newdegate Cave) 속 공간은 4천만 년도 더 전에 형성되기 시작했고, 종유석과 석순, 곡석들이 가득 자라 중력을 거부하는 모습으로 고대의 황급빛 고드름처럼 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라운 투어가 끝나면 광천수에 풍덩 뛰어들어 몸을 담가 보세요. 태즈메이니아(Tasmania)의 상쾌한 공기와는 대조적으로 마치 따뜻한 포옹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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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써멀 스프링스, 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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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써멀 스프링스, 빅토리아
추천: 럭셔리한 터치가 느껴지는 스파와 사우나, 수영장

모닝턴 페닌슐라(Mornington Peninsula)에서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온천 안식처는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가 있는 온천을 선보입니다. 아름답고 현대적으로 꾸며진 알바(Alba)의 복합 건물에서 푹신한 하얀색 슬리퍼를 신고 지열 풀과 사우나, 거부할 수 없는 다양한 스파 트리트먼트를 포함해 31여 가지의 체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식물 성분을 우려낸 지열 풀에 몸을 담그거나 염수에 들어가 무중력 상태로 떠 있는 경험을 즐겨보세요. 그런 다음, 유명 셰프 캐런 마티니(Karen Martini)가 만든 알바 안의 지속가능한 레스토랑 타임(Thyme)에서 식사를 합니다. 이 평화로운 낙원에서 호사를 누리다 보면 새로 태어난 느낌이 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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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지라-달하우지 스프링스, 남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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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지라-달하우지 스프링스, 남호주
추천: 아웃백 경치와 숨은 보석들

흔히들 목적지보다는 여정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목적지가 위트지라-달하우지 스프링스(Witjira-Dalhousie Springs) 같이 아름다운 곳이라면 그 말에 동의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남호주(South Australia)의 위트지라 국립공원(Witjira National Park) 내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이 온천은 로워 서던 아렌테(Lower Southern Arrernte)와 왕칸구루 애보리지널(Wangkangurru Aboriginal) 사람들이 신성한 장소로 여기는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이 온천을 온통 독차지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해질녘에 광활한 37°C(98°F) 온도의 천연 스파 물 위에 둥둥 떠서 아래로부터 솟아오르는 온천물과 아웃백의 평화로운 소리의 만남을 오롯이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