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비 새미,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 뉴사우스웨일스주 관광청
호주에서 가장 트렌디한 음식과 음료 체험
그림 같은 피크닉부터 미니어처 술병까지, 2022년 호주의 식음료 트렌드에서 중요한 것은 즐거움입니다.
글쓴이: 보니 잭슨(Bonnie Jackson)
호주에서는 음식을 먹고 마시는 장소와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시내의 거리에서는 운전만, 공원에서는 놀기만 하란 법은 없습니다. 샴페인 병을 따고 무수히 다양한 미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호주 전역을 사로잡은 최신 식음료 트렌드를 살펴보고 다음 미식 체험에 새로운 맛을 더해보세요.
야외 식당
호주 전역에서는 식당들이 식사 자리를 거리로 옮겨 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시드니(Sydney)의 록스(The Rocks) 같은 번화가에서는 심지어 도로를 막아 꿈에 그리던 관광지의 외식 장소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바닷가에서 주말을 보내고 싶을 때 좋은 바랑가루 하우스(Barangaroo House)의 하우스 바 론(House Bar Lawn)을 놓치지 마세요.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자갈이 깔린 골목길을 따라 위치한 칸티타 OK!(Cantina OK!)에서 직접 조달하고 수입하여 제조한 아가베 스피릿을 마셔보세요.
더 북쪽으로 가면 브리즈번의 솔로텔 리버(Solotel River)의 바와 키친에서 샹동 가든 팝업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샴페인 잔을 들고 강가에서 스트레스를 풀기에 최적이죠. 열대 기후인 다윈(Darwin)의 피 위스 앳 더 포인트(Pee Wee’s at the Point)에서는 이스트 포인트 자연보호구역(East Point Nature Reserve)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니 칵테일 현상
트렌드 경보!
홈 메이드 칵테일이 유행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골드 코스트(Gold Coast)에 소재한 Mr Consistent의 추천을 믿어보세요.
칵테일을 위한 데구스타시옹 메뉴를 떠올려 보세요. 미니 칵테일이 조용히 인기를 끌면서 호주의 식도락가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양을 마시기 전 조금 맛보기에 최적인 이 미니 샘플러는 대용량을 마시느라 숙취에 시달릴 필요 없이 미각적 실험을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퍼스의 고급스러운 일본식 플뢰르(Fleur) 같은 레스토랑에서는 정교하면서도 장난스러운 음료를 선보입니다. 시드니의 메이비 새미(Maybe Sammy) 역시 메뉴에 있는 칵테일의 미니 버전을, 최근 멜버른에 문을 연 바 마고(Bar Margaux)는 “쁘띠” 마티니와 맨해튼 칵테일을 판매합니다.
완벽한 샌드위치
호주에는 베지마이트 샌드위치의 장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호주인들은 샌드위치 만드는 기술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확신에 가득 차 있습니다. 시드니에 있는 타이니스 샌드위치 바(Tiny’s Sandwich bar)는 샌드위치에 아주 진지한 열정을 쏟고 있죠. 메뉴를 보면 뉴욕 델리카트슨이 떠오르지만, 호주의 영향이 분명이 있습니다. 보너스로 아주 훌륭한 칵테일도 판매합니다.
브리즈번의 멜트 브라더스(Melt Brothers)도 맛집 목록에 올려야 합니다. 독창적인 속재료와 늘어나는 치즈로 만든 먹음직스러운 토스트 샌드위치는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와 경쟁해도 될 정도입니다. 멜버른의 마테오스 델리카트슨(Matteo's Delicatessen)에서 커피, 카놀리와 함께 내놓는 지중해 스타일의 파니니는 점심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호바트 태즈메이니아의 남부를 가게 되면 유명한 터크 숍 세인트 제이스 델리(St. J’s Deli)에서 푸짐한 음식과 버거, 매주 새롭게 선보이는 스페셜 메뉴를 만나보세요.
팝업 피크닉
이제 좋아하는 레스토랑의 메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피크닉 트렌드의 인기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포장 메뉴를 제공하는 곳이 늘어난 요즘, 손쉽게 음료를 들고 잔디 위에서 햇빛을 받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아니면, 호사스러운 피크닉은 어떨까요? 멋진 테이블,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 줄 회사를 호주 전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투 다인 포(To dine for)(시드니), 아너 위드 피트(Honour with Fete)(멜버른), 피크닉 패키지(Picnic Packages)(골드 코스트), 소셜 피크닉 컴퍼니(Social Picnic Co.)(브리즈번), 팝업 피크닉스(Pop-Up Picnics)(모닝턴 페닌슐라), 얄링업 선셋 피크닉스(Yallingup Sunset Picnics)(마가렛 리버), 렛츠 피크닉(Let’s picnic)(애들레이드). 이 트렌드는 바다 건너 노퍽 아일랜드의 플래터스 바이 페이지(Platters by Paige)까지 전해졌습니다. 섬의 기막힌 경치에 빠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숨막히게 멋진 장소입니다.
지속 가능성으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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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을 위한 뜻깊은 미식여행
호주 전역의 식당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열 전지판, 식품 운송 거리를 줄이는 현지 재료나 퇴비화 가능한 포장 용기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료 공급업체, 와인 메이커, 증류주 제조사, 양조장도 지속 가능한 이니셔티브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호주 수도 특별구의 캐피탈 브루잉 컴퍼니(Capital Brewing Co)는 물 사용을 줄이고, GWP(지구 온난화 지수)가 낮은 냉매로 바꾸고, 수백 개의 비닐 곡물 자루를 매립지로 보내지 않기 위해 자체 곡물 저장고까지 건설하는 중입니다.
개더 앳 더 코리올(Gather at the Coriole)도 남호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속가능성 명소입니다. 이 회사는 가급적 믿을 수 있는 농부가 윤리적으로 수확하거나 채집한, 지속 가능한 육류, 해산물, 채소와 과일 등의 현지 식재료를 사용합니다. 게다가 레스토랑의 필요에 따라 주변의 코리올 포도밭을 농장 부지로 확장했습니다.
퍼스(Perth)의 프리맨틀(Fremantle)에 위치한 마더(Mother)는 100%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채식 레스토랑으로, 거의 모든 음식을 처음부터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합니다. 이곳은 폐기물 최소화와 퇴비화도 실천하고 있으며 친환경 조명과 물을 아낄 수 있는 전자기기를 사용합니다.
멜버른의 세인트 킬다 비치에 있는 스토크하우스(Stokehouse)에게 지속가능성은 디자인, 건축, 운영의 핵심 가치입니다. 수많은 지속 가능한 요소로 운영되는 이곳은, 현지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인트 킬다 비치(St Kilda Beach)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공간의 냉난방을 지열로 처리하는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