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윈-캐더린 4박 5일 로드트립 여행
광활한 캐더린 지역으로 떠나는 5일 일정의 여행으로, 고대 문화를 깊이 경험하고 난 후 나 자신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여정이 될 겁니다.
글쓴이: 마이클 웨인(Michael Wayne)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여행자들은 카카두(Kakadu)와 아넘랜드(Arnhem Land), 캐더린(Katherine)의 풍부한 문화적, 영적 매력에 이끌립니다. 특히 캐더린은 다윈(Darwin)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열대기후의 소도시로, 현대적인 일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곳처럼 느껴지며, 캐더린 여행을 통해 아웃백의 원시적 아름다움을 깊이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윈에서 출발하는 이 5일간의 왕복 여행에서는 이동 중에 고대 문화 유적지가 많아 호주 문화를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이 지역의 대표적 명소 뿐 아니라 숨겨진 보물 같은 곳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1일: 다윈~애들레이드 강, 점핑 악어 투어

다윈의 길거리 미술, 노던 테리토리 © 호주정부관광청
놓쳐서는 안 될 체험
NT 에어(NT Air)는 리치필드까지 헬기를 운항하는 독점 운항사로, 뱃첼러에 있는 격납고에서 출발해 육로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비밀(악어가 없는) 수영 명소로 모셔다 드립니다.
- 운전 시간: 2시간
다윈에서 렌터카를 대여한 후,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에 노던 테리토리의 주도인 다윈을 잠시 둘러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윈도 겉모습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컬러풀한 변화는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Street Art Festival)입니다. 다윈의 뒷골목은 2017년에 8개의 대담한 대규모 벽화로 처음 장식되었고, 2018년에 16개, 2019년에 15개가 추가되었으며, 증강 현실을 통해 휴대전화에서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지도를 다운로드한 다음 골목을 다니며 구경해 보세요.
다윈의 역사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보고 싶다면 노던 테리토리 박물관 & 아트 갤러리(Museum and Art Gallery of the Northern Territory, MAGNT)를 추천합니다. 전시물들을 구경하다 보면 사이클론 트레이시(Cyclone Tracy)가 몰아닥치던 무시무시한 상황, 2차 세계대전이 절정에 달했던 시점, 그리고 외부인들이 정착하기 전, 다윈의 전통적 주인 라라키아(Larrakia) 부족이 살던 시절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2일: 애들레이드 강~리치필드 국립공원 & 캐더린

왕기 폭포, 리치필드 국립공원,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루시 유잉(Lucy Ewing)
- 운전 시간: 애들레이드 강에서 리치필드 국립공원까지 약 30분, 캐더린까지 약 2.5시간
애들레이드 리버 인 & 리조트(Adelaide River Inn and Resort)에서 걸어서 군인 434명과 민간인 63명의 조용한 안식처, 애들레이드 리버 전몰자 공동묘지(Adelaide River War Cemetery)를 방문해 하루를 시작하기 전 조용한 묵념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제 리치필드 국립공원으로 출발해 거대한 흰개미 무덤부터 환상적인 폭포와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기 좋은 장소까지 수많은 국립공원 내 명소들을 돌아보며 하루를 보냅니다. 워킹 트레일도 많고, 공원 내를 둘러보는 투어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3일: 캐더린과 주변 지역 둘러보기

비터 스프링스, 마타란카,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
유용한 정보
시내를 벗어나면 바로 있는 톱 디즈 문화 체험 & 아트 갤러리(Top Didj Cultural Experience and Art Gallery)를 방문해 캐더린의 고대 문화에 푹 빠져보세요. 점묘화를 그리거나 부메랑 던지는 법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노던 테리토리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캐더린은 캐더린 강(Katherine River) 강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오랫동안 이곳의 원주민(애보리지널) 주인들, 쟈워인(Jawoyn)과 다고만(Dagoman), 와다만(Wardaman) 부족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입니다.
블랙 러시안 캐러밴 바(Black Russian Caravan Bar)로 가서 아침식사와 커피를 한 다음 현지 미술품들을 보러 갑니다. 호주 원주민들이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고 있는 미미 아츠 앤 크래프츠(Mimi Arts and Crafts) 센터에 가면 현지 예술가들의 스타일과 솜씨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으며, 캐더린에서 얻은 모티프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4일: 캐더린~니트미룩(캐더린) 협곡

캐더린 협곡,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제이슨 찰스 힐(Jason Charles Hill)
- 운전 시간: 약 30분
캐더린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니트미룩 국립공원과 니트미룩(캐더린) 협곡 때문에 이곳에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깊은 사암 협곡은 캐더린 강이 카카두(Kakadu)부터 흘러 캐더린을 통과해 지나가는 통로이자 열대 기후인 여름철에는 바다악어의 안식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건기 중에는 패들러들의 천국으로 바뀝니다.
니트미룩 국립공원은 걸어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지만 니트미룩(캐더린) 협곡은 물길을 따라가며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니트미룩 투어즈(Nitmiluk Tours)의 반일, 전일, 또는 오버나잇 크루즈도 협곡을 탐험하기 좋지만 아마도 가장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해질녘 크루즈일 것입니다.
5일: 캐더린~움브라와라 협곡 자연공원~다윈

움브라와라 협곡 자연공원,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라클랜 가디너(Lachlan Gardiner)
- 운전 시간: 움브라와라까지 약 1시간, 다윈까지 약 2.5시간
관광객이 구경하기 좋은 니트미룩과는 달리, 다윈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움브라와라 협곡 자연공원(Umbrawarra Gorge Nature Park)은 거친 야생 그대로의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10월부터 4월까지 우기 중에는 4륜구동 차량만 접근 가능합니다). 이 땅의 옛 주인인 와지만(Wagiman) 부족들이 그린 고대 암벽화 흔적이 아직 협곡 벽 여기저기에 남아 있습니다.
협곡까지는 걸어갈 수 있지만, 그 보다 더 들어가려면 물길을 통해야 합니다. 충분히 가볼 만한 여정이지만 출발하기 전에 악어 활동 상황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노던 테리토리 로드트립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northernterritory.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