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 최고의 커피숍 10곳
커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시에서, 다음의 카페들은 완벽한 커피를 제공하기로 유명합니다.
작성자: 유트 정커(Ute Junker)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잘 오셨습니다. 라떼에서부터 플랫화이트, 더블 에스프레소의 강렬함까지, 시드니(Sydney)는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채워 줄 다양한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여기 소개된 카페 열 곳에서라면 무엇을 선택하든 그 어떤 까다로운 커피 감별사라도 만족할 것입니다.
룸 10, 포츠 포인트(Room 10, Potts Point)
먼저 위치를 알아야겠죠. 랜켈리 플레이스(Llankelly Place)의 보행자 도로 뒤편에 위치한 룸 10은 찾기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작은 테이블에 낮은 스툴이 배치되어 있고 벽이 뚫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작은 가게를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룸 10은 맛있는 아침 식사뿐 아니라 시내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기로 유명합니다.
검션, 시내 중심지(Gumption, city centre)
시내에서 카페인을 충전할 곳을 찾고 있나요? 검션으로 가 보세요. 시드니의 아름다운 스트랜드 아케이드(Strand Arcade)에 위치한 검션은 커피에 관해서 만큼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합니다. 음식 메뉴나 첨단 기계, 불친절한 태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저 훌륭한 커피와 미소만을 제공합니다. 현지인 팁: 더위를 식힐 때는 콜드 드립이 제격입니다.
본다이 홀, 본다이 비치(Bondi Hall, Bondi Beach)
모두들 본다이 비치에 열광하지만 그 인기는 해변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해변 뒤쪽으로 펼쳐진 거리는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로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홀 스트리트(Hall Street)의 본다이 홀은 최고로 손꼽힙니다. 운 좋게도 야외 테이블이 비어 있다면 그 곳에 앉아 맛있는 커피와 언제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 중 하나를 곁들여 즐기기에 안성맞춤일 것입니다. 반숙 달걀에 염소 치즈와 하몽을 곁들여 맛보세요.
파라마운트 커피 프로젝트, 서리 힐즈(Paramount Coffee Project, Surry Hills)
솔직히 말해 이 널찍한 공간은 너무 매력적이어서 커피가 그럭저럭 봐줄만 한 정도라고 해도 계속 들르게 될 겁니다. 손님 입장에서 더 다행인 건 파라마운트 커피 프로젝트에서는 전문가들이 커피를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이 카페는 전 세계의 로스터들을 4~6주에 한 번씩 바꿔가면서 선택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커피 한 잔과 으깬 아보카도를 얹은 토스트로 하루를 시작하기에 이만한 곳은 없을 겁니다.
카브리토 커피 트레이더스, 서큘러 키(Cabrito Coffee Traders, Circular Quay)
관광은 고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와 시드니 하버 브리지(Sydney Harbour Bridge) 사이에서 지칠 경우, 불레틴 플레이스(Bulletin Place)라는 작은 길을 찾아보세요. 카브리토 커피 트레이더스(Cabrito Coffee Traders)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문 위의 작은 염소 로고를 찾거나 그냥 향을 따라가 보세요. 카브리토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커피콩을 볶습니다.
베어풋 커피 트레이더스, 맨리(Barefoot Coffee Traders, Manly)
가끔은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카페인의 강렬한 한방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맨리(Manly)에 있는 베어풋 커피 트레이더스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디카페인 커피를 찾지 마세요. 여기는 디카페인 메뉴가 없습니다. 싱글 오리진 커피를 마시며 해변을 따라 거닐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습니다.
사우스 바이 듀크스, 바랑가루(South by Dukes, Barangaroo)
관광객들은 시드니의 최신 식당가인 바랑가루(Barangaroo)에서 아주 훌륭한 커피를 맛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데, 사우스 바이 듀크스라면 실망할 일이 없을 겁니다. 타워 원(Tower One)의 로비에 있는 이 세련된 카페는 멜번에서 지속 가능한 공정무역 커피콩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명한 듀크스 커피 로스터(Dukes Coffee Roasters)의 시드니 1호점입니다.
더 그라운즈 오브 알렉산드리아, 알렉산드리아(The Grounds of Alexandria, Alexandria)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미식가들의 놀이터라 할 수 있는 더 그라운즈 오브 알렉산드리아에서는 1,800평방 미터(19,000평방 피트)에 달하는 부지에 자리를 잡은 카페와 베이커리, 채식주의자 식당들이 다채로운 음식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그 중심부에는 커피를 직접 볶는 매장과 커피 연구 시설 등 커피 애호가들의 장소도 있습니다.
셀시우스 커피 컴퍼니, 키리빌리(Celsius Coffee Co, Kirribilli)
매일 아침 힘차게 일어나 바깥으로 향하는 키리빌리 사람들에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통근 수단인 페리를 타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가는 길에 셀시우스 커피 컴퍼니에서 이 도시의 가장 맛있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인지도 모릅니다.
캄포스 커피(Campos Coffee)
이 작은 명소는 유명한 캄포스 커피가 성장할 수 있었던 근거지로, 커피 서비스에 있어 최고의 효율을 자랑합니다. 미센덴 로드(Missenden Road)에 있는 건물 위로 싱글 오리진 커피의 향기가 퍼집니다. 이곳에 있는 세 명의 프로 바리스타는 마치 재즈 음악과 하나가 되어 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루에 커피를 200잔이나 만든다고 하는데,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본다면 믿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