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페닌슐라의 핑크빛 맥도넬 호수와 그린 호수 사이로 난 비포장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밴의 모습, 남호주 © 잭슨 폴리(Jaxon Foale)

맥도넬 호수, 에어 페닌슐라, 남호주 © 잭슨 폴리

맥도넬 호수, 에어 페닌슐라, 남호주 © 잭슨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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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호수와 레인보우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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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호수와 레인보우 호수
위치: 에스페란스 근처(퍼스에서 비행기로 1.5시간 거리)

퍼스(Perth)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아름다운 해변 소도시 에스페란스(Esperance)에서 멀지 않은 곳에 파스텔 핑크색부터 반짝이는 주황색, 짙고 분위기 있는 빨간색까지, 한두 개가 아니라 십여 개에 달하는 화사한 핑크빛과 무지개빛 호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 년 중 무지개빛 호수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6월부터 1월 사이이지만, 언제 가더라도 여러 가지 신비로운 색을 띠는 호숫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플라이 에스페란스(Fly Esperance)에서 운영하는 관광 비행기에 올라 하늘 높은 곳에서 이곳을 내려다보면 이 신비로운 색조의 호수들 뿐 아니라 케이프 르 그랜드 국립공원(Cape Le Grand National Park)의 선명한 순백의 백사장과 새파란 해안선도 함께 눈에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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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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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라군
위치: 코럴 코스트, 서호주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코럴 코스트(Coral Coast)는 붉은 절벽부터 푸르고 청명한 바닷물에 이르기까지 호주에서 가장 선명한 빛깔을 내는 자연의 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퍼스(Perth) 북부에서 차로 6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헛 라군(Hutt Lagoon)은 이 지역 최고 명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찾는 계절과 시간, 구름의 양의 따라 호수의 빛깔이 붉은색에서 핑크 또는 보라색으로 바뀝니다. 아침 시간이나 해질 무렵에 방문하면 이 호수가 선사하는 가장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조지 그레이 드라이브(George Grey Drive)를 따라 차를 몰고 달리거나 샤인 에비에이션(Shine Aviation), 혹은 칼바리 씨닉 플라이트(Kalbarri Scenic Flights)를 이용해 하늘 높은 곳에서 장관을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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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 난다-에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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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 난다-에어 호
위치: 플린더스 산맥 부근, 남호주

에어 호(Lake Eyre)의 옅은 핑크색과 주황색, 노란색은 남호주(South Australia) 아웃백의 광활한 풍경을 보여 주는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차로 6시간, 비행기로 1.5시간 거리에 있는 이 호수는 보통 하얀색으로 반짝이는 소금밭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놀라운 광경이지만, 몇 년에 한 번씩 호수에 물이 불어나면서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물이 넘치면서 녹음이 무성해지고 수많은 새들이 몰려들어 호수는 분홍과 주홍 빛으로 물듭니다. 이 사막의 오아시스가 갖는 특별한 아름다움은 라이츠에어(Wrightsair)의 관광 비행을 이용해 하늘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가장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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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붕가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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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붕가 호수
위치: 클레어 밸리, 남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차로 2시간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붐붕가 호수(Lake Bumbunga)는 접근이 가장 용이하면서도 그 아름다움은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핑크 호수입니다. 물의 염도에 따라 분홍색과 흰색 사이를 오가는 자연의 신비를 담기 위해 아마추어와 프로 사진작가들이 이 자주색 호숫가로 몰려듭니다. 이곳에서 인생 사진을 찍고난 후에는 반 시간 정도 차를 타고 클레어 밸리(Clare Valley)로 이동합니다. 세븐힐 셀러스(Sevenhill Cellars), 엘드렛지(Eldredge) 등 셀러 도어에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리즐링으로 갈증을 달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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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넬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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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넬 호수
위치: 에어 페닌슐라, 남호주

분홍색과 파란색, 녹색의 대비가 만들어 내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맥도넬 호수(Lake MacDonnell)입니다. 남호주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에 위치한 맥도넬 호수는 염분 농도가 높아 호주에서 분홍빛이 가장 강렬한 핑크 호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강렬한 핑크색 호수와 푸른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그 옆의 바다 사이를 가르는 그림 같은 도로, 워터멜론 애비뉴(Watermelon Avenue)를 따라 신나게 달려보세요. 길 끝에 다다르면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절경을 자랑하는 캑터스 비치(Cactus Beach)가 기다리고 있고, 정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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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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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호수
위치: 아웃백 남호주

끝없이 펼쳐진 남호주 아웃백에 자리한 하트 호수(Lake Hart)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얕지만 염분 농도가 높은 이 핑크 호수 안에는 파스텔 색 물 아래 소금 결정이 보석처럼 빛납니다. 외진 아웃백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별을 관측하기에 좋지만 낮 시간 동안 태양 아래 반짝이는 소금 또한 별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시드니(Sydney)퍼스(Perth)를 잇는 세계적 수준의 기차 여행, 인디안 퍼시픽(Indian Pacific)을 이용하면 이 꿈결 같은 파스텔톤의 풍경뿐 아니라 수많은 보물 같은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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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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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호수
위치: 머레이-선셋 국립공원, 빅토리아

머레이-선셋 국립공원(Murray-Sunset National Park)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과 험준한 지형으로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인 장소는 이곳의 핑크 호수(Pink Lakes)입니다. 멜번(Melbourne)에서 차로 5시간 떨어진 빅토리아(Victoria) 북서부의 야생 지대에 여러 개로 나뉘어 흩어져 있는 이 호수는 눈부신 분홍색에서 반짝이는 흰색으로 색이 변하며, 흐린 날 더 선명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근처에 다양한 난이도의 걷기 좋은 산책로들과 그림 같은 캠핑장이 있으니 하루 이상 머무는 것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