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의 쇼핑 장소
각자 독특한 개성을 지닌 퍼스 도심의 여러 곳에는 여행 가방이 넘칠 정도로 쇼핑 장소가 더 많습니다.
글쓴이: 플러 베인거(Fleur Bainger)
퍼스 시민들은 낮 동안 해변에 어울리는 시크한 옷차림으로 모래 위를 거닙니다. 그러나 밤에는 디자이너 의상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의 패션 전문점은 현지 디자이너와 해외 디자이너의 옷들과 장식 달린 가죽 백, 기하학적 형상의 보석뿐 아니라 레코드판과 독특한 스니커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사면 좋을지 아래와 같이 추천합니다.
멋지고 다양함: 옥스포드 스트리트, 리더빌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따라 줄을 잇는 리더빌(Leederville)의 쇼핑 및 카페 거리에는 인근에서 최고 여성화 부티크 중 하나인 헌터 스토어(Hunter Store)가 있는데, 가죽 가방과 패션을 선도하는 장신구 및 특이한 선글라스를 판매합니다. 여기서 20보 정도만 더 걸어가면 해외 및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의 여성 의류를 조화롭게 배치해 놓은 진열창이 나타납니다. 음악 관련 상품을 찾는다면 개성이 뚜렷한 레코드판과 CD를 판매하는 어번 레코드(Urban Records)가 있고, 그 뒤의 어번 디포(Urban Depot)에서는 세련된 남성 및 여성 의류와 색다른 선물들을 판매합니다. 아니면, 현지 서점에서 책을 읽거나 독특하고 멋진 호주 물건들을 파는 매장에 들르세요. 그러다 배가 고파지면 세이어스(Sayers), 두엔데(Duendé) 또는 핀쵸스(Pinchos) 같은 훌륭한 식당에서 요기를 하세요.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 클레어몬트 쿼터
클레어몬트 쿼터(Claremont Quarter)는 붐비지 않고, 크게 소문나지 않고, 한 곳에서 모든 걸 구입하는 원스톱 매장으로 퍼스에서 가장 부유한 교외 지역으로 꼽히는 곳에서 백화점 및 여러 다른 고급 부티크와 함께 디자이너 의류를 판매합니다. 주차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인기 수제 부츠 브랜드 알엠 윌리엄스(RM Williams), 메이크업 스토어, 카밀라(Camilla)와 같은 수영복 등 호주의 여러 패션 브랜드를 오랜 시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고급 백화점은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대형 마켓 두 곳이 있는데, 파머 잭스(Farmer Jack’s)에서는 주로 서호주산 과일과 채소를 판매합니다.
최고급 브랜드: 킹 스트리트, 퍼스
킹 스트리트(King Street, Perth)에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샤넬(Chanel), 티파니앤코(Tiffany & Co) 등 정상의 패션 브랜드 매장이 모여 있습니다. 검은색 자갈길로 포장된 이 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거대한 화환과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되며 남쪽 끝 구역엔 화려한 해외 브랜드 부티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조용한 북쪽은 대개 호주 브랜드 매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퍼스에서 멋진 소형 바와 카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명한 매장 몇 곳을 둘러봤다면 좀프(Zomp)라는 신발 매장을 꼭 방문하세요. 빈 손으로 매장에서 나올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엉클 조스 메스(Uncle Joe’s Mess)에서 점심을 즐기거나 이발을 하고, 바니시 온 킹(Varnish on King)으로 가 저녁 식사를 하세요.
현지 디자이너의 거리: 윌리엄 스트리트, 노스브리지
노스브리지(Northbridge)의 윌리엄 스트리트(William Street)는 멋지고 독특한 현지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이 지역의 다른 곳보다 더 개성 넘치는 곳으로, 젊고 진취적인 디자이너들이 시작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어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거리를 거닐면서 여성 맞춤 의류, 거리의 옷들, 가방, 다채로운 선물들을 구경하세요. 도시의 끝에서 출발한다면 치초 젤라또(Chicho Gelato)를 방문하세요. 천연 재료를 이용하여 모든 음식을 손수 만들고 맥아유와 콘플레이크 쿠키도 곁들입니다. 더 걷다 보면 거리의 북쪽 끝에서 색다른 선물과 장신구를 판매하는 윌리엄 톱(William Topp)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점심은 후머스 클럽(The Hummus Club)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섀도우 와인 바(Shadow Wine Bar)에서 드세요. 상당히 멋지고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숙박시설, 알렉스 호텔(Alex Hotel)에 머무시기 바랍니다.
주류 브랜드: 머레이 스트리트 몰, 퍼스
도심의 머레이 스트리트(Murray Street)와 헤이 스트리트(Hay Street)에는 쇼핑 거리가 나란히 들어서 있는데, 고급 브랜드에서부터 신발 시장, 유명 이동통신 매장, 기념품점, 백화점, 소규모 매장 아케이드 등 점포가 900개 이상입니다. 머레이 스트리트와 윌리엄 스트리트 코너의 대표적인 쥴리크(Jurlique) 기초 화장품 매장도 놓치지 마세요. 그림으로 장식한 길 아래편의 140 또는 음식이 빨리 나오면서도 손색이 없는 식당에서 요기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