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서 가장 트렌디한 음식과 음료 체험
2020년은 음식과 음료의 뿌리를 찾기 위한 여정입니다. 직접 구한 재료로 저녁을 만들거나 고대 와인 제조 기술을 배워 보세요.
소박함, 순수함, 심플함. 이 세 단어로 열정적인 호주인들과 그들이 이끌어 나가는 최신 호주 음식 트렌드를 묘사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서 최신 트렌드를 찾고 있는 호주의 모습을 엿보세요.
직접 저녁 재료 구하기
미식 여행은 도시에서의 수렵 채집부터 굴 채집까지 그 지역의 정통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여행자가 직접 식재료를 채집해 지역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으므로, 원산지의 느낌을 독특하고 친숙하게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태즈매니아 씨푸드 시덕션, 브루니 아일랜드, 태즈매니아 © 호주정부관광청
롭 페니코트(Rob Pennicott), 페니코트 윌더니스 저니
" 저희는 호주에서 유일하게 자연 전복을 따고 보트에서 손질할 수 있는 면허를 가진 업체입니다. 고객은 식재료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고, 식재료를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에서 막 얻은 해산물 즐기기
태즈매니아(Tasmania)에서 페니코트 윌더니스 저니(Pennicott Wilderness Journeys)의 씨푸드 시덕션 투어(Seafood Seduction Tour)에 참여하세요. 바다에서 직접 굴을 채집하고 전복과 성게를 찾으러 다이빙하는 가이드의 기운을 북돋을 수 있습니다. 돌아온 후에는 아침에 채집한 재료로 만든 환상적인 해산물 식사를 즐기세요. 바위랍스터, 전복, 성게, 홍합, 굴, 사시미, 연어 등에 신선한 지역 빵, 샐러드, 아티잔 치즈는 물론 프리미엄 현지 와인을 곁들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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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플 앤 와인 컴퍼니, 만지멉, 서호주 © 서호주 관광청
토종 식재료 수확하기
호주의 겨울은 송로 버섯의 철이며, 캔버라(Canberra)와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지역의 기후는 유명한 블랙 페리고르 송로 버섯(black Perigord truffle)이 자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고도로 훈련된 송로 버섯 탐색견을 따라 숲을 누비며 " 블랙 다이아몬드" 라 불리는 이 버섯들을 찾아 보세요. 완벽한 송로 버섯을 찾았다면 자리를 잡고 진미를 쇼케이스하는 맛있는 점심을 즐기세요. 6월에서 8월 사이에 캔버라의 트러플 팜(Truffle Farm)과 만지멉(Manjimup)의 트러플 앤 와인 컴퍼니(Truffle and Wine Co.)에서 투어와 시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도시 증류소
호주 증류소는 새로운 트렌드가 아니지만, 최근 도시 지역에 모여든 트렌디 증류소로 인해 산업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제 도시 내에서 테이스팅 혹은 마스터클래스 투어를 통해 최고 품질의 진, 보드카, 위스키, 럼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히비션 리큐어 컴퍼니 시음실, 애들레이드, 남호주 © 메간 콜스(Meaghan Coles)
커플을 위한 추천 장소
아치 로즈 디스틸러리에서는 '자신만의 진 블렌딩하기' 수업에 참여하고 나만의 진을 집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진의 나라, 호주
아치 로즈 디스틸러리(Archie Rose Distillery)의 개업과 함께 시드니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수많은 가게가 독자적인 주류를 선보였습니다. 푸어 톰스 진 홀(Poor Toms Gin Hall)은 전형적인 실험적 힙스터 스타일이며, 진보다 럼을 좋아한다면 시드니에서 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서리 힐스(Surry Hills)의 브릭스 디스틸러스(Brix Distillers)는 도심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으며 스파이스드 럼을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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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리 스피릿츠 컴퍼니의 증류소와 시음실, 맨리, 뉴 사우스 웨일즈 © 엘레나 디모(Alana Dimou)
도시에서 즐기는 위스키
호주가 항상 위스키를 제조하는 곳으로 유명했던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호주 제조가들이 호주의 명성을 바꾸고 있습니다. 맨리 스피릿츠 컴퍼니(Manly Spirits Co.)는 시드니의 해변가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해변에서 영감을 얻은 보태니컬 보드카와 위스키 블렌드를 생산합니다. 멜번의 스튜어드(Starward)는 레드 와인 배럴에서 3년간 숙성한 부담 없는 현대식 호주 위스키를 생산해 빅토리아(Victoria)에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아무 것도 타지 않은 스트레이트 위스키 또는 칵테일 등 제공하는 모든 주류에서 독특한 호주의 풍미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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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스톤이 소개하는 최고의 미식 체험
지속 가능성으로의 변화
폐기물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새로운 지속 가능 레스토랑들은 해산물, 육류, 농산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는 무엇일까요? 수수한 전통 호주 스타일인 신선하고, 단순하고, 소박한 형태의 음식을 선보인다는 점입니다.

에이커 이터리, 캠퍼다운, 시드니, 뉴 사우스 웨일즈 © 에이커 이터리
목초지에서 직송한 식재료로 요리하는 식당
시드니의 세인트 피터(St Peter)에서 심플하고 아름답게 서빙되는 지속 가능한 해산물을 맛보거나, 도심에서 몇 분 거리에 있는 에이커 이터리(Acre Eatery)에서 농장 직송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즐기세요. 에이커는 투명성, 계절성, 추적 가능성을 중요시 여깁니다. 식재료는 지역 농부와 생산자가 공급하고, 메뉴는 계절에 맞추어 변경되므로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만든 아름다운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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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아하 브루어리, 선샤인 코스트, 퀸즈랜드 © 호주정부관광청
환경을 생각하는 브루잉
퀸즈랜드(Queensland)의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는 최근 생겨난 다양한 레스토랑과 수제 맥주 브루어리로 식도락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이 중 다수는 지역의 첫 음식 축제인 큐레이티드 플레이트(The Curated Plate)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륙 지역의 풍요로운 재배지에 자리잡은 브로아하 브루어리(Brouhaha Brewery)는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양조 후 나온 곡류 부산물은 말레니 와규 소(Maleny Wagyu cows)의 먹이로 사용되며, 이 소들은 다시 엄선 과정을 거쳐 브로아하 키친의 식재료로 이용됩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자투리 고기 역시 낭비되지 않고 브로아하의 개 사료로 사용되죠. 지역 도축업자도 말레니 와규에 브로아하 흑맥주로 풍미를 더해 소시지를 만듭니다.
자세히 보기호주만의 독특한 술
풍미 가득한 토종 식재료가 풍부한 지역에서 호주의 제조자들은 호주 풍경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술을 주조하고 있습니다.

핑크 문 살롱, 애들레이드, 남호주 © 조시 위더스 포토그래피(Josie Withers Photography)
레드(와인)를 대신해 새롭게 뜨고 있는 오렌지
오렌지 또는 엠버 와인은 오랫동안 잊혀졌다 현대의 와인제조자들에 의해 재발견되어 부활한 옛 와인 제조 기술의 상징입니다. 파스텔 색상 때문에 로제 와인으로 오인할 수도 있죠. 그러나 매우 다릅니다. 쉽게 말해, 레드 와인과 같은 과정을 사용하되 스킨 컨텍트를 늘려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따라서 화이트 와인보다는 레드 와인에 가까운 강렬한 향을 가지고 있죠. 이로 인해 음식과 조합하는 데 이상적이고, 참신함 덕분에 와인 애호가들에게 매우 사랑받고 있습니다.
보통 소량 생산되기 때문에 호주의 와인 지역으로 향해 소규모 셀러 도어에서 독특한 제품을 시음하거나 부티크 와인을 전문 생산하는 세련된 도시 와인 바에서 오후를 보내 보세요.
자세히 보기현지인 추천팁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맛보려면 시드니 교외 지역에 있는 힙스터 펍 중 한 곳으로 향하세요. 달링허스트(Darlinghurst)에 있는 더 탭하우스(The Taphouse)는 약 50가지의 맥주를 다양한 조합으로 한 번에 제공합니다.
창의적인 수제 맥주
호주의 수제 맥주 업계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계속해서 품질을 향상시키는 브루어리 덕분에 독특한 메뉴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신맛의 맥주와 니트로 맥주부터 채식 맥주까지, 이러한 트렌드는 호주에서 빠르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드니의 웨이워드 브루어리(Wayward Brewery)는 '사워푸스' 라즈베리 베를리너 바이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 브루어리 메뉴에서 계절별 사워나 고정 메뉴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특이한 사워 비어는 매릭빌(Marrickville)의 와일드플라워 브루잉 & 블렌딩(Wildflower Brewing & Blending일 것입니다. 이곳의 맥주는 배럴에서 야생 이스트로 숙성하여 신맛이 납니다.
자세히 보기포도 나무 사이에서 잠 청하기

생츄어리 바이 시로멧, 마운트 코튼, 퀸즈랜드 © 앤드류 터텔(Andrew Thurtell)
대부분의 호주 와인 지역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호텔에서 침대와 조식을 즐기며 호화스럽게 보낼 수 있지만, 최신 숙박시설 트렌드는 포도 나무 사이에 텐트를 치고 자는 럭셔리 글램핑입니다. 시드니에서 차를 타고 서쪽으로 약 4시간 이동하면 나오는 오렌지(Orange) 와인 지역에서 쿨 클라이밋 와인과 신선한 농산물, 맑은 산공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내쉬데일 레인(Nashdale Lane)에 머물며 안개 덮인 마운트 카노볼라스(Mount Canobolas)의 경치를 감상한 후, 하루 간의 와인 시음 여정을 떠나세요.
생츄어리 바이 시로멧(Sanctuary by Sirromet)에서는 퀸즈랜드의 주도인 브리즈번(Brisbane)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시로멧 와이너리(Sirromet Winery)의 농지에 머물 수 있고,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퍼스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3시간 이동하면 마가렛 리버 지역이 나옵니다. 이 프리미엄 와인 지역에는 훌륭한 셀러 도어가 많으니, 올리오 벨로(Olio Bello)의 올리브 밭에 머물며 색다른 경험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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