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갈루 디스커버리, 닝갈루 리프, 코럴 코스트, 서호주 © 호주정부관광청
가을에 추천하는 야생동물 관련 이벤트
3월부터 5월 사이 호주에서는 동물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아기 쿼카부터 거대한 고래 상어까지 다양한 동물을 만나보세요.
고래 상어와 수영하기
고래 상어와 수영하기
매년 가을이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고래 상어 무리 중 하나가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닝갈루 리프(Ningaloo Reef)를 찾아 크릴과 플랑크톤을 배불리 먹으며 지냅니다. 가을은 바닷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이 온순한 거대 어류와 나란히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조용히 헤엄치는 이 아름다운 어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산호초 바다로 다이빙해 들어가 쥐가오리와 거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엑스머스(Exmouth)와 코럴 베이(Coral Bay)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친환경 인증 투어가 마련되어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쥐가오리와 함께 다이빙하기
쥐가오리와 함께 다이빙하기
레이디 엘리어트 아일랜드(Lady Elliot Island)의 가을은 낮에 덥기 때문에 물이 손짓하고 물속에는 쥐가오리가 가득합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에 위치한 이 외딴 섬은 우아하게 헤엄치는 신비로운 이 거대 생물체를 직접 볼 수 있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투어를 이용해 이 거대한 어류가 고요하게 먹이를 먹고, 헤엄치고, 스스로 몸을 청결히 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각 물고기별로 고유한 점 패턴과 서식지, 독특한 행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갓 부화한 아기 악어 구경하기
갓 부화한 아기 악어 구경하기
데인트리 열대우림(Daintree Rainforest)에서는 가을 내내 악어 부화기입니다. 악어는 모성애가 강한 것으로 유명하며, 어미는 새끼가 부화하면 한 마리씩 물로 데려가 "크록-크레쉬(croc-creche, 아기 놀이방 같은 곳)"라고 하는 곳에 두고 빈틈없이 지키면서 돌봅니다. 카메라를 챙겨 가족 회사 FNQ 네이처 투어(FNQ Nature Tours)에서 운영하는 소그룹 프라이빗 투어 열대우림 리버 크루즈에 올라보세요. 보호 본능 강한 악어 어미의 모습을 실제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백만 마리의 머튼 버드에 손 흔들어 인사하기
백만 마리의 머튼 버드에 손 흔들어 인사하기
매년 9월이면 백만 여 마리의 짧은꼬리 슴새들('버튼 버드')이 번식을 위해 알래스카에서 3주간 날아와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와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를 포함해 호주의 남쪽 해안 지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여러 달 동안 마음껏 먹고 쉰 다음 성조들(어른새)은 4월에 돌아가고, 몇 주 후에 털이 복슬복슬하게 자란 어린 새들이 뒤이어 떠납니다. 케이프 울라마이(Cape Woolamai)나 머튼 버드 아일랜드 자연 보호구역(Mutton Bird Island Nature Reserve)에 가면 거대한 새 떼가 노을로 물든 하늘을 가득 메우며 날아가는 놀라운 장관을 직접 목격할 수 있습니다.
아기 쿼카 사진 찍기
아기 쿼카 사진 찍기
미소 짓는 쿼카 사진만 해도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 싶지만 매년 4월, 5월에는 운이 좋으면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상냥한 쿼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캥거루와 마찬가지로 쿼카 암컷은 조이(유대류의 새끼)를 주머니에 넣어서 데리고 다닙니다. 호기심 많은 조이는 주머니 밖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거나 밖으로 뛰어나와 스트레칭을 하기도 한답니다. 이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 원주민을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질녘 어둑어둑할 때 풀밭을 이리저리 다니며 살펴보는 겁니다.
아기 향유고래 엿보기
아기 향유고래 엿보기
서호주(Western Australia) 남쪽 해안에 위치한 브레머 베이(Bremer Bay)에 가면 치아가 있는 포식자들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종이 바닷속에서 오징어와 상어, 물고기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대 길이 15미터까지 자라는 거대한 향유고래는 가을철 내내 새끼를 키우고, 떼를 지어 이동하고, 아기 고래에게 다이빙과 사냥법을 가르칩니다. 내추럴리스트 차터스(Naturaliste Charters)는 이 지역에서 고래 관찰 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투어에 참가하면 넓은 바다로 나가 향유고래와 범고래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태즈메이니아 데블이 부르는 소리 들어보기
태즈메이니아 데블이 부르는 소리 들어보기
유럽에서 온 태즈메이니아(Tasmania)의 초기 정착민들은 풀숲에서 들려오는 괴성이 악마가 숨어서 내는 소리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태즈메이니아 데블이 교미기에 내는 소리였지만 '악마'를 뜻하는 '데블'은 이름에 계속 남게 되었죠.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이 울부짖음과 으르렁거리는 소리, 끼익거리는 쇳소리를 직접 들어보려면 3월부터 5월까지 교미기 중에 Devils@Cradle을 방문해 보세요. 야간 먹이주기 투어에 참가하면 이 육식 유대류 동물이 실제 어떻게 활동하는지 직접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