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호텔, 뉴타운,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 시티 오브 시드니/캐더린 그리피스(Katherine Griffiths)
호주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
피츠로이(Fitzroy)의 보헤미안 분위기부터 호바트(Hobart)의 유서 깊은 해안가 정박지에 이르기까지, 호주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을 소개합니다.
피츠로이(Fitzroy)는 멜번(Melbourne) 시내에서 트램이나 택시를 타고 북쪽으로 10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거리 미술과 레트로 패션, 라이브 음악으로 가득한 새로운 스타일의 안식처입니다. 피츠로이의 간선 도로인 브런즈윅 스트리트(Brunswick Street)를 따라 걸어가며 구경하거나 현지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거트루드 스트리트(Gertrude Street)를 방문해 보세요. 호주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배드 프랭키(Bad Frankie) 같은 바를 경험해 보거나, 루프탑 바 네이키드 포 세이튼(Naked for Satan)에서 동네 전체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로즈 스트리트 아티스트 마켓(Rose Street Artists' Market)에서 쇼핑하고 룬 크루아상(Lune Croissanterie)에서 페이스트리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시드니(Sydney)의 도심 서쪽에 위치한 뉴타운(Newtown)은 LGBTQIA+ 친화적인 지역으로, 이곳에 즐비한 빈티지 옷가게와 레코드샵, 저렴한 식당, 수제 양조장, 칵테일 바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독특한 미학적 분위기가 있는 곳입니다. 더 말보로 호텔(The Marlborough Hotel)이 있는 북쪽 끝에서 출발해 킹 스트리트(King Street)를 따라 쭉 내려오다가 지역 양조장 영 헨리스(Young Henry's)에 들러 뉴타운 최고의 맥주를 마셔보세요. 현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얼즈 쥬크 조인트(Earl's Juke Joint)도 목을 축이기에 아주 좋은 곳이며, 이 교외 지역의 밤은 보통 더 뱅가드(The Vanguard)에서 라이브 음악 연주에 맞춰 춤을 추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브리즈번(Brisbane)의 도심 지역에 있는 폴티튜드 밸리(Fortitude Valley)는 호주에서 처음 생긴 엔터테인먼트 지구 중 하나로 오랫동안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면서 그런지(grunge)한 느낌은 사라지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브리즈번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고, 매년 수백 개의 밴드가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음악계 컨퍼런스 빅사운드(Bigsound)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련된 루프탑 바와 느긋한 양조장을 옮겨 다니며 재능 있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어보고, 혁신적인 거리 예술도 발견해 보세요.
캔버라(Canberra) 도심 교외 지역 브래든(Braddon)은 호주 수도인 이곳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하나입니다. 팝업 디자인 스토어와 레트로 옵 숍(자선 매장)이나 현지 가정용품 가게 등 쇼핑 마니아들에게는 선택이 넘쳐나는 천국 같은 곳입니다. 또한 바리오(Barrio) 같은 훌륭한 카페들, 티카 스탠드(Tikka Stand) 같은 푸드 밴부터 코렐라(Corella) 같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까지 정말 다양한 점심 및 저녁식사 장소들이 있어 식도락가에게도 꿈 같은 곳입니다.
헨리 비치(Henley Beach)는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가장 멋진 해변 중심지로,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칵테일 주점들과 황금빛 모래 사장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주말에는 해안 가득 현지 피크닉 인파가 몰려들어 수영과 해변 크리켓을 즐깁니다. 미아 마르가리타(Mia Margarita)는 이 교외 지역에서 가장 인스타그램을 부르는 점심 및 저녁식사 레스토랑으로, 대담한고 발랄한 컬러와 초트렌디한 실내 장식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씨솔트 소사이어티(SeaSalt Society)는 화사한 색의 우산들 아래에서 느긋하게 맥주를 마시기 좋은 곳으로, 탁 트인 대양 전망이 화룡점정입니다.
퍼스(Perth)의 교외 지역 노스브리지(Northbridge)는 도심에서 도보로 단 10분 거리에 있는 세계적인 곳으로, 좋은 레스토랑이 너무 많아 식도락가를 위한 워킹 투어가 생겼을 지경입니다. 사우마(Sauma)의 두 번 익힌 시그니처 양갈비 같은 인도 길거리 음식을 맛보거나 이탈리아풍의 와인 바 노 마피아(No Mafia)에서 지중해식 먹거리를 경험해 보세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라 촐리타(La Cholita)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소고기 양지 타코와 타마린드 마르가리타는 꼭 한 번 드셔보세요.
호바트(Hobart)의 해안가 지구에 가면 호바트에서 가장 오래된 창고였다가 지금은 스타일리시하게 개조된 헨리 존스 아트 호텔(Henry Jones Art Hotel)에 머물 수 있습니다. 이 호텔은 역사와 럭셔리의 절묘한 조합을 보여 주는 곳으로, 그것이 여행자들을 이곳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현지 문화와 예술 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태즈메이니아 박물관 & 아트 갤러리(Tasmanian Museum and Art Gallery, TMAG)를 방문해 보세요. 헨리 존스 아트 호텔에서 하버 건너편에는 살라망카 플레이스(Salamanca Place)가 있는데, 이 역사적인 사암 건물에서는 매력적인 예술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살라망카 마켓Salamanca Market)이 열립니다.
시드니(Sydney)의 서리 힐즈(Surry Hills)는 길가로 테라스들이 줄지어 보이고 거의 모든 모퉁이마다 펍이 있어 젊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저녁 때는 언제 가든 레스토랑과 바에 사람들이 넘쳐나 길거리 테이블까지 꽉꽉 차기 때문에 금방 흥겨운 분위기에 함께 젖어듭니다. 낮에는 빌즈(Bills)에 들러 이곳의 유명한 브런치 메뉴에서 리코타 핫케잌을 먹어보고, 지금은 이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기리는 박물관으로 개조된 브렛 화이틀리(Brett Whiteley)의 옛 스튜디오를 느긋하게 구경해 보세요. 저녁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클록 호텔(Clock Hotel)에서 스쿠너를 한 잔 마시거나, 포 필러스 라보래토리(Four Pillars Laboratory)에서 상쾌한 진 포션을 음미해 보세요.
버레이 헤드(Burleigh Heads)는 서핑과 히피 분위기가 어우러지고 해변 맛집들과 부티크 매장들이 즐비하다는 점에서 골드코스트(Gold Coast)의 바이런 베이(Byron Bay)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빌리지 마켓츠(Village Markets)에 가면 둘러볼 만한 현지 판매상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며, 실제로 성공적인 호주 브랜드들 중 이곳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시안 바 겸 식당인 라이트 이어즈(Light Years)는 혁신적인 나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훌륭한 맛집 중 하나이고, 더 트로픽(The Tropic)과 버레이 서프 클럽(Burleigh Surf Club)도 햇살을 받으며 칵테일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