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garet River, WA
도심 인근 캠핑 명소 BEST 9
도시를 벗어나 별빛 하늘 아래서 고요한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하세요.
글쓴이: 제니퍼 핀커톤(Jennifer Pinkerton)
호주에서는 어드벤처를 찾아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도심에서 조금만 나가면 만날 수 있는 환상적인 해변과 농장, 보호구역과 국립공원들을 엄선해 험준한 곳, 야생지대, 조용한 곳 등 다양한 곳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을 모아 소개합니다.
주말(또는 일주일 정도) 일정을 비워 텐트를 치고, 근처 트레일을 둘러보고, 자연이 주는 공기를 마셔보세요. 여기 소개하는 장소들은 접근성이 좋아 쉽게 복잡한 머리를 식히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자연의 휴식 공간으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브리즈번 출발: 래밍턴 국립공원에서 즐기는 삼림욕

라라핀타 폭포, 골드 코스트 힌터랜드, 퀸즐랜드 © 퀸즐랜드주 관광청/루벤 넛(Reuben Nutt)
브리즈번(Brisbane)에서 차를 몰고 1.5시간 정도 달리면 래밍턴 국립공원(Lamington National Park)에 도착합니다. 공원 안에 있는 비나 부라 롯지 열대우림 캠프사이트(Binna Burra Lodge’s Rainforest Campsite)는 이 공원의 우렁찬 폭포수를 구경하고, 놀라운 전망을 즐기며 한 잔 하고, 빽빽하게 우거진 숲길을 걸어보는 여행을 위한 최고의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합니다. 심지어 삼림욕(나무들 사이에서 걸음을 멈추고 긴장을 푸는 건강법)도 한 번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물웅덩이에서 수영하거나 이끼식물들 사이에서 트레킹을 하고 나면 비나 부라(Binna Burra)의 다양한 활동 중에서 골라 심박수가 빨라지는 경험을 해 보세요. 급경사면과 절벽을 타고 내려가는 암벽 하강도 있고,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 165미터(540피트) 길이의 집라인을 타고 빠른 속도로 숲을 통과하는 활동도 있습니다.
케언즈 출발: 바빈다 볼더스의 여러 물웅덩이에서 물놀이 즐기기

천연 바위 웅덩이에서 수영하기, 바비나 볼더스, 퀸즐랜드 © 케이티 펄링(Katie Purling)/퀸즐랜드주 관광청
퀸즐랜드(Queensland)의 열대 도시 케언즈(Cairns)에서 브루스 하이웨이(Bruce Highway)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한 시간 정도 사탕수수와 바나나 농장을 지나 달리면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인 천연 바위 웅덩이를 통해 열대의 물줄기가 흐르는 바빈다 볼더스(Babinda Boulders)에 도착합니다. 이곳 웅덩이의 물은 퀸즐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 바틀 프레어 산(Mount Bartle Frere)에서 내려오는 물이기 때문에 여기서 물에 몸을 담그면 날씨에 상관 없이 언제나 상쾌합니다. 바비나 캠핑장에 있는 13개 장소 중 하나를 골라 텐트를 칩니다.
다윈 출발: 리치필드 국립공원의 쏟아져내리는 폭포수

불리 록홀, 리치필드 국립공원,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댄 무어(Dan Moore)
유용한 정보
불리 록홀(Buley Rockhole)에서 좀 더 개인적으로 수영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플로렌스 폭포(Florence Falls)로 가는 트레킹 코스와 평행하게 흐르는 그늘 아래 시내에서 수영하시면 좋습니다. 리치필드 국립공원 지도를 살펴보고 안전한 수영을 위한 표지판 안내를 준수하세요.
스튜어트 하이웨이를 따라 다윈(Darwin)에서 2시간 정도 달리면 꿈에 나오는 것 같은 폭포 지역에 도착합니다. 가는 길에 크레이지 에이커즈 망고 팜(Crazy Acres Mango Farm)에 들러 꼭 망고 스무디를 드셔 보세요(농장 주인 캐런에게 g’day라고 인사해 보세요). 일단 리치필드 국립공원(Litchfield National Park)에 들어오면 물웅덩이 중 불리 록홀(Buley Rockhole)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됩니다. 리치필드 국립공원 수영 가이드를 잘 살펴보고 안전하게 수영하기 좋은 곳을 최대한 잘 활용하세요. 뒷편으로 피니스 강(Finnis River)이 흐르는 리치필드 관광객 공원(Litchfield Tourist Park)에 텐트를 칩니다(줄을 던져 담수어 낚시도 해 보세요).
앨리스 스프링스 출발: 오미스턴 협곡의 아웃백 오아시스

오미스턴 협곡, 초리차 / 웨스트 맥도넬 국립공원,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잭슨 그로브즈(Jackson Groves)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서 초리차(Tjoritja, 웨스트 맥도넬 산맥[West MacDonnell Ranges])까지 서쪽 방향으로 한 시간 정도 차를 달려 레드 센터(Red Centre)만의 독특한 색 배합의 세계로 풍덩 빠져보세요. 가는 길에 오미스턴 협곡(Ormiston Gorge)에도 꼭 들러 보세요. 협곡에는 안내 센터에서 500미터(1/4마일)만 가면 연중 언제라도 수영하기 좋은 물웅덩이가 있기 때문에 수영복을 꼭 챙겨가세요. 5분 길이의 워터홀 워크(Waterhole Walk)나 20분 길이의 고스트 검 룩아웃 워크(Ghost Gum Lookout Walk)를 이용해 뒤틀린 고스트 검 나무들, 협곡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황토색 절벽과 구릉 정상 등 근처 경치를 감상합니다.
이곳의 캠핑장은 물웅덩이에서 가깝고 경치를 구경하는 4시간 길이의 파운드 워크(Pound Walk)의 출발 장소로 아주 좋습니다.
시드니 출발: 캐시드럴 보호구역의 신비로운 산 만나보기

브린홀드 가든즈, 마운트 토마, 블루 마운틴, 뉴사우스웨일스 © 뉴사우스웨일스주 관광청
커피 휴식
루라인 스트리트(Lurline Street)의 카시오페아(Cassiopeia)에서 카툼바(Katoomba) 최고의 커피를 맛보세요. 빈티지 건물에 들어 있는 카페로 실내는 토종 꽃들과 달콤한 페이스트리로 가득합니다.
시드니(Sydney) 도심에서 출발해 벨즈 라인 로드(Bells Line of Road)를 따라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 과일 생산지를 통과하는 2시간 거리의 길을 달려서 마운트 윌슨(Mount Wilson)의 예쁜 마을에 도착합니다. 여기에는 가을철(봄에는 활짝 핀 꽃들로 뒤덮힙니다)에 주황색 낙엽으로 온통 뒤덮히는 캠핑장 캐시드럴 보호구역(Cathedral Reserve)이 있습니다. 10분 정도 걸어가면 30분 길이의 원형 트레킹 코스 캐시드럴 오브 펀즈(Cathedral of Ferns)가 나오는데, 이곳은 안개 속에 숨거나 반딧불이들이 환하게 비춰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들레이드 출발: 캥거루 아일랜드의 푸른 바다 즐기기

앤티체임버 베이, 캥거루 아일랜드, 남호주 © 남호주 관광청
본토를 벗어나 종종 "울타리 없는 동물원"이라고 불리는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의 눈부시게 파란 바다와 순백의 백사장으로 탈출해 보세요.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차로 1.5시간 거리에 있는 케이프 저비스(Cape Jervis)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섬에 도착합니다. 펜쇼(Penneshaw)에 있는 페리 항구에서 15분 떨어진 브라운 비치(Brown Beach)에 텐트를 칩니다. 이곳은 해변에 있어서 수영도 하고, 잠도 자고, 대양을 바라보며 쉴 수도 있고, 게다가 바다사자를 보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 외에도 캥거루 아일랜드 야생동물 공원(Kangaroo Island Wildlife Park)에서 150여 종의 토종 호주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만나보기, 이 섬에 많은 와이너리 중 골라 방문해 보기 등 캥거루 아일랜드만의 즐길 거리를 살펴보세요.
캔버라 출발: 코터 보호구역에서 즐기는 완벽한 피크닉

코터 보호구역, 호주 수도 특별구 © 메리마 바랄릭(Merima Baralic)
캔버라(Canberra)에서 20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코터 보호구역(Cotter Reserve)(코터 애비뉴 레크리에이션 구역[Cotter Avenue Recreation Area]이라고도 합니다)은 졸졸 흐르는 시냇물, 피크닉 자리, 키큰 카수아리나 나무들(소란스러운 노랑꼬리검정앵무새가 집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을 만날 수 있는 평화로운 공간입니다. 강가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낸 다음, 한 시간을 더 달려가 블루 레인지 헛(Blue Range Hut)에 텐트를 칩니다. 이곳은 안개가 끼고 유칼립투스 나무들로 둘러싸인 캠핑장으로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역사가 흠뻑 배어 있는 장소입니다.
퍼스 출발: 마가렛 리버에서 즐기는 환경친화적 팜스테이

와일드 구스 캠핑, 마가렛 리버, 서호주 © 와일드 구스 캠핑(Wild Goose Camping)
퍼스(Perth)에서 길을 떠나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3시간 소요)에 도착하면 인생에서 좋은 것 두 가지, 와인과 파도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페어 하베스트(Fair Harvest) 영속농업 농장에 있는 꽃식물 식재료 정원 옆에 텐트를 치고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확실하게 체험해 보세요. 농장 안 카페, 헛간 요가, 숲속 걷기 코스를 즐기고, 더 몰입적 경험을 원하시면 유념 워크숍이나 영속농업 워크숍에 참가해 보셔도 좋습니다.
멜번 출발: 캐시드럴 산맥에서 호주산 금조 보기

캐시드럴 산맥, 메리즈빌, 빅토리아 © 빅토리아주 관광청
멜번에서 약 2시간 떨어진 캐시드럴 산맥 주립공원(Cathedral Range State Park)은 야라 밸리(Yarra Valley)와 단데농 산맥(Dandenong Ranges)에 위치한 곳으로, 빽빽한 숲지대 사이로 장장 7킬로미터(4.3마일)에 걸쳐 험준한 급경사면이 솟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네즈 걸리(Neds Gully) 캠핑장은 육교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리버사이드 캠핑지입니다. 이곳을 베이스 캠프로 정하고 차나 자전거로 이 지역을 구경하면 됩니다. 조금 더 모험 정신이 강한 분이라면 장비를 챙겨 암벽 등반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은 코알라와 호주산 금조의 서식지인 만큼 나무 꼭대기 쪽을 항상 유심히 살피세요.
호바트 출발: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에서 자연으로 돌아가기

와인글라스 베이, 프레이시넷 국립공원, 태즈메이니아 © 맷 도노반(Matt Donovan)
태즈메이니아의 주도 호바트(Hobart)에서 출발해 2.5시간만 가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레이시넷 국립공원(Freycinet National Park)은 우뚝 솟은 산들, 잔잔하고 푸른 만, 환상적인 백사장 해변으로 가득한 곳으로, 텐트를 쳐놓고 주변의 절경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에서의 캠핑은 여름철이 성수기로, 일부 캠핑장의 경우 12월부터 2월까지 추첨제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출발 전에 꼭 웹사이트를 확인하고 사전 예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