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즈번에서의 3일
브리즈번(Brisbane)의 세련된 도시 중심지와 보헤미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폴티튜드 밸리(Fortitude Valley)를 둘러본 후 모튼 아일랜드(Moreton Island)로 모험을 떠나 보세요.
Stay and play
Brisbane and surrounds
글쓴이: 엘리 슈나이더(Ellie Schneider)
녹음이 무성한 공원과 여유가 넘치는 분위기를 자랑하는 브리즈번은 본격적인 문화가 살아 숨쉬고 일류 와인과 음식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사우스 뱅크의 갤러리 사이를 거닐고, 폴티튜드 밸리의 독특한 거리를 둘러보고, 마지막 날에는 모튼 아일랜드의 수중 놀이터에서 자연에 몸을 맡겨 보세요.
추천 일정
- 사우스 뱅크(South Bank)에서 퀸즐랜드의 예술 문화 만나기
- 론 파인 코알라 생추어리(Lone Pine Koala Sanctuary)에서 코알라와 다른 야생동물을 만나기
- 전원적인 모튼 아일랜드 방문하기
간략 정보
- 기간: 3일
- 거리: 70킬로미터(43마일)
- 이동 수단: 자동차와 페리
- 근방의 주요 도시: 브리즈번
- 가격: $$
1일: 문화와 크루즈

사우스 뱅크, 브리즈번, 퀸즐랜드 © 퀸즐랜드주 관광청
오전
오래되고 우아한 건물과 날렵한 고층건물, 잔디밭이 펼쳐진 공원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브리즈번 다운타운에서 휴가를 시작하세요. 도시의 쇼핑 중심지인 퀸 스트리트 몰(Queen Street Mall)에 있는 유서 깊은 아케이드와 700여 개의 매장을 둘러보세요. 그런 다음 모퉁이를 돌면 지금은 카지노, 호텔, 바,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는 우아한 과거 재무부 건물(Treasury Building)이 나옵니다. 브리즈번 시티 홀(Brisbane City Hall)의 무료 가이드 투어에 참가하고, 시티 홀 시계탑 꼭대기에서 도시 전체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경험을 만끽해보세요. 여기서 10분 정도 걸어서 노스 키 워프(North Quay wharf)에 도착하면 사우스 뱅크로 가는 무료 페리를 탈 수 있습니다. 시티 호퍼(CityHopper) 서비스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 여객선을 운항합니다. 사우스 뱅크에 도착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리버사이드 전망과 지중해풍 메뉴를 자랑하는 스토크하우스 Q(Stokehouse Q)에 앉아 점심을 즐기세요.
오후
사우스 뱅크 파크랜드(South Bank Parklands)에는 호주의 유일한 도심 인공 해변인 스트리트 비치(Streets Beach)가 있습니다. 반짝이는 라군 속에 몸을 담그거나 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또는 퀸즐랜드 퍼포밍 아트 센터(QPAC, Queensland Performing Arts Centre)와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및 모던 아트 갤러리(QAGOMA, Queensland Art Gallery and Gallery of Modern Art) 등의 주요 미술관에 들러 문화적 감수성을 충전해도 좋습니다. 해가 저물 때까지 기다렸다가 반짝이는 도시 지역을 모두 내려다볼 수 있는 휠 오브 브리즈번(Wheel of Brisbane) 관람차에 올라 보세요. 또는 전 세계에 3개 밖에 없는 브리지 클라임 코스 중 하나인 스토리 브리지 어드벤처 클라임(Story Bridge Adventure Climb)에 올라 보는 건 어떨까요? 브리즈번 풍경과 도시를 둘러싼 글라스 하우스 마운틴(Glass House Mountains), 모튼 베이(Moreton Bay), 시닉 림 마운틴(Scenic Rim Mountains)을 새롭고 독특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커스텀스 하우스(Customs House)에서 제철 농산물과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를 찾는다면 폭스 호텔(Fox Hotel)에 있는 트로카데로 롱 바(Trocadero Long Bar)에 자리를 잡거나 댄디스 루프톱(Dandy’s Rooftop)에서 칵테일 한 잔을 음미해 보세요.
2일: 폴티튜드 밸리와 코알라 안아보기

코알라, 론 파인 코알라 생추어리, 퀸즐랜드 © 호주정부관광청
오전
언제나 북적이는 폴티튜드 밸리는 야외 카페, 일일 부티크와 활기 넘치는 라이브 음악 공연장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시내 중심가에서 앤 스트리트(Ann Street)를 따라 25분 정도 걸으면 밸리에 닿을 수 있고, 혹은 센트럴 스테이션(Central Station)에서 기차를 타면 2분이면 도착합니다. 킹 아서 카페(King Arthur Café)에서 캐러멜을 입힌 오렌지와 바닐라 마스카포네를 곁들인 프렌치 토스트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가로수가 늘어선 제임스 스트리트(James Street)의 130개가 넘는 전문 상점을 둘러보세요. 스캔른 앤 테오도르(Scanlan & Theodore), 짐머만(Zimmermann), 리 매튜스(Lee Mathews) 같은 호주 고급 디자이너 매장이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현지의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작품을 전시하는 밸리 마켓(Valley Markets)에 꼭 들러보세요. 패션과 예술, 액세서리, 빈티지를 한 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오후
이제 브리즈번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명소 중 하나인 론 파인 코알라 생추어리로 향합니다. 시내에서 자동차로 15 분 거리에 있으며 택시, 버스 또는 강 크루즈로 갈 수 있습니다. 130 마리가 넘는 귀여운 코알라를 보유한 이곳은 호주 최대의 코알라 보호구역입니다. 이곳에서는 코알라를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워킹 위드 와일드라이프(Working with Wildlife) 투어에서 사육사와 함께 동물원 뒤로 들어가 보거나, 코알라를 안고 이 사랑스러운 호주 동물에 대해 배워 보세요.
저녁은 도시로 돌아가 많은 극찬을 받는 레스토랑인 어베인(Urbane)에서 5코스 또는 8코스 시식 메뉴를 미리 예약하거나 폴티튜드 밸리의 제라드 비스트로(Gerard's Bistro)에서 레반트 스타일(Levantine-style)의 모둠 요리를 주문해 보세요.
3일: 모튼 아일랜드에서 즐기는 모험

모튼 아일랜드 데저트, 모튼 아일랜드, 퀸즐랜드 © 호주정부관광청
현지인 추천팁
모튼 아일랜드(Moreton Island)는 당일 여행을 하기에 좋은 장소이지만 인기있는 캠핑 장소이기도 합니다. 호주의 서퍼 믹 패닝(Mick Fanning)은 이 섬을 "손상되지 않은 낙원"이라 부르며 캠핑하기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라고 얘기합니다.
아침
브리즈번의 해안선에는 그림 같은 환초(고리 모양의 산호초)가 점점이 자리 잡고 있고, 시내 중심가에서 이러한 환초들까지 쉽게 가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섬인 모튼 아일랜드는 한산한 해변, 반짝이는 라군, 도보 트레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브리즈번 항구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한 시간 반이면 모튼 아일랜드에 도착합니다. 섬에 도착하면 모래가 깔린 해변에서 더위를 식히거나, 수영을 즐기거나 물새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6월부터 11월 사이에 방문하시면 이주 중인 고래를 볼 수도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자그마한 마을인 불워(Bulwer)에 있는 캐스트어웨이 스토어 앤 카페(Castaways Store & Café)에서 간단한 식사를 먹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경험을 위해서는 탕갈루마(Tangalooma)와 브리즈번에서 출발하고 모든 것이 제공되는 당일 여행 투어를 예약하세요.
오후
모튼 아일랜드에는 15개의 난파선이 있어 화려한 색상의 물고기와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스노클링 장소로 손꼽힙니다. 다이빙을 즐기려면 케이프 모튼(Cape Moreton) 북서쪽으로 약 5킬로미터(3.1마일)에 걸쳐 100가지가 넘는 산호종이 서식하는 플린더스 리프(Flinders Reef)를 추천합니다. 자신의 스노클링 장비를 가져 오지 않은 경우, 스노클링 장비, 카약 및 샌드 보드를 제공하는 호주 선셋 사파리(Australian Sunset Safaris)에서 원하는 액티비티를 예약하세요. 탕갈루마 또한 해양 생물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돌고래 먹이기 체험을 제공합니다. 도시로 돌아와 브리즈번의 웨스트 엔드(West End)에서 다문화 저녁 식사를 즐기기 위해 찹 찹 창스(Chop Chop Chang’s)의 범아시아 거리 음식을 먹으러 가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