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Kangaroo Sanctuary, Alice Springs, NT © Tourism NT/Matt Cherubino 2019
호주에서 제일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는 곳
호주가 고향인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러 오세요.
글쓴이: 카트리나 로블리(Katrina Lobley)
코알라, 캥거루, 태즈매니안 데블 또는 쿼카와 함께 셀카를 찍고 싶으세요? 찾기 힘든 오리너구리를 보고 싶었나요? 바늘두더지는 어떤가요? 야생지대와 수많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호주의 독특한 야생동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귀여운 동물 만나기
1. 쿼카는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

쿼카,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서호주 © 제임스 보딕카(James Vodicka)
장소: 퍼스(Perth) 근처 프리맨틀(Fremantle)에서 페리를 타고 25분 가면 도착하는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
코알라와 캥거루가 가장 유명한 호주 동물일지 모르지만, 가장 사진을 잘 받는 인기 동물은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의 앙증맞은 털복숭이 쿼카(quokka)일 것입니다. 방문객들은 이 온순한 유대류와 사진을 같이 찍고 싶어하는데, 그 동물들은 가끔 웃는 것처럼 보입니다. 유명 인사인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와 마고 로비(Margot Robbie)도 쿼카와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습니다.
- 체험 방법 이 야행성 유대류를 보는 가장 좋은 시간은 약간 늦은 오후입니다. 무료로 제공하는 가이드 워크 중 하나에 참여해 쿼카를 만나 보세요.
2. 어디에 가면 코알라를 안아 볼 수 있나요?

클리랜드 야생동물 공원, 애들레이드, 남호주 © 남호주 관광청
장소: 퀸즈랜드(Queensland) 및 남호주(South Australia)
호주의 일부 주에서는 코알라를 안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퀸즈랜드와 남호주의 일부 지정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는 허용됩니다. 커럼빈(Currumbin)은 50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서식하는 곳으로, 3일에 한 번 30분씩만 사람들이 일하고 코알라들 역시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편안한 곳입니다. 코알라를 안아 보았다면 공원의 코알라 병원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아프거나 다친 코알라들을 야생으로 다시 돌려보내려는 목적으로 치료합니다. 남호주의 코알라 보호구역에서는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코알라를 품에 안아 볼 수 있는 20분 세션을 운영합니다.
- 체험 방법: 퀸즈랜드에서 코알라를 만나 보려면 브리즈번(Brisbane) 인근의 론 파인 코알라 생추어리(Lone Pine Koala Sanctuary) 또는 골드 코스트(Gold Coast)의 커럼빈 야생동물 보호구역(Currumbin Wildlife Sanctuary)을 방문하세요. 남호주의 경우 애들레이드(Adelaide) 인근의 클리랜드 야생동물 공원(Cleland Wildlife Park)으로 향하세요.
3. 오리너구리나 바늘두더지와 놀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바늘두더지, 캥거루 아일랜드 야생동물 공원, 캥거루 아일랜드, 남호주 © 맥심 코카르(Maxime Coquard)
장소: 호주 전역의 다양한 동물원과 야생동물 보호구역
오리너구리는 수줍음이 많기로 악명이 높고 야생에서 발견되는 일이 매우 드뭅니다. 다행히 호주에 있는 다수의 야생동물 보호구역, 동물원, 공원에서 호주를 상징하는 이 은밀한 동물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힐즈빌 보호구역(Healesville Sanctuary)에서는 낚시 장화 한 켤레를 신고 오리너구리 놀이 수영장으로 들어가 물을 텀벙이며 함께 놀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호주 동물원과 야생동물 공원에서는 깜찍한 바늘두더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뾰족한 가시가 달린 이 작은 생명체가 다가와 안기거나 무릎에 앉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히게 될 겁니다.
- 체험 방법: 오리너구리와 바늘두더지는 멜번(Melbourne) 북동쪽에 있는 야라 밸리(Yarra Valley)의 힐즈빌 보호구역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의 캥거루 아일랜드 야생동물 공원(Kangaroo Island Wildlife Park)이나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 Sydney)에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4. 야생 돌고래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야생 돌고래 먹이주기, 탕갈루마 아일랜드 리조트, 모튼 아일랜드, 퀸즈랜드 © 퀸즈랜드주 관광청
장소: 브리즈번(Brisbane) 인근 연안에 위치한 모튼 아일랜드(Moreton Island) 및 퍼스에서 북쪽으로 850킬로미터(530마일) 떨어져 있는 멍키 미아(Monkey Mia)
섬나라인 호주에서는 다양한 돌고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퀸즈랜드 모튼 아일랜드의 탕갈루마 아일랜드 리조트(Tangalooma Island Resort)에 투숙하게 된다면 리조트 앞 해변으로 가서 야생 큰돌고래가 손에 있는 물고기를 받아먹으려고 얕은 곳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모습을 구경하세요. 호주 서쪽 해안에 있는 멍키 미아에서는 큰돌고래가 무릎 깊이의 물로 헤엄쳐 들어옵니다. 방문객은 공원 레인저의 감독 하에 돌고래에게 손으로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 체험 방법: 모튼 아일랜드의 탕갈루마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해가 질 때 야생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세요. 멍키 미아에서는 하루에 3번 정도 돌고래가 물가 가까이 찾아오지만, 아침에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5. 캥거루와 어울릴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캥거루에게 먹이를 주는 방문객, 오스트레일리아 동물원, 선샤인 코스트, 퀸즈랜드 © 퀸즈랜드주 관광청
장소: 호주 전역의 다양한 동물원과 야생동물 보호구역
호주를 상징하는 캥거루는 호주 내에 꽤 많은 숫자가 살고 있기 때문에 야생에서나 윤리적으로 운영되는 공원에서 이들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무척 많습니다. 캥거루는 서식지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생에서는 숲지대의 풀로 덮인 초원에서 무리 지어 돌아다니는 캥거루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심지어 호주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캥거루도 있습니다. 잔디가 깔린 골프 코스 위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거나 호주를 대표하는 아웃백 평원의 붉은 모래 위를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캥거루를 자연 서식지에서 발견하는 것도 기분 좋은 경험이겠지만 캥거루를 쓰다듬고 손으로 먹이를 주는 기회를 누리고 싶다면 호주의 수많은 보호구역 중 한곳을 방문해 보세요.
- 체험 방법: 아웃백 체험을 위해서는 오후에 시작되는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의 캥거루 보호구역 투어를 놓치지 마세요.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에 간다면 오스트레일리아 동물원(Australia Zoo)에 들러 캥거루들이 자유롭게 뛰어 노는 초원을 거닐어 보세요.
6. 웜뱃과 함께 돌아다닐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장소: 호바트(Hobart)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마리아 아일랜드(Maria Island) 및 시드니에서 차로 3시간 걸리는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 근처의 울건 밸리(Wolgan Valley)
낮 동안에는 보기 힘들지만 해질 무렵까지 기다려 작고 통통한 웜뱃(wombat)을 만나 본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야생에서 웜뱃을 보려면 자연 하이킹을 떠나거나 자전거를 타고 특히 이른 아침과 해질녘에 눈부신 경치를 뽐내는 자연 보호구역과 자연공원을 탐험해 보세요.
- 체험 방법: 야생에서 웜뱃을 만나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태즈매니아(Tasmania)의 마리아 아일랜드입니다. 며칠에 걸쳐 자연 환경을 체험하는 마리아 아일랜드 워크(Maria Island Walk)에 참여해 보세요. 블루 마운틴 너머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 리조트인 에미리트 원앤온리 울건 밸리(Emirates One&Only Wolgan Valley)에서는 웜뱃이 2,800헥타르(7,000에이커)의 땅을 자유롭게 다니며 풀을 뜯어 먹습니다.
7. 태즈매니안 데블은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

아기 태즈매니안 데블, 태즈매니아 © 로렌 배스(Lauren Bath)
장소: 호주 전역, 특히 태즈매니아에 위치한 다양한 동물원과 야생동물 보호구역
태즈매니안 데블(Tasmanian Devil)이라는 이름만 봐도 어디에 가면 이 기이한 동물을 볼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나요? 태즈매니아에서 차를 운전하다 보면 야생에 사는 태즈매니안 데블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워낙 포착하기 힘든 동물이긴 합니다. 태즈매니안 데블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는 다수의 보호구역과 동물원에 가면 심지어 이 귀엽고 작은 야생동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습니다.
- 체험 방법 크래들 마운틴-세인트 클레어 호수 국립공원(Cradle Mountain-Lake St Clair National Park)에 있는 Devils@Cradle로 향하세요. 데이 키퍼 투어(Day Keeper Tour), 애프터 다크 피딩 투어(After Dark Feeding Tour) 또는 다인 위드 더 데블(Dine with the Devil) 체험을 예약하세요. 호바트와 가까운 태즈매니안 데블 언주(Tasmanian Devil Unzoo)에서는 이 동물의 이동을 추적하는 4륜구동 차량 투어인 데블 트래커 체험(Devil Tracker Experience)을 제공합니다.
8. 바다사자가 헤엄치는 물속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어드벤쳐 베이 차터스의 바다사자와 수영하기, 홉킨스 아일랜드, 남호주 © 호주정부관광청
장소: 애들레이드에서 로드트립으로 7시간 걸리는 포트 링컨(Port Lincoln) 또는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5시간 운전해 가면 나오는 나루마(Narooma)
카리스마 넘치는 이 물개들은 호기심이 많은 만큼 장난기도 많아서 수정처럼 맑은 파도 아래에서 사람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앞뒤로 재주를 넘고 스노클링 마스크를 향해 물거품을 뿜어 내며 온갖 장난을 치려 할 것입니다. 그래서 '바다의 강아지'라는 애칭까지 붙었나 봅니다.
- 체험 방법: In 포트 링컨에서 어드벤쳐 베이 차터스(Adventure Bay Charters) 및 칼립소 스타 차터스(Calypso Star Charters)의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다이빙을 즐기세요. 나루마에서도 바다사자들과 수영할 수 있습니다. 몬태규 아일랜드 투어스(Montague Island Tours)나 아일랜드 차터스 나루마(Island Charters Narooma)의 투어를 예약하세요.
9. 페어리 펭귄 퍼레이드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펭귄, 필립 아일랜드, 빅토리아 © 필립 아일랜드 자연공원
장소: 멜번 남쪽으로 차로 90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
필립 아일랜드는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이곳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끄는 동물은 무려 32,000마리나 되는 리틀 펭귄입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 중 하나인 펭귄 퍼레이드(Penguin Parade)의 방문객들은 섬의 토종 리틀 펭귄이 물고기 사냥을 마친 뒤 해안가에 올라오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육지의 굴까지 뒤뚱거리며 걸어가는 리틀 펭귄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나무로 된 보드워크를 따라 섬을 둘러보며 펭귄을 볼 수도 있습니다.
- 체험 방법: 섬머랜드 비치(Summerland Beach)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서 180도로 펼쳐지는 퍼레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더 가까이에서 구경하면서 레인저의 해설도 들을 수 있는 VIP 및 가이드 투어도 제공됩니다.
10. 딩고와 놀 수 있는 이벤트는 어디서 열리나요?

심비오 야생동물 공원의 딩고 체험, 뉴 사우스 웨일즈 © 심비오 야생동물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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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위험 동물에 관한 오해와 진실
장소: 호주 전역의 다양한 동물원과 야생동물 보호구역
호주의 대표 야생동물을 강아지처럼 예뻐할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세요? 호주의 토종견 딩고(dingo)가 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딩고 무리를 껴안거나 장난감으로 놀아 주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체험은 오래도록 남을 추억이 될 것입니다.
- 체험 방법: 시드니 남부의 심비오 야생동물 공원(Symbio Wildlife Park)에서는 딩고를 보고 비하인드 투어를 통해 새끼, 성견과 함께 놀 수 있습니다. 멜번 근처의 문릿 생추어리(Moonlit Sanctuary)에서도 딩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