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모 에스테이트, 군다가이, 뉴사우스웨일즈 © 맷 비버(Matt Beaver) 포토그래피
초소형 주택: 재충전 & 자연과 교감하는 공간
호주의 친환경 초소형 주택은 작지만 알찬 공간입니다.
글쓴이: 프레야 헤링(Freya Herring), 에이미 프레이저(Amy Fraser)
더 크다고 꼭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야생의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작은 주택에 머무는 경험에는 부정할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호주의 초소형 숙박시설들 중에는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원칙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곳이 워낙 많아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던 하이랜즈에서 캥거루 만나기
위치: 탈롱, 시드니에서 차로 2시간
서던 하이랜즈(Southern Highlands)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월더네스트(Wildernest)는 소형 오프그리드(off-grid) 주택 3채로 이루어진 운영 중인 농가로, 슬로우 리빙과 자연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전적으로 태양 에너지만 사용하며, 전원 지대에서 현대적인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WiFi를 전혀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여유를 즐기면서 실외 욕조에 몸을 담그고, 화로에서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고, 아침이 오면 침대에서 갓 내린 커피를 마시면서 캥거루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고 싶다면 근처에서 하이킹이나 와이너리 탐방, 카약 타기 어드벤처를 즐겨보세요.
중북부 해안의 농장에서 즐기는 휴가
위치: 뉴사우스웨일즈 중북부 해안에 위치한 벨브룩
그레이트 디바이딩 레인지(Great Dividing Range)의 산자락에 위치한 농장에 자리잡고 있는 눌라 눌라 블랙스미스(Nulla Nulla Blacksmith)의 포레스트 크릭(Forest Creek) 우드 캐빈 만큼 세련된 초소형 숙박시설은 찾기 힘듭니다. 이 초소형 주택에서는 종합 디톡스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유기농 농산물 바구니부터 요가, 마사지, 명상, 산림욕까지 모두 예약 가능합니다. 아니면 맑은 개울물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강변에 마련되어 있는 해먹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빅토리아 야라 밸리에서 오프 그리드로 지내기
정말 세상과의 단절된 휴식을 원하신다면 더 심플 라이프 캐빈(The Simple Life Cabin)에서 머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전에 옹기장이의 스튜디오로 사용되던 이곳은 1.6헥타르에 달하는 녹색으로 우거진 서늘한 숲 속에 있고 완전한 에너지 독립형 주택입니다. 이곳의 주된 목적은 자연 및 나 자신과 다시 교감하는 것입니다. 이곳에는 TV 대신 턴테이블이 있습니다. 장작을 사용하는 난로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에스키(아이스박스)가 음식을 차갑게 유지해 줍니다. 순전한 호사품인 발 달린 욕조를 제외하면 소박한 시골 생활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브리즈번 근처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하기
작다. 지속 가능하다. 태양 에너지를 사용한다. 스타일리시하다. 이것이 바로 자연에 대한 사랑을 되살리는 것과 함께 언요크드 익스피리언스(Unyoked Experience)에 담긴 철학입니다. 언요크드 브리즈번(Unyoked Brisbane) 캐빈, 사이벨(Cybele)은 외부는 검정색이고 내부에는 노출된 플라이를 두었으며, 나무가 우거진 넓은 계곡에 동떨어져 있는 집으로 건축학적으로 대단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늦은 밤 시간을 위해 화덕이 있고, 아늑한 실내 저녁 식사를 위해 작은 주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예약할 때까지 절대 비밀입니다. 모험심을 발휘해 보세요!
마가렛 리버에서 즐기는 로맨스 감성
현대적인 호사(넷플릭스, 커피 머신, 심지어 테슬라 충전기까지)와 조용한 유칼립투스 숲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매혹적인 곳, 트리 샬레(Tree Chalets)는 로맨스 감성을 만끽하기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 즉 친환경입니다. 모든 것이 태양광을 에너지로 쓰고 빗물을 받아 사용합니다. 전용 실외 욕조에 몸을 담그고 앉아 와인을 마시고, 바구니에 담긴 신선한 조식을 즐기고, 숲속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서로서로, 그리고 지구와 교감해 보세요.
남호주 시골 분위기에 흠뻑 젖기
완만한 구릉 지대 포도밭들 사이, 큇포 포레스트(Kuitpo Forest)에 있는 마틸다(Matilda)(CABN 그룹 소속)는 호주 맥라렌 베일(McLaren Vale) 와인 지역에 가까우면서도 외딴 숲속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더할 수 없이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캐빈 자체도 최대한 현지 조달 소재를 사용해 놀라울 정도로 지속 가능하게 지어졌습니다. 내부는 미니멀리스트풍으로 꾸며서 투숙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완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노던 테리토리 품에서 쉬어가기
위치: 리치필드 국립공원 내 라쿨라
더 하이드어웨이 리치필드(The Hideaway Litchfield)는 선박 컨테이너로 만든 침실 1개 캐빈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채는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만큼 서로 충분히 떨어져 있지만 친구들 두 그룹이나 가족 여행객들이 나눠서 머물기 좋을 만큼 가까이 있습니다. 외부는 검정색 금속 골판 소재를 사용했지만 안에 들어가면 밝고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며, 실용적인 주방과 미드 센추리 스타일의 가구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물은 지하 자연수를 사용하고 전기는 부분적으로 태양광 발전에 의존합니다. 리치필드에는 다양한 명소들이 있는데, 특히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플로렌스 폭포(Florence Falls)가 아름답고 수영하기도 좋습니다.
더보기
호주에서 가장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
군다가이에서 호사스럽게 휴가 즐기기
위치: 캔버라에서 2시간 거리의 뉴사우스웨일즈에 있는 군다가이
뉴사우스웨일즈의 전원 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면적 2,800헥타르의 운영 중인 양목장 겸 소목장 키모 에스테이트(Kimo Estate)에는 에코 헛츠(Eco Huts)가 있습니다. 이곳의 오두막 세 채는 지속 가능성 원칙과 럭셔리함이 결합된 장소인 만큼, 장작불 난로와 고급 침구류, 바닥부터 천장까지 연결된 통창, 지역 식재료로 만든 조식을 기대하시면 됩니다. 오두막들은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서로 수킬로미터씩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장작불 옆 욕조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쉬기에 더할 수 없이 좋습니다.
태즈메이니아 북부 해안에서 즐기는 완전한 휴식
위치: 태즈메이니아 데븐포트에서 10분 거리
조금 작을지 모르지만 콤파스 헛(Compass Hut)은 스타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검은색 벽 침실, 펜던트형 조명, 금색 침구류, 흰색과 검정색으로 액센트를 준 주방. 밖으로 나오면 바로 밖에 유기농 농장이 있고 직접 따먹을 수 있는 채소밭이 있습니다. 콤파스 헛 구내에서는 오롯이 혼자서 쉬기 좋지만 한 시간만 가면 태즈메이니아의 2대 도시 론체스톤(Launceston)을 만날 수 있습니다(캐터랙트 협곡은 놓치지 마세요). 또는, 차를 몰아 반대 방향으로 한 시간 정도 가면 크래들 마운틴-세인트 클레어 호수 국립공원(Cradle Mountain-Lake St Clair National Park)의 환상적인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