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
피츠로이(Fitzroy)의 보헤미안 분위기부터 호바트(Hobart)의 유서 깊은 해안가 정박지에 이르기까지, 호주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을 소개합니다.
글쓴이: 폴 차이(Paul Chai)
호주에서 가장 흥미롭고 창의성 넘치는 이곳 도심 지역은 빈티지 패션과 언더그라운드바, 루프탑 카페와 인기 레스토랑들로 가득합니다. 거리를 산책하거나 사람 구경을 해도 좋고, 호주에서 가장 트렌디한 곳으로 꼽히는 이곳에서 본격적인 쇼핑을 해 보셔도 좋습니다.
피츠로이, 멜번

피츠로이(Fitzroy)는 시내에서 트램이나 택시를 타고 북쪽으로 10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길거리 미술과 레트로 패션, 라이브 음악으로 가득한 새로운 스타일의 안식처입니다. 피츠로이의 간선 도로인 브런즈윅 스트리트(Brunswick Street)를 따라 걸어가며 구경하거나 현지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거트루드 스트리트(Gertrude Street)를 방문해 보세요. 호주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배드 프랭키(Bad Frankie) 같은 바를 경험해 보거나, 루프탑 바 네이키드 인 더 스카이(Naked in the Sky)에서 동네 전체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로즈 스트리트 아티스트 마켓(Rose Street Artists' Market)에서 쇼핑하고 룬 크루아상(Lune Croissanterie)에서 페이스트리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뉴타운, 시드니

시드니(Sydney)의 이너 웨스트 지역에 위치한 뉴타운(Newtown)은 시드니 대학교(Sydney University)와 가깝다 보니 항상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서점, 저렴한 먹거리, 크래프트 브루어리, 칵테일 바가 빈티지 의류 매장, 레코드 스토어와 어우러져 있는 이곳만의 독특한 미학 때문에 사진 촬영 장소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이곳의 대로 킹 스트리트(King Street)에서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 뮤직 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시음 바 영 헨리스(Young Henry's)로 가서 바로 탭에서 나오는 뉴타운 최고의 맥주를 마셔보세요.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곳은 개성이 넘치면서 위트 있는 칵테일 주점인 얼스 주크 조인트(Earls Juke Joint)와 오후에 느긋하게 한 잔 즐기기 좋은 펍인 코트하우스 호텔(Courthouse Hotel)입니다. 훌륭한 음식이 있는 하츠야드(Hartsyard), 산업적인 시크함이 있는 블러드우드(Bloodwood)그리고 편안하게 사람들과 어울리는 분위기의 라이브 음악 허브인 더 뱅가드(The Vanguard)도 좋습니다.
폴티튜드 밸리, 브리즈번

브리즈번(Brisbane)의 도심 지역에 있는 폴티튜드 밸리(Fortitude Valley)는 호주에서 처음 생긴 엔터테인먼트 지구 중 하나이지만, 최근에는 점차 고급 주택화되면서 그런지 느낌은 사라지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브리즈번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고, 매년 수백 개의 밴드가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음악계 컨퍼런스 빅사운드(Bigsound)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것처럼 만든 벽돌담이 특징인 블랙 베어 롯지(Black Bear Lodge), 해외 밴드의 공연을 구경할 수 있는 더 주(The Zoo), 위층에 리코딩 스튜디오가 있는 더 파운드리(The Foundry)를 방문해 다른 음악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브래든, 캔버라

캔버라(Canberra)의 도심 교외 지역 브래든(Braddon)은 한때 자동차 대리점들이 즐비한 산업 지구였지만, 지금은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트렌디한 곳으로 변신했습니다. 팝업 디자인 스토어와 레트로 옵 숍(자선 매장), 핸섬프리티(Handsomepretty)나 아이트립 아이스킵(itrip iskip) 같은 현지 가정용품 가게 등 쇼핑 마니아들에게는 선택이 넘쳐나는 천국 같은 곳입니다. 바리오 컬렉티브에서 커피 한 잔 하다가 허기가 느껴지면 푸드 트럭이나 맛집 펍, 고급 레스토랑 중에서 골라 든든하게 먹으면 됩니다. 현지인 인기 맛집으로는 맛있는 중미 테마 브런치가 있는 엘크 & 피(Elk & Pea)나 크래프트 맥주와 펍 음식을 드실 수 있는 벤츠스포크 브루잉 컴퍼니(Bentspoke Brewing Co.)가 있습니다.
애들레이드 도심

애들레이드(Adelaide) 도심을 평행으로 지나는 레인웨이 리 스트리트(Leigh Street)와 필 스트리트(Peel Street)에는 훌륭한 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칵테일 바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웨스트 엔드(West End)에서 시작해 제일 먼저 클레버 리틀 테일러(Clever Little Tailor)에서 맞춤 칵테일을 맛보세요. 이어서, 천장이 높은 라 람블라(La Rambla)에 들러 하몬 이베리코, 시트러스 올리브 오일에 절인 멸치 같은 타파스 요리를 몇 가지 주문하거나, 코튼 클럽(Cotton Club) 시대에서 영감을 가져온 곳으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메이비 매이(Maybe Mae)에 자리를 잡아 보세요. 애들레이드 센트럴 마켓(Adelaide Central Market)에 들러 현지 식재료를 맛보고, 미드타운(Midtown) 예술 지구에 있는 리노 룸(Rhino Room)에 들러 라이브 음악 연주나 코미디 공연을 구경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노스브리지, 퍼스

퍼스(Perth)의 교외 지역 노스브리지(Northbridge)는 도심에서 도보로 단 10분 거리에 있는 세계적인 곳으로, 좋은 레스토랑이 너무 많아 식도락가를 위한 워킹 투어가 생겼을 지경입니다. 소마(Sauma)의 대표 요리인 두 번 요리한 양갈비 같은 인도의 길거리 음식을 경험해 보세요. 남부 이탈리아식 와인 바 노 마피아(No Mafia)를 방문해 지중해식 요리를 먹는 것도 좋습니다. 단것을 좋아한다면 수퍼스타 와플스(Superstar Waffles)에 들러 놀라울 정도로 달콤한 와플을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바트 해안가 지역

호바트(Hobart)의 해안가 지구에 가면 호바트에서 가장 오래된 창고였다가 지금은 스타일리시하게 개조된 헨리 존스 아트 호텔(Henry Jones Art Hotel)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이 호텔은 역사와 럭셔리의 절묘한 조합을 보여 주는 곳으로, 그것이 여행자들을 이곳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현지 문화와 예술 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태즈메이니아 박물관 & 아트 갤러리(Tasmanian Museum and Art Gallery, TMAG)를 방문해 보세요. 헨리 존스(Henry Jones)의 하버 건너편에는 살라망카 플레이스(Salamanca Place)가 있는데, 이 유서 깊은 사암 건물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예술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살라망카 마켓Salamanca Market)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