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 위루, 율라라, 노던테리토리 © 호주정부관광청
호주 요리 문화 가이드
호주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세요? 초보자도 호주 음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이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호주식 요리란?
호주식 요리란?
호주식 요리는 전 세계 다양한 요리의 영향과 토종 식재료가 어우러진 가운데 호주의 다문화 인구와 다채로운 풍광에 따라 끊임없이 새롭게 변신하는 요리입니다. 호주 음식은 전통에 얽매이기 보다는 와틀 씨앗이나 에뮤 같은 부시 푸드를 아시아식 향신료나 유럽의 조리 기법과 혼합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합니다. 실험적 다이닝에는 호주의 역사와 지리, 문화적 다양성이 반영되어 있으며, 호주 특유의 시그니처 요리들로는 부활절에 먹는 양고기 로스트, 크리스마스에 먹는 신선한 새우 요리, 초여름에 먹는 과즙 뚝뚝 망고 등, 각 계절별로 가장 맛있는 제철 요리들이 많습니다.
호주의 식사 문화는 어떤가요?
호주의 식사 문화는 어떤가요?
길가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든, 루프탑 테라스에서 굴요리를 먹든, 아니면 친구들과 뒷마당에서 바비큐를 즐기든 호주 사람들은 실외에서 식사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격식 없이 사람들과 어울려 먹는 분위기를 즐기고, 하루 중 언제든 여유롭게 식사하는 것을 선호하는 카페 문화가 강합니다. 파인 다이닝의 경우도 느긋하고 수수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편입니다. 심지어 최고급 레스토랑들도 격식보다는 음식의 질을 중시하며, 호주 최고 맛집들 중에는 지방에 위치해 있어 셰프들이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제철 메뉴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식재료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호주의 대표적인 식재료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호주는 기후가 워낙 다양해서 연중 언제라도 신선한 과일과 토종 농산물이 풍부합니다.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토종 식재료로는 레몬 머틀, 와틀 씨앗, 카카두 자두, 와리갈 그린 등이 있습니다.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는 이 식재료들은 고급 레스토랑뿐 아니라 차, 초콜릿, 아이스크림 같은 일상적으로 먹는 식료품에서도 점점 더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호주산 프리미엄 육류인 호주 소고기, 특히 블랙 앵거스와 와규는 전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비교적 기온이 낮은 남부 지역의 양고기는 봄에 가장 맛있고, 캥거루는 기름기가 적은 친환경 대안 식품으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처럼 식사하는 방법
현지인처럼 식사하는 방법
호주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바로 좋은 사람들과 느긋하게 식사하는 것입니다. 정원 카페에서 즐기는 브런치(물론 아보카도를 올린 토스트가 빠지면 안 되겠죠), 미트 파이 테이크아웃, 수산시장에서 만나는 갓 잡은 해산물 요리, 느긋한 분위기의 실외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저녁식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뉴는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채식주의자나 비건 옵션 등 손님의 다양한 섭취 기호에 맞춰줍니다. 전통적인 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지인들은 보통 격식보다는 질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고메 버거가 됐든 세계적인 수준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코스 시식 메뉴가 됐든 풍미와 독창성, 신선한 식재료에 초점을 맞춥니다.
현지인처럼 음료와 술을 즐기는 방법
현지인처럼 음료와 술을 즐기는 방법
호주에서는 커피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호주 현지의 커피 문화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영향을 받아 수준이 높고 매우 구체적입니다. 주문할 때 그냥 "커피 한 잔" 달라고 하지 않고, 플랫 화이트나 마키아토, 또는 콜드 드립 한 잔이라고 얘기하며 어디를 가든 높은 수준을 기대합니다. 또한 호주는 주요 와인 생산국이기도 한데, 65개가 넘는 개별 와인 지역이 있고 포도 품종만도 100개가 넘습니다. 최근에는 천연 및 '최소 개입'을 표방하는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몰입적 시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셀러 도어들이 많습니다. 수제 맥주와 증류주도 그에 못지 않게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호주 곳곳에 있는 브루어리와 양조장을 방문하면 페일 에일부터 식물 성분을 첨가한 진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분이라면 알코올은 없으면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무알코올 와인과 맥주 중에서 골라 드실 수 있습니다.
호주 식재료 직접 채취해 보기
호주 식재료 직접 채취해 보기
호주식 요리와 본격적으로 교감하고 친근한 생산자나 제조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면 식재료를 직접 잡거나 채취하는 체험에 참가해 보세요. 농장이나 시장을 방문해 신선한 지역 식재료를 시식해 볼 수도 있고, 무인 판매대에서 예상치 못한 현지 진미를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톱 엔드에서 진행되는 낚시 투어에 참여해 빅 바라(바라문디)를 잡아보는 것도 좋고, 다양한 토종 식물을 사용해 내 입맛에 꼭 맞는 진을 한 병 제조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겁니다. 호주의 식음료 문화는 참여와 탐험, 직접 체험 방식을 장려하며, 실제 참여해 보시면 맛있는 요리를 맛볼 때 전에 없던 감사함과 소중함을 새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