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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뒷골목 문화, 크래프트 비어

영 헨리스(Young Henrys)

엔모어 로드(Enmore Road)와 킹 스트리트(King Street)가 만나는 번화가에서 벗어나 그래피티로 뒤덮여 있는 이름 없는 골목길에 위치한 뉴타운(Newtown)의 이 브루어리로 걸어가다 보면 기분 좋은 웅성거림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이나 관광객들 모두 리얼 에일(Real Ale)같은 독특한 맥주를 맛보기 위해 영 헨리스 시음 바를 찾습니다. 리얼 에일은 영국 클래식 맥주를 호주 식으로 약간 변형한 것으로, 맛이 너무 좋아 영국에서 열린 2014년도 국제 리얼 에일 축제(International Real Ale Festival)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브루어리는 윈터 홉 에일(Winter Hop Ale), 멀베리아(Mulberia, 신맛 나는 과일 맥주의 대담한 해석) 같은 계절별 특별 맥주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웨이워드 브루잉 컴퍼니(Wayward Brewing Company)

웨이워드 브루잉 컴퍼니는 누구나 환영하는 캐주얼한 바이브가 손님을 끄는 매력입니다. 켐퍼다운(Camperdown)에 있는 이 회사의 맥주홀에는 주인과 함께 브루어리를 자주 방문하는 개들의 사진만 전시해 놓은 벽이 따로 있고, 이 공간을 개인 라운지 룸같이 느끼게 만드는 빈티지 가구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탭에서는 패션프루트 & 유자 사우어 맥주(Passion of the Puss) 같은 이국적인 맥주가 나오고, 손님들은 거대한 젠가 게임을 즐기거나 바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팝콘을 먹기도 합니다.

아카샤 브루잉 컴퍼니(Akasha Brewing Company)

파이브 독(Five Dock)에 위치한 아카샤 브루잉 컴퍼니에 들어가면 이 마이크로브루어리는 진짜라는 생각을 할 겁니다. 나무 의자가 넓은 공간을 따라 배치되어 있는 삭막한 금속 브루잉 기계의 느낌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탭에서는 최대 12가지 맥주와 사이더가 공급되는데, 라거(Lager), 페일 에일(Pale Ale), 앰버 에일(Amber Ale), IPA는 항상 빠지지 않고, 거기에 주기적으로 바뀌는 특별 에디션 맥주들이 더해집니다. 당구나 다트 게임도 할 수 있어서 한가하게 오후 시간을 보내다가 매주 주말이면 이곳에 나타나는 푸드 트럭에서 먹거리를 구입해 식사를 하면 됩니다. 맥주가 마음에 들면 브루어리에서 바로 나온 맥주 1.9 리터 ‘그라울러(growler)’를 구입해 집에 가져가는 것도 좋습니다.

더 그리프터 브루잉 컴퍼니(The Grifter Brewing Company)

창고 지구 매릭빌(Marrickville)에 있는 더 그리프터는 이 동네의 분위기에 완벽하게 부합되는 블렌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한때 산업용 세탁소로 사용되었던 이 넓은 공간은 엄청나게 넓어 브루잉 탱크를 넣고도 공간이 남아 여유로운 테이스팅 바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걸어들어가면 벽과 천장에 노출된 벽돌과 골진 철판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맥주 애호가들이라면 탭에서 (이곳의 시그니처 맥주인 오스트레일리안 페일 에일을 포함해) 전체 그리프터(Grifter) 맥주를 모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 것이고, 모두 다 맛있어서 어느 것을 마셔야 할지 결정하기 힘든 분들을 위해 12달러에 시음용 포니(작은 잔) 4개를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한 번에 한 잔씩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탭에서 갓 나온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윌리 더 보트맨(Willie the Boatman)

세인트 피터스(St Peters)의 메리 스트리트(Mary Street)에 숨어 있는 윌리 더 보트맨은 옛 페인트 공장안에 있는 크래프트 브루어리 겸 테이스팅 바입니다. 이곳 오너들은 처음에 홈브루어로 출발해 크래프트 비어에 대한 사랑을 인정 받는 현지 브랜드로 발전시킨 사람들로, 이 공간을 세련된 항해 테마로 장식했고, 올드 솔티 고즈(Old Salty Gose)와 알보 콘 에일(Albo Corn Ale) 같은 이곳만의 독특한 맛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스(Sauce)

크래프트 비어 분야에서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소스는 2017년에 탭룸과 비어 가든이 갖춰진 이곳 매릭밸에 브루어리를 오픈했고, 모든 연령대의 손님들, 그리고 반려동물을 동반한 손님들도 모두 환영합니다. 홉 맛이 나는 진한 맥주부터 신맛의 맥주까지 다양한 맛의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대표 맥주 페일 에일과 홉 맛이 강한 IPA 맥주 외에도 ‘피스-위크 소스(Piss-weak Sauce)’ 세션 IPA(Session IPA)나 ‘선 오브 어 피치!(Son of a Peach!)’ 베를리너 바이세(Berliner Weisse)처럼 재치있게 이름 붙인 맥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배치 브루잉 컴퍼티(Batch Brewing Company)

매릭빌(Marrickville)에 있는 배치 브루잉 컴퍼니에서는 미국 맥주와 호주 맥주의 흥미로운 조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릭빌 테이스팅 룸에서 맛볼 수 있는 맥주들은 새 배치가 완성되는 데 따라 자주 바뀌지만, 언제든지 맛볼 수 있는 맥주로는 아메리칸 페일과 IPA가 있습니다. 어떤 맥주는 1.9 리터 그라울러(growler)나 640밀리리터 병에 담아 집에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있으며,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싶으면 주말에 진행되는 브루어리 투어를 미리 예약한 후에 일주일에 며칠 저녁만 밖에 오는 푸드 트럭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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