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스 비치, 바이런 베이, 뉴사우스웨일스 © 뉴사우스웨일스주 관광청
아이의 삶을 바꿔 놓을 호주 체험
평소에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고, 오색 빛이 밤하늘을 밝히는 장관을 구경하거나, 눈덮인 산을 신나게 달려내려 오는 건 어떠세요? 평생 함께 할 어린시절 추억이 넘쳐나는 곳, 바로 호주입니다.
호주는 환한 햇볕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밤이 오면 화창하던 하늘이 무수한 별들로 바다를 이룹니다. 레드 센터(Red Centre)에 위치한 울룰루(Uluru) 위 사막의 하늘은 별 관측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호주의 신성한 단일 암석 위로 무수한 별들이 쏟아지는 광경은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겁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울룰루 애스트로 투어(Uluru Astro Tour)에 참여하시면 온가족이 함께 망원경을 사용해 별을 바라보면서 사막 천문학자가 되어볼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사람을 친근하게 여기는 야생동물이 접근하는 일이 흔한 일입니다. 멍키 미아(Monkey Mia)의 경우 가장 친절한 주민은 큰돌고래로, 해변까지 헤엄쳐 와서 모래사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과 현지인, 해양 생물학자들을 맞이하고 인사합니다. 이는 정말 놀라운 습성으로, 이곳은 야생 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한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멍키 미아 방문자 센터(Monkey Mia Visitor Centre)에서 공원 레인저가 진행하는 브리핑에 참석한 다음, 얕은 물로 걸어들어가면 돌고래들이 물을 첨벙거리며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웃백의 외딴 곳에 머무는 것 만큼 진짜 호주를 경험하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아웃백 목장은 아이들이 전자 기기를 내려놓고 야생의 자연 속에서 뛰어놀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퀸즐랜드(Queensland)의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에 있는 식스티식스 에이커즈(Sixty6 Acres)는 아이들이 농장의 귀여운 동물들과 교감해 보고 자연의 샘물로 채워진 호수에서 첨벙거리며 놀 수 있는 곳입니다. 해안 나들이를 원하는 경우, 하루는 친근한 농장 동물들과 놀고, 그 다음 날은 세계 유산 등재지 닝갈루 리프(Ningaloo Reef) 가장자리에 위치한 불라라 스테이션(Bullara Station)을 방문해 고래 상어와 수영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를 대표하는 각양각색의 물고기와 해양 생물은 할리우드 만화 영화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덕분에 전 세계 어린이들 사이에서 정말 유명합니다. 이곳의 따뜻한 바닷물 속에는 귀여운 흰동가리(니모)와 블루탱 물고기(도리)뿐 아니라 실제로도 영화에서 보는 것 만큼이나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큰 아이들은 스노클링 어드벤처에 나서서 영화에 나오는 유명한 물고기들을 실제로 만나보도록 하고, 아직 어린 아이들은 케언즈 아쿠아리움(Cairns Aquarium) 관람을 추천합니다.
호주에서는 어딜 가든 야생동물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장엄한 자연 경관을 접할 수 있습니다. 킹피셔 베이 리조트(Kingfisher Bay Resort)에서는 호주 방학 기간 중 5세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가리(K'gari)(전 프레이저 아일랜드)에서 서식하는 풍부한 생물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주니어 에코 레인저스(Junior Eco Rangers)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모래 사장을 걸어다니며 작은 생물체를 찾는 활동부터 어두워진 후 야행성 동물들을 찾아다니는 활동까지, 참가 아동들은 평생 함께할 추억을 쌓고 호주의 놀라운 야생동물을 아끼는 마음도 갖게 됩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릴을 원하는 가족 단위 여행자라면 오스트레일리아 알프스(Australian Alps)가 최고입니다. 겨울철(6월~8월)의 호주는 거대한 산맥이 통째로 겨울 동화 나라로 탈바꿈합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스키 타는 법을 배우거나 스노우모빌을 타고 쏜살 같이 눈 덮인 산을 내려가 보는 것도 좋고, 시베리안 허스키들과 함께 반짝이는 눈밭을 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 여기가 호주야, 북극이야, 하는 말이 절로 나올 겁니다!
모래와 파도, 햇빛으로 가득한 호주의 해변 문화는 꼭 한 번 경험해 볼 만 합니다. 바이런 베이(Byron Bay)는 초보자에게 부담 없는 적당한 파도와 수정 같이 맑은 바닷물, (자주 목격되는 돌고래와 거북을 비롯한) 풍부한 해양 생물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해변 생활을 경험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면 바로 여기입니다. 훌륭한 서핑 스쿨 여러 곳 중에서 골라 완만한 파도 타는 것부터 배우면서 서핑의 재미를 느껴보세요.
바닷속에서 흥이 넘치는 바다사자가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헤엄치다가 가까이 다가와 인사해주는 광경은 어린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겁니다. 남호주(South Australia)의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에서는 바다사자 무리가 근처 바다에서 장난치며 노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칼립소 스타 차터스(Calypso Star Charters) 같은 투어 업체 상품을 이용하면 이 희귀한 동물과 야생에서 함께 수영을 즐기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원주민 체험은 즐거움과 유익함을 모두 충족해 줍니다. 가족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활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은 가족 간의 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겁니다. 파마기리 원주민 체험(Pamagirri Aboriginal Experience)을 통해 쿠란다(Kuranda) 열대우림 속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고대 드리밍(Dreaming) 설화를 듣고, 부메랑 던지기를 연습하고, 춤 공연을 관람해 보세요. 아이들 각 활동을 즐겁게 참여할 뿐 아니라 이 땅을 바라보는 시각도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겁니다.
호주는 다양한 지형과 경치가 공존하는 곳인 만큼, 새로운 장소를 여행할 때 마다 예상치 못했던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호바트(Hobart)에서 출발하는 당일 여행지로 최고인 헤이스팅스 동굴 & 온천(Hastings Caves and Thermal Springs)도 그런 경이로운 자연의 보고 중 하나입니다. 가이드를 따라 뉴드게이트 동굴(Newdegate Cave) 아래로 내려가면 주변이 온통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독특한 암석 형성물로 가득하기 때문에 구경하는 아이들도 즐거워 합니다. 동굴 탐사를 마치고 나면 천연 온천풀에서 수영을 하고, 초록으로 무성하게 우거진 숲속으로 난 그림 같은 둘레길을 따라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